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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집에오는길에, 살짝 핸드폰을 떨궜습니다. 필자의 핸드폰은 델 베뉴. 컴퓨터 제조업체인 DELL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5인치 태블릿폰인 스트릭과 함께 나온 폰입니다. 그렇지만, 스트릭에 마케팅력을 총 동원하여(총 동원한것도 아닌것같은..) 베뉴는 그냥 듣보잡폰이 된지 오래입니다.



작년 12월 말에 출시가 되었고, 필자는 2월 설 연휴 당시에 끼어있던 토요일에 구매해서 액정불량으로 인한 한번의 교품 이후에 지금까지 잘 써오고 있었습니다. 그때만해도 베뉴에 대한 자부심은 남달랐었죠, 하지만 많은 베뉴 유저들이 베뉴를 이용해오면서.. 필자도 그렇고 하나둘씩 버그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부터 문제가 되었던 무한 셔터음반복 버그부터 온갖 크고작은 잡다한 버그들까지 해서 온갖 버그들과 버벅임현상들은 고객센터 상담원들까지 다 알고 있었지만 딱히 해결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것 같지도 않고, 그렇게 유저들을 괴롭혔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기기 자체 설계상의 잘못된점들때문에, 속으로 먼지가 들어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사실 액정과 글라스가 살짝 떨어뜨려도 깨지는게 일상다반사이고 흔히 일어나는 일들인 스트릭에 비해서 베뉴 유저들의 글라스나 액정이 깨졌다는 이야기는 그래도 빈도가 적은편이나 그런쪽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지만,(사실 곡선형의 고릴라글라스가 기스를 방지해주는 역활도 하지만, 어느정도의 충격흡수로 인해 잘 깨지지 않는다는것도 인정이 된듯함.) 70도정도까지 올라가서 겨울에 히터가 필요없을정도인 자동 초강력 발열기능때문에 뒷 뚜껑에 붙여진 크롬을 붙여놓은 본드가 녹아버려서 크롬이 떨어지는 현상도 발생하고, 심지어 델 로고까지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냥 a/s센터 가면은 본드로 붙여주고 더이상 해주는것도 없다고 하고, 들어간 먼지도 그냥 빼주기만 한다고 하네요.. 일단 그런건 둘째치고, 오늘 살짝 떨군 여파로 인해, 옆 크롬바가 떨어지고 카메라 버튼이 분실되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크롬바가 그냥 깨져서 벌어지는 바람에 버튼 하나가 없어졌습니다.. 아무리 주변을 찾아도 없더군요.. 사실 지난달 초쯤에 잠시 먼지닦는다고 케이스를 벗겨놓은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고마트에 다녀오다가 잠시 뒤를 보는사이 큰 돌에 걸려넘어지는바람에 타박상과 1000ml짜리 우유가 터지는 사고와 함께 핸드폰이 큰 기스를 입은 일 이후로 그냥 케이스같은건 안끼고 다닙니다..

깨끗하게 유지할 이유가 없어진것이죠..

그래놓고 다니다가 오늘 이런 봉변을 당하네요;; 어짜피 양쪽 크롬이랑 뒤 뚜껑까지 만원 이내에서 교체 가능하다고 하던데.. 그냥 좀 더 쓰다가 교체를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나저나, 저 버튼이 없어서 그냥 횡하게 비는 자리.. 저기로 먼지도 들어가고, 보기도 좀 그런데.. 언제 시간이 나야 A/S를 받으러 한번 가죠.

요즘 베뉴에 대한 엄청난 버그와, 4월 2.2.2 펌업이후 더 불안정해지고 심해진 버그들때문에 불만도 굉장히 늘어났고, 확실히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일정조차도 잡혀있지 않다고 하는데다가, SW적인 오류가 계속 언급되고 있는데도 제대로 해명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이거 뭐... 폰보험있으니 나중에 파손되거나 분실되었을때 베뉴가 단종되고 다른폰으로 보상을 받는다면 베뉴와 굿바이지만, 앞으로 계속 쭈욱 써야하고.. 델 모바일사업부는 도대체 어떤 일을 요즘 하고있는건지도 모르겠고 한 유저는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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