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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1) 찾아가는 길, 정문.

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이전에 다녀왔던 탐방기는 프롤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 프롤로그 올해도 어김없이 다시 돌아온 대학탐방 시리즈. 지난 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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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2) 국제관, 보건복지관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1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1) 찾아가는 길, 정문. 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이전에 다녀왔던 탐방기는 프롤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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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3) 학생회관, 상문생활관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1) 찾아가는 길, 정문. 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이전에 다녀왔던 탐방기는 프롤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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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과 기숙사 건물을 지나 언덕을 오르다 보면 학생회관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느낌이 나는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이 건물은 체육관이라고 하네요. 당시 설 연휴였음에도 차량들이 꽤 많이 세워져 있었고, 뭔가 사람이 있는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상문체육관

상문체육관. 체육관 건물입니다.

 

기존에 있었던 실내체육관 건물을 증축하여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체육관 건물 옥상에는 축구장이 있다고 하네요. 즉 실내외 체육시설을 한 공간에 몰아둔 형태라 볼 수 있겠습니다.

 

펜싱 연습이 한참 진행되던 상문체육관

체육관 건물 1층에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대충 무슨 운동을 하고 있나 보니 펜싱을 하고 있었네요. 즉 펜싱 선수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주변에 세워져 있었고, 명절 연휴에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선수들을 환영하는 현수막도 주변에 걸려 있었네요.

 

전지훈련의 최적지 진주! 전지훈련 펜싱 선수단 여러분 환영합니다!

전지훈련의 최적지 진주!

전지훈련 펜싱 선수단 여러분 환영합니다!

 

고속도로 IC 앞에도 비슷한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만, 진주로 펜싱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국제대회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계실 전국의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들의 좋은 성과를 응원합니다.

 

나름 최신식의 상문체육관 건물 뒤로는 또 다른 체육관 입구가 있었습니다.

 

실내체육관 입구

마치 90년대 동네마다 하나쯤은 있었을법한 실내집회시설의 입구를 연상시킵니다.

 

새로 지은 체육관 시설 뒤로 기존의 넓은 강당과 비슷한 체육관이 또 존재하더군요. 농구도 할 수 있을 테고, 상황에 따라 학교 행사를 이 체육관에서 진행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체육관 건물 뒤로도 또 하나의 시설이 존재하긴 하더군요.

 

골프연습장

체육관 건물 뒤로 골프연습장이 존재합니다.

체육관 건물 뒤 경사면에 골프연습장이 존재합니다만, 말 그대로 존재만 하고 있습니다.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던 흔적이 있고 최근 수년간 관리가 이루어진 느낌 자체가 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골프연습장

골프연습장 사용 시 유의사항

 

1. 볼을 친 살마은 반드시 볼을 줍는다.

2. 타석에 있는 사람 외에는 타석 주위에 접근을 삼간다.

3. 연습장의 모든 시설을 아끼고 소중하게 다룬다.

4. 연습장에서는 장난이나 불필요한 행동을 금한다.

5.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은 지도자에게 먼저 지도를 받도록 한다.

6. 교직원 및 사회체육과 학생 외에는 반드시 사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의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니 사회체육과의 훈련시설로 조성해 둔 골프연습장이었습니다. 사회체육과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했으나, 다른 과 학생들은 이 시설을 사용하기 위해 사회체육과장의 허가를 받았어야 했나 봅니다. 

 

골프연습장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음에도 활용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해살이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랐던 흔적까지는 이해하겠습니다만, 저 뒤편의 소나무까지도 한창 자라서 그물망을 뚫고 나왔습니다. 그물망을 교체하고 잡초 제거와 나무의 가지를 쳐주기만 하면 당장이라도 사용에 무리가 없는 시설이라 더욱 아깝게 느껴집니다.

 

실내체육관 입구

실내체육관 입구 역시 열려있었습니다.

