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근 제 손에 떨어지게 된 노트2를 활용하기 위해 선불유심까지 하나 질렀습니다. 


물론 사은품으로 피쳐폰인 코비폰을 받았지만, 코비폰은 잘 놔두고 유심만 노트2에 끼워 쓰기로 했다는 이야기는 종전에도 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뭐 여튼 이 '갤럭시 노트2'는 사실상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됩니다만, 외장 스피커에서 째지는 소리가 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점만 극복한다면 완전하기에, 결국 서비스센터를 찾기로 했네요.



홍성 시내 끝자락. 


하이마트,전자랜드와 같은 종합 전자제품 판매점을 비롯하여 LG 삼성 등 굴지의 전자제품 브랜드 매장과 서비스센터가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LG전자 베스트샵 및 서비스센터와는 대각선으로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근처로는 쉐보레나 쌍용차 대리점들도 보이더군요.



역시나 1층은 디지털프라자 매장이고, 2층이 서비스센터입니다.


약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충남 서부권역에서는 홍성에 유일하게 서비스센터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군단위 동네마다도 최소 하나씩 서비스센터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서비스센터는 뭐 어느 지역이나 디자인 그리고 구성도 비슷하고, 편의시설도 비슷합니다.


번호표를 뽑고, 증상을 설명한 뒤 접수를 합니다. 접수 후 휴대폰 수리 창구에서 제이름을 호명하면 그 창구로 방문하면 되겠지요. 주변에서 휴대폰 수리 업무를 3년간 하다가 관두신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름대로 극한직업이라 합니다.



스피커 문제도 있지만 혹시나 어느 부분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제품 점검차 방문한 자리입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문제는 소리가 깨져서 나온다는 부분이겠지만, 혹시나 다른 부분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 줄 어찌 알겠습니까. 비록 이미 퇴물이 되어버려서 수리 자체가 아깝다고들 느낄만한 핸드폰이지만, 친절히 맞아줍니다.



제 이름을 호명하는 자리에 가서 앉고, 일단 스피커 문제부터 확인을 해 봅니다.


스피커 모듈부터 교체하고 전원을 켜 봅니다만, 상태는 진전이 없네요. 메인보드에 붙은 사운드카드가 문제라 보입니다. 다만, 보드 앗세이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쓰는 편을 권유하더군요. 어짜피 메인폰도 아니고 선불유심 끼워서 쓰는 서브기기이니 스피커는 그 상태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뭐 조금 불편한 수준이지 이어폰을 끼거나 블루투스를 활용하면 별 문제 없겠지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정말 쓰레기같은 핸드폰이 하나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첫번째 보급형 노트이자 지금 5세대 모델까지 출시하면서도 단 한번 시도했던 저가형 노트.

우리는 그를 노트3 네오라 부릅니다.

그냥 화면 크고 보급형 노트라는 사실 빼고는 썩 장점이 없는 그러한 물건입니다. 단통법 시행 전에 할부원금 30만원대 초반에 좋다고 구매했는데.. 발적화로 그냥 싼게 비지떡이다 싶은 기기랍니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은 이미 세상에 공개된지 1년 이상 흐른 운영체제입니다만 네오 말고 그냥 노트3은는 이미 약 일년 전에 업데에트를 진행한걸로 아는데.. 우리의 보급형 노트인 네오는 드디어 감격스러운 업데에트를 마쳤습니다.

생각 외로 그동안 있었던 몇몇 버그들은 잡힌듯 보입니다. 화면밝기 자동설정시 사실상 화면이 죽어버리는 오류나 화면을 껐다 다시 켜면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켜졌다 꺼지는 문제를 비롯해서 말이죠.

요런 몇몇 버그때문에 진지하게 큰 화면 말고는 다른 장점이 없던 이러한 핸드폰을 정말로 가져다 버리고 싶었지만, 롤리팝 올라간 이후로는 딱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UI가 심플하게 변했습니다.

이미 출시된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는 기기이지만 그래도 최신 운영체제의 적용과 함께 밝아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스크롤바를 내리면 다 내려오지 않습니다.

검은 배경에 불투명한 스크롤바가 쭉 내려오던게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특징이라면, 조금 투명한 스타일로 변경되었네요.


스마트 매니저라는게 생겼습니다.

효율적으로 핸드폰 관리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죠. 새 운영체제가 올라가 램은 좀 더 잡아먹습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킷캣에서의 답답함이 해소되었기에 어느정도는 만족합니다.


뮤직 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도 바뀌고..

종전보다 깔끔해지고 밝아진 분위기입니다. 차를 타고 다니는 뒤로 핸드폰으로 노래를 듣는 일은 많이 줄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종종 사용하는 기능이니 확인을 해보곤 하네요.

여튼간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롤리팝이 노트3 네오에도 올라갔습니다. 이 상태 그대로라면 오래오래 사용해도 문제 없으리라 판단되네요.

사실상 마지막 업데이트라 봅니다만.. 부디 별 탈 없이 오래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