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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액정이 깨졌습니다. 교체를 해야겠지요.


제게는 그동안 여러번 타먹었던 파손보험이 있습니다. G5를 쓰면서 보험이 없어 생돈을 들여 액정을 무려 세번씩이나 교체한 뒤 기변을 했는데, 노트8로 기변을 진행하며 보험을 가입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번 일을 제외하고 세번이나 보험금 지급을 받았고 그 중 두번은 액정을 교체했으니 봉은 빼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튼 그렇습니다. 약정이 올해 3월에 만료되니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아마 이번 수리가 약정기간내 마지막 수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거의 홍성서비스센터로 다녔지만, 당진서비스센터가 새단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진서비스센터로 방문하였습니다.



기존에 푸른병원 사거리에 있는 디지털프라자 당진점 3층에 위치했던 서비스센터가 수청동에 새로 지어진 디지털프라자 2층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물론 옛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 10여년 전 애니콜 시절 인테리어와 이미 지원을 종료한지 한참 지났지만 복원 프로그램을 돌리며 굴러가던 Windows XP가 설치된 PC까지.. 여러모로 시대에 뒤떨어진 서비스센터였는데 위치를 옮기면서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지 내심 기대되더군요.



삼성을 상징하는 은색 바탕에 파란색 간판.


당진터미널 아래쪽.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줄지어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3층짜리 건물이지만, 실제 고객에게 개방된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보이네요. 여튼 비도 내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1층은 디지털프라자. 2층은 서비스센터.


대다수의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와 서비스센터가 이런 느낌이리라 생각됩니다. 대략 2000년대 초반부터 동네 조그만한 대리점 수준에서 가전제품 판매점의 대형화가 가속되었고, 지금은 하이마트 전자랜드와 더불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크고 화려한 판매점을 운영하는것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서비스센터에 입장합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근무한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끝날 즈음 방문했는데 대기고객이 여럿 보였습니다. 대부분 휴대폰 서비스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입니다. 무인접수기로 접수를 하고, 담당 엔지니어를 배정받습니다. 소요시간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잠시 센터 안에서 대기합니다.



전반적으로 애니콜의 흔적이 가득했던 종전 서비스센터와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입니다.


TALK PLAY LOVE의 흔적이 남아 조금 밝은 분위기의 종전 당진서비스센터와는 달리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물론 앞으로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지겠죠.



VIEW도 나름 괜찮습니다.


도로 위를 지나는 차들을 보고, 건너편으로는 기아자동차 지점과 롯데마트가 보이네요. 이게 뭐 괜찮은거냐 묻겠지만, 너무 혼잡하지도 답답하지도 않습니다.



체험존도 운영중입니다.


현재 판매중인 갤럭시노트10 5G 혹은 S10 5G를 비롯한 플래그쉽 기기부터 보급형 기기까지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구비해 두었습니다. 요즘 보급형 기기들도 노치형으로 나오고, 꽤 가볍고 괜찮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물론 해가 바뀌었고 조만간 2020년형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올테니 기변은 좀 더 참아봅시다.



구닥다리였던 고객용 PC도 Windows10이 설치된 최신형 올인원 PC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복원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겠지만은, 성능이 괜찮으니 버벅이거나 답답하지 않습니다. 윈도우7도 며칠 뒤면 지원이 종료되는 마당에 아직까지 XP를 쓰는것은 좀 아니죠..



수리가 모두 끝났습니다. 23만원 가까운 비용을 결제했고,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를 받아왔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받은 봉투에는 각 통신사별 보험 청구 홈페이지와 전화번호가 적혀있네요. 친절하신 엔지니어분의 설명을 듣고 서비스센터를 나왔습니다. 뭐 항상 그렇지만, 어느 브랜드고간에 서비스센터에서 기분이 나빴거나 불친절했던 일은 없었습니다.



새 액정. 그리고 새 배터리.


사실상 액정 앗세이에 배터리도 붙어있고 겉 몰딩도 붙어나오니 새 핸드폰과 마찬가지입니다. 배터리 역시 종전보다는 오래가는 느낌이고요. 아마 이번이 약정기간과 보험 가입기간 내 마지막 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오랜세월 무사히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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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핸드폰을 자주 떨어뜨리긴 했지만 그래도 액정이 멀쩡하기에 별 문제 있었나 싶었더니만 카메라가 어느순간 뿌옇게 보이더군요. 그렇습니다. 액정은 멀쩡하지만, 카메라 주위로 금이 가 있었습니다.





뭐 렌즈를 보호하는 글라스(유리)만 깨졌으면 그냥 걷어내고 쓰면 되겠지만..


충격으로 렌즈에도 상처가 생기면서 카메라가 조리개 값을 잘 맞추지 못하거나 뿌연 결과물을 보여주는데 카메라의 사용 빈도가 높은지라 그냥 쓰자니 답답하고.. 결국은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물론 서비스센터에 들어가는 그 때만 하더라도, 이 부분의 유리가 따로 나오는 줄 알았지요.



당진 푸른병원 사거리의 디지털프라자 당진점. 그 건물 3층에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존재합니다.


바로 옆으로 LG전자의 베스트샵과 서비스센터가 입점해 있지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하이마트도 있는지라, 3대 전자제품 판매점이 가까운 거리에서 경쟁중입니다. 여튼 학생들의 방학기간인지라 서비스센터 안에는 어른들 뿐 아니라 학생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접수를 하고 잠시 기다립니다.


곧 엔지니어분이 저를 부르고 파손된 부위를 보여드리니 그 부분 유리가 따로 나오는 부품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백판넬. 그러니까 액정이 있는 전면부 말고 후면부 전체가 통유리로 나온다고 합니다. 그니까 애지중지 케이스를 끼우고 다니면서 파손 될 일이 없었던 멀쩡한 부분까지도 교체를 해야만 합니다. 거기에 깨진건지 기스가 생긴건지 고자가 된 카메라 모듈까지도 교체해야하고요.


기본적인 생활방수 기능의 도입과 제조공정의 단순화를 위해 요즘들어 앗세이로 나오는 부품들이 많아졌고 스마트폰 초창기에 비한다면 부품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여튼 보험 들어둔게 천만다행이죠.



다 해서 165,500원..


백판넬은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 카메라 모듈이 10만원 가까이 하네요. 여튼 일련번호가 적혀있던 출고용 백판넬 대신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물건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카메라 작동도 정상적으로 되고, 방수기능에도 별 영향은 없을것이라 하더군요. 


여튼 보험금 청구만이 남았습니다. 종전에 G5를 쓰면서 보험이 없어서 생 돈만 날렸다보니 이번엔 혹시몰라 들어두었는데 그래도 보험 덗을 보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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