 

전형적인 90년대 지어진 체육시설 느낌에 음산한 분위기라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사회체육학과

실내체육관 건물에 사회체육학과 사무실이 소재하고 있나 봅니다.

 

사회체육학과를 알리는 입간판이 보이네요.

 

체육관 옆 게시판

체육관 옆 게시판에는 부사관 모집 공고와 토익학원의 홍보용 전단지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부사관 모집기간도 지났고, 토익학원의 개강일자도 모두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이 학교의 상황을 알 수 있는 현수막들이 붙어있었네요.

 

부실대학 누가 만들었나? 전 이사장은 즉각 물러가라.

부실대학 누가 만들었나? 전 이사장은 즉각 물러가라.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국제대학교지부에서 걸어둔 현수막입니다. 전 이사장과 관련자들의 퇴임을 촉구하는 현수막입니다. 불과 직전에 보았던 펜싱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환영한다는 현수막과 정 반대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노동조합 교수협의회

교수노조와 교수협의회 역시 재단과 이사장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학생 등록금과 발전기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여러 비리의 온상이라는 내용이네요.

 

2부에서도 보셨다시피 등록금과 발전기금 계좌까지 압류가 된 상태라고 합니다. 압류가 해결되어야 등록금과 발전기금을 활용하여 학교를 운영할 텐데, 4월을 맞이한 지금 어떻게 잘 해결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대학본부

체육관을 지나 올라가다 보면 도로는 건물 하나를 관통하게 됩니다.

이 건물이 대학본부 건물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구조가 특이합니다. 좀 있다가 지나가면서 자세히 확인해 보기로 합시다.

 

취업이 강한 대학! 한국국제대학교

학교법인과 이사장을 규탄하는 현수막 옆으로 평범한 학교 홍보 현수막도 걸려있습니다.

 

어수선한 학교가 아닌 다시 평범한 대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부

대학본부 건물과 학생회관 건물 꼭대기층이 이어져 있습니다.

 

대학본부 건물이 높은 곳에 있고, 차량 통행까지 가능하게 지어진 데다가 주변 건물들과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동아리방?

학생회관 이동통로 옆으로 동아리실이 모여있는 느낌의 건물 출입구가 보입니다.

 

셔터는 조금 내려와 있고, 문에 쇠사슬이 걸려 있네요. 주변으로 동아리 홍보 포스터가 붙어있는 모습으로 보아 동아리실에 출입하기 위해 이 출입구를 거쳐야 하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대학본부 아래 통로

대학본부 아래를 지나는 통로는 상당히 넓고 높습니다.

통과높이는 3.7m네요.

 

보통 하이데커급 고급 버스들도 전고가 3.5m 수준이니 일단 대형버스는 무난하게 지나갑니다. 일부 전고 4m 수준의 대형캡이 적용된 화물차가 아니라면 화물차들도 무난하게 통과가 가능합니다.

 

한국국제대 벽화이야기

대학본부를 통과하는 통로의 양 옆 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37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 그리고 산업디자인학과가 힘을 모았고, 주변 학교에 재학 중인 KT&G 상상 UNIV 자원봉사자들 역시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2021년에 43대 총학생회가 활동했었으니 37대 총학생회는 2015년에 활동했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즉 2015년에 그려진 벽화라는 이야기입니다.

 

송수구 ET

가장 눈에 띄던 그림입니다.

Y자형 소화전 송수구를 머리로 하여 외계인을 그려놓았습니다.

 

벽화가 그려진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그래도 상태는 매우 준수했습니다. 사실상 실내에 준하는 공간인지라 비바람은 맞지 않았을 테니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벽화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겠죠.

 

고래와 복어

바다를 주제로 그려진 벽화입니다.

 

송수구의 외계인을 제외하곤 모두 바다에 사는 생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반대편 벽화

반대편 역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창문이 많은 반대편의 경우 직관적인 형태의 파도 문양과 물고기 문양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벽화가 그려진 통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좌측 편에 주차장 진입로가 있었습니다.

