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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의 한 폐차장에서 해체작업중인 버스를 보았습니다.
어린이집 통학버스로 사용되던 대우 BS090입니다. 일부 남은 구조물과 내장재를 보아하니 대략 2005~7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으로 보이더군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로 폐차장에 입고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레스에 눌린다 해도 대략 어떤 흔적이라도 남은 승용차들 사이에서 최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산 대형차의 경우 수출길에 올라 타국에서 제2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잦습니다만, 상품가치가 없는 경우 이렇게 스크랩이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물론 흔적이 남은 승용차도 슈레더에 들어가거나 용광로에 들어가면 내내 똑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말이죠.
우리의 삶 역시 해체되는 낡은 버스와 별반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불과 어제까지 존재했던 사람이 한줌의 재가 되기도 하고, 어제까지 분명 존재했던 소중하게 여기던 무언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도 어느 순간 노란 버스처럼 어느 순간 흔적도 남지 않고 자연으로 되돌아가겠죠. 언제 올지 모를 그 순간에 아쉽지 않도록 알차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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