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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후 또 다시 스패머와의 전면전을 치루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이슬람교 선교성 글을 뿌리고다니는 압둘라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뒤 빈약한 티스토리 스팸필터를 가지고 압둘라가 쓰는 본문내용 레파토리를 모두 적용시켜놓는등 압둘라가 다시 발을 들여놓지 못할정도로 막아 퇴치에 성공했지만(몇주전, 봇이 아닌 사람이 댓글을 다는것으로 추정되는 지능형 스패머 압둘라의 재침투 시도 흔적이 휴지통에서 발견되었다. 이제 압둘라는 굿바이다.)

이제는 유럽계로 추정되는 스팸봇이 아예 티스도리닷컴에 상주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댓글을 퍼붓고 있습니다. 보통 아래와 같은 영문 스팸은 많이 보셨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패머 개객기

스패머 개객기

 
개인적으로 추신을 달려고 P.S만 써도 스팸으로 몰아붙이는 영어환자 플러그인이 싫어서 영어환자는 이용중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영문스팸은 간혹 스팸필터가 막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막아내는 편이라 그럭저럭 넘어갈만 합니다.

그렇지만, 이 멍청한 봇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지난 11일 이전까지만해도 """인형""고명진""천사""이청용""원숭이""이석영"등의 이름으로 속담 혹은 번역기 말투를 이용중인 스팸봇이 하루에 몇개 싸질러놓고 가지도 않아서 그냥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라고 달고갔으면 "스패머 본김에 차단한다"라고 재미로 답글달면서 ip만 차단해놓곤 했는데 11일에 제가 확인했을때는 애교로 봐줄 수준을 넘어 수백개를 달고 또 달고 있었습니다. 

당장에 이 미친 스팸봇은 ip를 비롯해서 자주 쓰는 이름, 자주 쓰는 속담까지도 겹겹이 차단을 해두었지만 한 우물만 파는 봇인지 1월 12일에는 약 200여개의 댓글이 휴지통에서 발견되었고, 1월 13일 오늘 차단된 댓글은 지금까지 150여개로 추정됩니다.(지금도 계속 늘어납니다.)

이 스팸봇이 어느순간에 반복되는 레파토리와 IP를 바꾸느냐에 따라서 저는 비슷하게 테러를 당할수도 있겠고 아마 더 활개를 치겠죠. 현재 77.97.40.239의 IP를 이용중인 이 봇을 지금 3일째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혹시 언제 레파토리를 바꾸어 대반격을 실행할지 모르니 자나깨나 휴지통이랑 댓글 모니터링을 꼭 하며 절대 스패머에게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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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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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로 넘어옵니다. 참 저는 나쁜놈이 아니라는 제목처럼. 나쁜놈이 아닙니다. 저에게 큰 깨달음을 남기게 된 계기는 중간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스윗 리벤지"가 악마의 음악을 던져버리고 선보인 어쿠스틱한 감성이 지나간 후, 본격적인 사회자가 소개되었습니다!

사회는 안어벙으로 유명한 안상태씨가 맏게 되었습니다. 




재채있는 입담으로 많은 블로거들을 사로잡았고, 잠시동안의 소개 이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의 한광섭 상무님께서 환영사를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잠시 안상태씨는 아래로 내려가시고, 영화배우같은분이 한분 올라오십니다!


진짜 영화배우가 아니라.. 삼성 직원이십니다..

직접 종이에 해주실말을 적어오셨더군요!! 멘트를 빨리 하셨어야 하는데 종이를 넘기는 시간이 조금 있어서 잠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었답니다!!

그리고 오늘의 명사 "김갑수"선생님께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갑수입니다.

김갑수 선생님의 명품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이 겪어온 인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희망에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계속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도전하기도 전에 어렵다고 가정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는"의미가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당장 방금 전에도 도전도 하기 전에 어렵다고 한탄했었는데 금새 교훈을 잊어먹는 저는 참 뭐같습니다.



역동적이고 뜨거운 삶을 살아오신만큼 한 3일정도 얘기를 할 수 있을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는데 애석한 시간은 금방 가버렸습니다. 곧 스텝에 의해 의자가 준비되고 사회자 안상태씨와 강연자 김갑수씨 두분이 나란히 앉아서 내용에 대한 정리와 몇가지 대본에 적혀있는 질문을 한 뒤, 몇몇 분들께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진주에서 내려왔다던 아주머니께서 맨발로 나와 받으셨고 조금은 발언의 요지가 무엇인지 모호했었고 질문이라기보다는 자기소개에 강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정의를 내린것으로 끝난 것 같지만 이날 큰 웃음을 주시고 일약 스타가 된 다음 블로거 아저씨께서 작은 상품권을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상품을 받고 악수를 하고! 이건 진리의 일석이조!

