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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방통대생으로 2학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걱정도 고민도 많았지만 어떻게 잘 마무리 지은 느낌입니다. 현역으로 다녔던 학교에 1학년을 다니는 둥 마는 둥 하면서 보냈고 휴학만 하다가 자퇴를 했던지라 사실상 이 나이 먹고 2학년은 처음이네요.

 

암담한 과제에 한숨만 푹 쉬고 푸념하고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라며 자책하고 화를 내며 한 학기를 보냈어도 막상 돌아보면 크게 어렵지 않았던 느낌입니다. 생각만큼 학점이 짠 편도 아닙니다. 그냥 열심히 해서 내니까 예상 외로 후하게 학점을 주더군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출석수업과 출석시험이 모두 취소되거나 과제로 대체된 상황에서 1년을 버텼지만 말입니다. 더군다나 2학기 과제는 작정하고 내서 난이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여튼 다 지난 얘기고 2021년 학사일정이 올라오고 수강신청을 하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방송통신대학 특성상 일부 특수학과를 제외하면 시작시간 땡하고 수강신청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상 내가 원하는 강의의 수강을 별다른 수강신청 전쟁 없이도 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페이지

로그인 뒤 수강신청 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저는 미디어영상학과 2학년. 이미 수강신청교과목정보에 학과의 2학년 1학기 강의가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신청된 학점이 18학점이고, 평점 3.0을 넘으면 수강가능학점이 21학점으로 늘어납니다. 그런고로 2020년 2학기에도 2학년 교양과목을 하나 더 수강했는데, 이번에도 교양이나 선택과목을 하나 더 수강하기로 합시다. 어짜피 학비는 동일합니다. 나중에 뭐 하나 망하더라도 보험용으로 듣는다 보면 될테니 말이죠.

 

수강신청가능교과목정보

스크롤을 내려보면 수강신청가능교과목정보라는 창이 보입니다.

 

네. 이수하지 않은 소속학과의 다른 학년 교과목이 보입니다. 지난해 2학기에는 학과 커리큘럼 안에 있는 교양을 선택했지만, 이번엔 글쓰기나 해볼까 생각하다 먼저 듣고싶은 느낌이 드는 전공 및 교양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고로 다른 학과의 교과목도 둘러봅니다.

 

한국지리여행 선택

다른학과의 교과목을 둘러보다가 한국지리여행이라는 교과목을 발견합니다.

 

관광학과의 1학년 전공과목이자 일본학과의 1학년 교양과목입니다. 제가 선택하면 일반선택과목으로 분류됩니다. 한국지리는 지금도 매우 좋아하는 분야이자 자신있는 과목입니다. 그래봐야 고등학교 한국지리 수준의 교과목이겠거니 싶은데 그럼 더 쉬울겁니다.

 

한국지리여행을 수강신청교과목에 넣었다.

한국지리여행을 수강신청교과목에 넣고 수강신청완료확인버튼을 클릭합니다.

 

지난학년 취득학점은 40점. 뭐 2022년부터 졸업학점이 130점으로 조정된다고 합니다만, 일단 할 수 있는 만큼 학점 모아둬서 나쁠건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수강신청을 마쳤습니다.

 

예상등록금이 나온다

수강신청을 마치면 예상등록금이 나타납니다.

 

교재비를 포함하면 대략 50만원 안쪽으로 한 학기 학업과 관련된 비용의 처리가 가능합니다. 수강신청이 끝나고 본격적인 등록기간이 찾아오면 카드할부로 결제해야죠. 국가장학금이라도 받으면 좋으련만 작년에 그 30만원도 받지 못해 그냥 저 돈 내며 방통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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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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