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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퀄라이저 일데시벨 올리면 새 리듬이 꿈을 두드립니다.

괜찮아요 망설이지 말아요 시작부터 마음 속에 있으니...



지난달 포스팅 글 목록 중, 여래아(黎崍阿)라는 곡이 있었지요.



같은 그룹의 보컬이 부른 노래입니다만, 여래아와는 반대로 활기찬 분위기를 풍기는 노래입니다. 


'1db의 마법'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를 연상하기엔 조금 힘듭니다만, 오묘하고 몽환적인 사운드는 듣는 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는 마법을 부리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1db의 마법'이 먼저 나온 노래이긴 합니다만, 여수 엑스포 주제가랑 조금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는군요. 시드사운드 2집 수록곡입니다. 들어보지요.




시드 사운드(S.I.D Sound) - 1dB의 마법



꿈 속에 바라본 하늘이 너무나 포근해서 

나 조차 모르게 눈을 감고서 끌어 안았죠
잠들면 키작은 하늘이 이렇게나 가까운데
왜 내겐 따스한 공기마저 허락지 않을까요

어린 시절의 꼬마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자랐지만
아직도 마냥 높기만 해 속상한 발 끝만 내려보고 있죠
사실은 닿지 않는 거리 란 걸 알고 있는데
고개들면 볼 수 있는 게 더 많다는 것도 아나요?

그래 그렇죠 작은 생각 차이로 세상 빛은 모두 바뀔 수 있어
이퀄라이져 일데시벨 올리면 새 리듬이 꿈을 두드립니다 
괜찮아요 망설이지 말아요 시작부터 마음 속에 있으니
작은 키라도 빛이 될 너의 꿈은 하늘까지 라고 말해주세요 


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아무리 둘러 보아도
그 안에 품었던 햇살마저 남기지 않았어요

어린 시절의 꼬마는 시간이 흐른만큼 자랐기에
세상의 많은 부분을 알아가며 겁이 늘어가는 거겠죠
어쩌면 닿지 않는 거리라서 움츠렸는데
가슴펴면 볼 수 있는 게 더 많다는 것도 아나요?

그래 그렇죠 작은 생각 차이로 세상 빛은 모두 바뀔 수 있어
이퀄라이져 일데시벨 올리면 새 리듬이 꿈을 두드립니다
괜찮아요 망설이지 말아요 시작부터 마음 속에 있으니
작은 키라도 빛이 될 너의 꿈은 하늘까지 라고 말해주세요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없을 때엔 실바람에 눈을 감아
이제는 무엇도 해낼 자신이 있다고 하늘 위로 전하는 마법

누구나 한번 겪어가는 일인 걸 서두르지 말고 다시 시작해
어떤 미래도 꿈을 꾸는 나에겐 날아오를 지평선이랍니다
괜찮아요 망설이지 않아요 시작부터 마음 속에 있으니 
작은 키라도 빛이 될 나의 꿈은 하늘까지 라고 말해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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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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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들 보내셨는지요. 뭐 평범하게 차례지내고 성묘다녀오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모처럼만에 시간이 나는지라, 습기가 차는 블랙베젤 라이트를 보수도 하고 세차도 좀 했습니다. 어짜피 오늘 성묘 다녀오면서 더러워 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잠시동안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여튼간에 블랙베젤 라이트를 사온지 약 3주정도 지나긴 했습니다만, 사 올 당시만 하더라도 크랙이 없었고 그렇게 잘 쓰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스팀세차를 맏기고 운전석쪽 라이트가 습이 차는 모습을 확인했었고, 자세히 보니 절단부에 균열이 가 있더군요.


고로 라이트 보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비스토 타던 시절에도 비슷한 건으로 보수를 했던 일화가 있으니 뭐 아무것도 아닌 작업이긴 합니다.



복잡하고 더티한 엔진룸을 엽니다.


아 참고로 순정라이트는 팔렸습니다. 경기도 저쪽 사시는 분인데 서산에 업무차 내려왔다가 지난주 새벽에 오셔서 가지고 가셨습니다. 개조하려고 사간다고 하시더군요. 


뭐 여튼간에 전주인분이 이 블베라이트를 사용하던 적만 하더라도 균열이 없긴 했는데.. 제가 잘못 달은건지 다운스프링이 된 차라 충격을 더 받아서 그런건지 모르겠긴 합니다만. 몇 주 지난 시점에서 이걸로 따지기도 뭐하고 하니 직접 보수작업에 임하도록 합니다.



갈라졌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깔끔한 마무리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덕지덕지라도 발라서 추후 재작업 여지를 남기지 않는걸 선호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여튼간에 갈라진게 확인되는군요. 반대편은 순간접착제로 보수를 해놔서 그런지 다시 또 갈라져 있는 상태더랍니다.


동네 철물점에서 구매해온 실리콘을 쏴 주기로 합니다. 검은색을 찾았는데.. 회색밖에 없다고 해서 회색으로 가져왔네요. 어짜피 투명이던 회색이던 뭐던간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 쏠 예정인지라 상관 없습니다.



섬세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손놀림으로 실리콘을 도포합니다.


제대로 작업을 하려면 라이트를 탈거해놓고 구석구석 도포를 해줘야 맞는거지만, 육안상 확인이 되는 부분만 일단 도포를 해 줍니다. 처음엔 사실 이정도로 해결이 될 줄 알았어요..



탈거 없이 손이 닿는 부분까지 도포를 해 준 상태입니다.



반대편 역시 도포를 해줍니다. 저 아래론 멀쩡하겠거니 싶어 말았는데..


여튼 정말 멍청하게도 저기까지만 도포하고 해결이 될 거라 생각했던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여튼간에 늦은 시간인지라 대강 실리콘 도포하고 세차장으로 달려갑니다.


차가 정말 더러워서 참을 수 없었습니다.



세차 부스에 넣고 물을 뿌린 뒤 구석구석 거품을 내어 닦아줍니다.


나무 진액이라던지 벌레 사체라던지.. 정말 생각 이상으로 많더군요.



이 세차장의 장점이라면 샤워세차를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


하부세차와 샤워세차가 동시에 됩니다. 초벌로 한번 뿌려주고, 거품 제거시에 한번 더 뿌려주면 엄청난 시간이 절감됩니다. 고로 비용도 아끼고 하부세차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세차장이라 주로 이곳을 이용합니다.



늦은 밤에 물기를 제거하면서 보니 세차시엔 괜찮던 라이트에 습이 차기 시작하더군요.


시동을 걸어두면서 라지에이터나 엔진룸 주변에 있던 물기가 수증기로 증발하면서 라이트로 스며들어가는듯 보였습니다. 고로 추석 당일 아침.. 라이트를 결국 탈거해서 작업하기로 마음먹고 작업에 임합니다.



뜯어보니 저 아래까지 균열이 가 있더군요. 


결국 균열은 둘재치고 모든 절단부에 도포를 하기 위해 라이트를 탈거하기로 합니다. 진작에 탈거해서 도포할걸 그랬지요. 단순했던 생각이 결국엔 두번 일을 만듭니다 ㅠㅠ



양쪽 라이트 모두 다 장착시엔 닿지 않던 부분까지 확실하게 실리콘 도포를 해줬습니다.


더이상 뜯어내는 일 없기를.. 기원해 봐야죠. 부디 멀쩡하게 쓸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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