다음블로거 아저씨께서 조금은 요지가 애매모호한 말씀을 해주셨기에 안상태씨가 조금 당황하시고 다음블로거 아저씨의 질문을 정리해서 김갑수씨께 다시 질문을 했고. 결국 김갑수씨께 궁굼한점을 질문하신 두분의 작은 시상이 있던 이후 바로 김갑수선생님의 희망강연은 아예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에서는 상품을 받고 뒤에서는 악수를하는 이 상황.. 뒤에 안상태씨 표정이ㅋㅋㅋ 지금보니까 역시 개그맨은 언제든지 사진만봐도 웃겨야 하나 봅니다ㅋㅋㅋ .
(KBS 공채인만큼 개콘이나 지상파 개그프로그램에서 보기 쉬워야 할텐데 요즘 이전보다 잘 보이지 않으시는 안상태씨는 현재 MBC의 한 주말드라마에 "남대문"[사람이름]역으로 출연중이고 모 종편채널 개그프로그램에 출연중이라 합니다.)

잠시 배가 고프다는 빵타령이 나오고. 약간의 쉬는시간이 있었습니다! 쉬는시간 이후로 블로거 세분과 다음 뷰 담당자분 삼성전자 블로그 관리자분 다섯분이 나오셔서 간단한 토론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와서 몇개씩 집어가다보니 빵구경은 못했지만;;) 



토론은 두가지 의견이 대립하고 각자의 논리와 주장을 반박하며 이루어지는거 아닌가?

"희망과 악플"이라는 주제로 다섯분의 패널분들께 사회자 안상태씨가 질문을 하고, 그러한 질문에 대한 각자의 의견과 답변을 나누는정도의 토론이라기보단 간단히 대표 5인에게 물어보는 토크쇼(?)의 성향이 좀 더 강했던 자리라 봅니다. 토론이라고 하면 서로가 찬성과 반대 를 비롯한 극과 극의 입장으로 둘러앉아서 주장하는것을 의미하는데.. "토론"이라는 의미로 적어놓기보다 "5인에게 묻는다"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자리였습니다.

이렇게 토론이라기에는 조금 모호하고 다섯분의 의견을 말하는 토크쇼에 가까운 행사가 계속되던중 "우리끼리 얘기하나 너무?"라고 하시면서 이전에 한번 화제가 되었던 초등학생에게 안상태씨가 질문을 하십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아이는 어떠한 댓글을 썼고 어떠한 기분이였는지 그리고 상대방이 상처를 받는지 알고있느냐는 답변을 도출해내려던 안상태씨의 의미를 모르던것이였는지 아니였던것인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침묵하다가 이후 너무도 순순히(?) 악플을 썼다고 인정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안상태씨가 어린 아이에게 다가가는것치고 너무 극단적으로 몰고간지라 많은 블로거분들이 아이편을 들어주시더군요. 그리고.. 아이에게서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지 못하자 다큰사람을 찾으시고.

다들 선뜻 이런 자리에서 "난 악플을 썼습니다"라고 대놓고 말하지 못하고 주저하는때 저는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며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인터뷰를 하거나 화면에 자신이 잡히면 이런식으로 뜨게 됩니다. 이 영상은 Daum을 통해 생중계 되었기도 하고요.)

자주색 글씨는 저. 검은 글씨는 안상태씨입니다.

죄송합니다 어끄제도 썼습니다!

네.. 누구한테..?

흠.. 너무 현실이 쪼금 그래서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고 현실이 조금 그래가지고.. 현실을 한탄하는 댓글을 썼습니다.

뉴스 기사에 스무페이지 가는거 그거 당신이였구나?

그중에 한명이에요..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그런데.. 글 쓰면서 기분이 좋아요 어때요?
(나도 써보긴 했지만 괜히 모른척하네ㅋㅋㅋ) 


조금. 화가나는걸 갖다가 풀려고하는 그런 감정을 자판에다가 넣는 것 같아요.

그 감정을 표출할 수 없으니까. 그럼 그 믿에 또 당신을 비방하는글이 또 붙죠?

네. 그리고 싸움나고. 너 알바네.. 뭐네.

그리고 너 어디냐 IP추적해서 간다..

(올라가면서)
그게 쓰고나서도 좋은 기분으로 들리는건 아닌데. 쓰고나서도 화가 풀리지도 않아요. 싸움만 나는 악성댓글. 상처주고 싸움만 나는 악성댓글을 이렇게 써야하는것도 모르겠고. 아이도 그냥 "해봤어요.."하고. 사람이 이렇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하 생략)


그렇습니다. 카타르시스를 위해 제가 이 사회적 상황에 대해 댓글로 화를 풀었다는건 인정 합니다.

