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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제 앞에 와서 차선을 물고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더랍니다. 1km 앞에 장애물이 있다는 전광판 안내는 보고 왔던지라 대충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잠시 도로를 통제하고 도로 위 장애물을 치우려는듯 보였습니다.

차선 물고 저속주행


순찰차가 차선을 물고 저속으로 주행합니다.

싸이렌은 계속 울리고 있고, 뒤에 오는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라고 비상등을 켜줍니다. 통행량이 많은 도로는 아니지만 저속으로 좀 달리다 보니 뒤로 작은 정체가 생깁니다.

잠시 후 완전히 속도를 줄인 뒤 순찰차로 차선을 완전히 막아버리고 화물차 낙하물인 고임목을 치웁니다.

장애물 제거


장애물인 고임목을 제거하고 바로 통행이 재개됩니다.

보통 도로공사 패트롤카가 와서 치우는데 경찰이 더 가까이에 있었나 봅니다. 평소 정체 뒤에 있어 보기 어려웠던 장면을 코앞에서 직접 관람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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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새벽 3시 즈음 집에 들어가는데 아파트 입구 앞에 비스듬히 세워진 스파크가 하나 있더군요.


차를 빼겠지 하고 보니 차를 뺄 상황이 아녔습니다. 휠캡은 날라가 꼽혀있고, 휀다는 푹 들어가 있었고요 후진기어를 이리저리 넣었다 뺐다 하는데 움직이질 않습니다. 충격으로 등속조인트가 빠져버렸는지 샤프트가 꺾였는지 모르겠지만 움직이지 않음에도 계속 후진기어만 넣었다 빼기에 차 앞으로 가보니 아저씨 혼자 타고 계시더군요.


보통 졸다가 벽에 차를 박으면 잠이 확 깨곤 합니다만, 차에서 내려선 횡설수설 하면서 저보고 돌아가라고 하네요. 



뭐 일단 입구를 막아놓았고 자력으로 빠져나갈 상태가 아닌지라 돌아서 집에 들어갑니다만. 뭔가 이상합니다.


경찰에 아파트 입구 앞에서 사고가 난 상태고 차주가 횡설수설 하는게 음주가 의심된다고 신고하니 빛의 속도로 순찰차가 무려 두대나 왔더군요. 순찰차가 오는 모습만 보고 집에 들어갔습니다만, 궁굼해서 다음날 오전에 파출소에 전화하니 민감한 개인정보라 알려 줄 수 없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또 전화가 오더군요.


사고 당시 선생님 소유의 차량이 지나가서 사고를 목격하셨나 해서 전화했다고 하며 당시 운전자 외 동승자가 있었는지와 관련된 여부와 상태 등을 묻더군요. 아쉽게도 블박은 이미 다 지워진 상태. 저한테 직접적으로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음주사고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전화였습니다.


여튼 음주운전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입니다. 

대리기사는 당신께서 돈만 많이 주신다면 집이 어디 외딴곳이라도 당장 달려온답니다. 만원 투자하시고 편안히 집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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