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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우편함을 보니 선거공보문이 도착해 있습니다.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딜 가도 여러 후보들의 유세차량과 로고송이 들려오고, 휘양찬란한 문구와 함께 손을 흔드는 선거운동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북미간 정상회담 이슈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는 지방선거지만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체 누굴 뽑아야 할지. 총 7장의 투표지 중에서 누구를 혹은 어느 정당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지 못한게 다섯장이 넘어가는데 선거 공보를 보고 생각하려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꽤나 두껍습니다.


느지막에 집에 들어가니 다른집 공보문은 죄다 가지고 가서 없더군요. 촛불이 마치 자신을 대통령으로 추대하기 위해 들은것처럼 생각하는 대통령 이하 집권여당이나, 견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제1야당 모두 차악을 가릴 수 없이 최악입니다. 


자칭 깨어있는 민주시민이나 애국보수라면 편하게 원하는 정당의 후보에게 표를 주고 끝내겠지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바른미래당도 삽질을 열심히 하는 상황에서 문재인은 죽어도 싫은 중도성향의 유권자에게는 정말 어렵기만 한 선택입니다.  



교육감 후보 공보물부터 기초의회 비례대표 공보물까지 빠짐없이 다 보았습니다.


특정 후보를 언급하긴 뭐하니 그냥저냥 본 소감을 얘기하자면, 대체 공약이 뭔지 뭘 하겠다는건지 알기 어려웠던 공보물이 있었던 반면에 어떤 후보자의 공보물은 이 후보가 제시하는 비젼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얼추 보고 나니 이런 사람들이 나온다는 사실정도는 알 수 있었네요.


전과에 대한 변명만도 못한 소명도 있었고, 충분히 유권자 입장에서 납득이 가는 소명도 있었습니다. 한 후보는 현직으로 있으면서도 몇년 전 음주운전으로 500만원의 벌금을 때려맞았더군요. 누구를 뽑아야겠다는 확신보다는 누구를 꼭 걸러야겠다는 확신은 들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열흘. 신중히 고민하고 투표장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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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지방의 일꾼을 뽑는 선거일이였답니다. 


뭐 대선이나 총선보다는 중요도가 떨어진다 할지 몰라도 우리 지역을 앞으로 이끌어 나갈 리더를 뽑는 날이니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좋은 후보자를 뽑아야지요. 단순히 정당과 정치성향을 보고 찍는 선거를 떠나서 무관하게 앞으로 우리 지역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후보를 뽑았답니다.


당장 지금 제가 누구를 뽑았다 말을 하지 못하지만 진보와 보수진영의 후보를 고르게 뽑았습니다.



투표장입니다. 11시 조금 넘은 시각에 투표장에 도착했지요..


사람은 그럭저럭 있었습니다. 자원봉사 하는 중고등학생 둘이 앞에서 인사를 하고 선거인명부를 관리하는 사람들 넷에 표 나누어 주는 사람들 투표함 관리하는 사람들 그리고 참관인까지 나름 관리자 역활을 하는 사람들은 꽤 있더군요.


투표 하는 사람도 한두사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관계자보단 적은편이였답니다.



저는 합덕읍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네요.


각 읍면동별로 여러 투표소가 있습니다만, 제가 가게 된 투표소는 아파트랑 빌라 여러곳을 관할하는 투표소였답니다. 합덕읍 중동/서동으로 나누어 놓기는 했는데 투표인명부 관리하는 분들이 이쪽 분들이 아니신건지 잘은 모르고 계시더군요. 여튼 선거인명부의 등재번호를 확인하고 가셔야 빠르답니다. 저는 그냥 생각없이 갔다가 한참 찾았네요;;


투표는 간단합니다. 처음에 주는 표 세장에 도장 찍고 두번째 주는 표 네장에 도장 찍고 집어넣으면 됩니다. 그냥 내 마음에 드는 후보 칸에 도장만 찍어주면 끝나니깐요...



투표인증샷입니다.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기호도 없고 이정도면 딱 좋네요...


제가 찍은 후보들이 당선되기를 기원하며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경합 뜨는 지역도 많고 해서 흥미진진하네요. 대통령에 기대는 여당이 승리하느냐, 세월호에 기대는 야당이 승리하느냐를 재미나게 지켜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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