제가 그리고 이후에 저 위에 있으신 여성분께서 손으로 지칭하셨다 할 정도로 표본이 되어주었습니다. 이 썩어 문드러진 사회속에서 화를 결국 바로 그 아래 뉴스 댓글에 풀게 되고 그렇다고 화가 풀리는것도 아니고.. 저는 그래서 이 이후로 그러한 댓글을 달지 않기로 다짐하고 며칠째 심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들 한번쯤은 이러신 경험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솔직해지자는 마음에 손을 들고 얘기를 했는데 저 혼자만 나쁜사람이 된 것 같다는 기분입니다.

앞으로의 개과천선을 위해 나쁜놈을 자처했습니다. 이 썩어빠진 세상에서 작은 댓글로 풀리지 않는 분노를 분출하는것 자체와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좋은 댓글만 달고 살기위해 노력합시다^^ 


(링크만 걸어드릴게요. 보지는 마세요 
http://v.daum.net/event/festival/index.html)


그리고 이 토론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과연 악플의 기본적인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해 확립을 해줄것이라 기대를 했었는데 악플이라는 것을 정확히 정의해놓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남에게 상처를 주는 댓글이라는 의미로 계속 밀고 나갔다는것입니다. 

정당한 비판과 충고도 역시나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면 악플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으며 자기는 가벼운 농담으로 적어놓은 글도 상대방은 악플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정부조차도 정당한 비판을 상식 이하로 몰아붙이고 SNS검열기관을 창설한다고 논란을 일으키면서 극히 일부 일부 미친 키보드워리어는 건수 하나씩 잡아서 명예훼손이라고 고소를 남발하는 이 현실
속에서 반대되는 의견을 내세운 자신이 악플러로 몰려 자살을 택하는등 역으로 희생당한 사람도 있고 개인적으로 악플의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초 대박 경쟁률! 그렇지만 상품은 최고급!!

중간중간 경품추첨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500명 가까이 모여있는데 상품은 10개 미만.
외장하드부터 김치냉장고까지 꽤 비싼 물건들로 이루어 져 있었지만 다섯명중 한명은 받아갈 수 있도록 간단한 USB나 다음뮤직 이용권 위주로 많이 풀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Music Time!!!!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왔습니다. 얼마전 나가수 경연에서 김경호씨 곡에 참여한 래퍼 비지(bizzy)씨가 먼저 나와 흥을 돋구어주셨습니다!

그 다음엔!! 오늘의 하이라이트!!! 



Yoon Future!!!!!!!


소리질러 악!

그동안 얌전했던 블로거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나오고. 금새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바로 코앞에서 두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게나마 두분과 손도 한번 닿아보고요.

중년층 이상의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젊은사람들 위주로 분위기는 무르익고, 제 옆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시던 둥이아빠님도 사진을 열심히 찍으신 뒤 뒤로 빠져나가셨습니다. 혼자 저는 손 흔들고 소리지르라면 소리지르고 열심히 리듬을 타다보니 땀이.......... 주르륵 흐르더군요.

앵콜 요청에도 약 세곡정도 부르시고 미래누나는 떠났습니다. 파워풀한 랩을 선사하는 저 여성이 과연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다라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슈스케 최고의 심사위원이자 TV보다 더 멋지던 누나!! 우와!!!!!!!!!!!!!!!!!!!!!!!!!!!!!!!!!



김치냉장고 추첨까지 해서 행사는 끝났습니다. 끝나니 9시 한 15분은 되더군요.
이전에 미리 뽑아두었던 표는 9시 55분차.

꾼이형은 차시간이 촉박해서 먼저 떠났고, 둥이아빠님과 함께 고속터미널까지 와서 호남선과 경부선으로 갈라지는곳 앞에서 작별을 나눈 뒤 버스에 올라탑니다. 



버스는 달리고 또 달리고. 심오한 생각과 함께 몰려오는 졸음. 그리고 이어폰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와 함께 당진에 도착한 뒤. 집에가니 11시 50분.

늦게 집에 도착했지만 많은것을 얻을 수 있던 행사였습니다.

참고로 아쉬웠던점은 꽤 됩니다. 질문이라고 보기 조금 그랬던 하고싶은 이야기를 발언하는 시간으로 변질되어버린 몇몇 경우와 조금 더 많은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았으면 어땠을까에 대한 생각도 해봅니다. 차라리 주말로 옮겨서 더 오랜시간동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행사를 진행하는것도 지방에서 올라오는 블로거들을 배려하자는 차원에서 더 나은 것 같고 말이죠. 만감이 교차하던 희망 블로거페스티벌은 결국 이렇게 끝이 나버렸습니다.

다음번 행사때.. 저는 착한 네티즌으로 화면에 나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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