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도시개발'에 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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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여년째 재개발 한다는 얘기만 나오면서 폐가로 방치중인 당진시 서문1길 부근.


옛 군청 남쪽으로 당진천을 두고 탑동을 마주하고 있는 지역인데,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변 지역과는 달리 계속 방치중인 당진 시내의 몇 안되는 폐허 중 하나. 시청이 옮겨간지 대략 1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시청 맞은편으로 구도심 면적에 버금가는 도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미래가 더욱 암담한 지역.


지난 2018년 주간지 '시사IN'에 소개되었던 공간인데, 그 당시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건 없다.


17만3천여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당진시 곳곳에 지금도 아파트를 지어대고 있지만, 뭐 다 분양이 될련지는 미지수.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수도권 전철이 다니는 천안이나 아산의 역세권 아파트에 들어가는게 낫겟다 싶은 가격대에 분양을 하니 가뜩이나 신규 유입도 줄은 마당에 미분양만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재개발을 추진한다며 보상을 받고 떠나 폐가가 된 주택들은 앞으로 10여년 더 방치될 운명.


근처 탑동의 준공 15년이 지난 된 아파트들 시세 역시 약보합세를 거듭하고 있는 마당에 이곳에 아파트가 지어질리는 만무한 상황. 아무래도 당진이 고향이지만, 돈이 있다 한들 이미 수요를 초과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당진에 비싼 돈 주고 아파트를 사서 거주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간간히 지름길처럼 지나다니기는 하지만, 과연 언제쯤 정리될지 궁굼한 서문1길 폐가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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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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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티스도리 신년기획으로 홍성에 소재한 토지 한 필지를 경매로 낙찰받아 직접 이전까지 했던 일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 이후로도 법원경매를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다음 표적지로 삼을 토지를 찾기 위해 전국 각지의 경매물건을 열심히 눈팅 한 결과 집 가까이에 알박아놓기 참 좋은 토지가 나왔더군요.



(지난번 사진 재탕)


합덕터미널 앞에 우강송산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된 구역에서 도로 건너편에 붙어있습니다.


현재 우강송산도시개발구역이 분양률 저조와 공사비 문제로 인해 공사의 진전이 없습니다만, 앞으로를 두고 본다면 분명히 뭐라도 생기겠지요. 시간은 약 10년정도 두고 봐야겠지만 길 건너편까지도 분명히 개발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제가 잡은 필지 주변의 토지 대다수의 소유자가 40여년전에 땅을 사 놓은 서울사람이 캐나다와 미국 국적을 가진 자녀에게 증여를 해 준 땅들이니 소유자가 많지 않아 보상 과정 역시나 수월하겠죠.


제가 경매로 잡은 자리는 하다못해 보도블럭이라도 깔릴 자리입니다. 도로랑 붙어있거든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입찰표를 작성하고 보증금과 함께 입찰봉투를 냈습니다. 아침에 가서 매각물건명세서를 확인하는데, 바로 앞에 계시던 아저씨께서 같은 사건을 확인하고 계시더군요. 혹시나 자투리땅까지 잡으려는게 아닌가 싶어서 생각보다 높게 써냈습니다. 


물론 그 아저씨께서는 자투리땅은 빼고 같은 사건에 포함된 주유소를 5억에 잡으셨답니다.



제가 잡은 사건번호가 불려지고, 물건번호 1번과 2번에 각각 한사람씩 입찰을 했다고 합니다.


입찰봉투를 열어보는데 집행관님께서 높게 써서 냈다고 한마디를 하십니다.

사정 설명하고 서류상 이상 없으니 영수증을 써주시고 마이크를 잡아 낙찰자를 선언해주시네요..


"2013타경129*7번 사건의 1번물건은 당진시 합덕읍에서 오신 김정수씨께 낙찰되었습니다."


저도 차례를 기다리며 재미있는 낙찰가격을 써낸 분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제 낙찰가격을 듣고서는 다들 웃으시더군요.. 뭐 작은돈 가지고 경락대출 받을것도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필요하면 전화라도 달라고 이번에도 명함만 여러장 받아왔습니다.


100%까진 대출이 불가능하니 경락대출 받아도 될만한 돈을 벌어서 나중에 꼭 아파트라도 하나 잡아보고 싶습니다. 경매의 꽃은 아파트인데.. 차근차근 자잘한걸로 기본기를 다져서 올라가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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