 

주차장 진입로

교직원 주차장인가? 하고 들어가 봤더니 교직원 주차장이 맞습니다.

교직원 차량이라기보단 업무용 차량들을 세우는 공간이라 보는 게 맞겠죠.

 

에쿠스

업무용 차량 주차장에는 먼지를 뒤집어쓴 에쿠스 두대와 카니발 스타렉스가 있었습니다.

 

아마 이 에쿠스들은 총장이나 재단의 이사장 같은 학교의 높은 분들이 타고 다니시던 업무용 차량이 아녔나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는 두 자리 모두 공식적으로는 공석입니다. 그중 한대는 본넷에 에쿠스라고 낙서가 되어있네요. 여러 분쟁으로 인해 차량 운용은 중단되었지만, 에쿠스 한대에는 아파트 주차 스티커가 붙어있었음을 보면 대략적으로 그런 용도였으리라 추정됩니다. 평소 같았더라면 항상 전담 교직원이 세차를 하고 광을 내고 있었겠지만, 탈 사람이 없으니 주차장에서 다른 업무용 승합차들과 함께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지상 출입구

통로 옆 지하주차장 말고 대학본부 지상으로 향하는 차량용 출입구가 있네요.

올라가 봅니다.

 

한국국제대학교 대학본부

한국국제대학교의 대학본부입니다.

 

세기말스러운 스타일의 건물이고, 나름대로 뷰(view)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1층 로비 유리벽에는 여러 문구가 담긴 종이들이 붙어있었습니다. 이 학교의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겠죠.

 

대학본부 1층 유리창에 붙은 문구들

책임 못 질 거면 물러가라!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학교의 주인은 우리다.

거짓말하는 교학부처장은 보직에서 사임하라.

학생의 학점, 시간 보장하라!

대학의 주인은 학생이다.

 

학내 분규에 의견을 내는 학생들이 작성하여 붙여둔 문구들입니다.

 

대학본부 출입구

대학본부 로비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잠겨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건물에서 봤었던 통장 압류조치와 관련된 게시물도 붙어있네요.

 

98년 11월 24일 준공

역시나 세기말 스타일 건물이라 생각되었는데 98년 11월에 준공된 건물이네요.

 

진주시 건축상 수상 건축물

제5회 진주시 건축상을 수상했던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상패에 적혀있는 건물명은 옛 이름인 진주전문대학 본관이네요.

 

다른 유리창도 마찬가지

다른 유리창 역시 비슷한 문구들이 붙어있습니다.

 

학점 보장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학생을 우롱하고 협박하는 교학부처장은 사임하라!

보직은??????? 책임회피??

 

태극기는 펄럭이지만, 교기는 찢어진지 오래.

본관 앞 국기게양대에 걸린 태극기는 펄럭이고 있습니다만...

 

교기(校旗)는 거의 다 찢어진 상태입니다. 학교의 상황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대학본부 앞 뷰

그럭저럭 괜찮은 뷰를 자랑하는 대학본부 건물.

 

그러나 반대로 눈을 돌리면...

 

뷰와 상반된 현수막

강경모가 이사장이가? 대학 구성원은 경고한다.

한○○, 이○○은 권한없는 자의 하수인 노릇 그만해라

 

이전 이사장 및 그쪽에 가까운 세력들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테니스장

본관에서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공연장처럼 보이는 테니스장과 생명공학관 건물이 보입니다.

 

아직 이 학교를 모두 둘러보지 않았습니다. 캠퍼스 규모가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본관을 기점으로 상행과 하행이 분기된다.

본관을 기점으로 교내 도로의 상행과 하행이 분기됩니다.

 

테니스장을 비롯하여 그 뒤로 있는 건물들의 경우 하행하는 도로를 타고 내려와야 합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건물들의 경우 정문 기준 상행선을 타고 올라와야 접근이 가능했던 건물들이고요.

 

마지막 5부에서 나머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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