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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작 북경여행기의 마지막 시간이다. 그동안 여행기를 쓰면서 다시한번 여행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거기에다가 수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었기에, 5부작 여행기를 쓰면서도 큰 재미와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지난 4부에서의 798예술구 이야기를 마저 끝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798예술구 이야기부터 계속 해보자!

2011/01/03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여행/출사기] - 2011 첫 대기획. 5부작 북경여행기 프롤로그
2011/01/03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여행/출사기] - 5부작 북경여행기 [1] 대륙에 입성하다!
2011/01/04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여행/출사기] - 5부작 북경여행기 [2] 역시 Scale이 다르다!
2011/01/05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여행/출사기] - 5부작 북경여행기 [3] 대륙을 알아나가다!
2011/01/06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여행/출사기] - 5부작 북경여행기 [4] 세무천계,그리고 798예술구



*모택동 모자를 썼고 장갑을 낀 사람을 잘 찾아보세요*

798역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허용을 해주는 갤러리가 있는 반면에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되는 갤러리들도 있었다. 필자가 촬영해온 갤러리는 사진촬영이 허용되는 곳들이였다. 참고로 이 작품은.. 아무래도 지름신에 관련된 내용을 전해주려는게 아닌가 싶다. 온갖 명품브랜드들을 다 내려주는 외계인.. 심오하고 작품의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할 수 는 없어도 나름은 이해한 것 같아.. 기쁘다(?)


"태극기다!!"

태극기다. 이렇게 반가울 수 없다. 그리고 성조기까지도 있는데.. 한 식당에 있는 조형물 중 하나였다. 아무래도 반갑기는 한데.. 이게 한국인과 미국인을 환영한다는것인지, 아니면 반한감정과 반미감정을 담은 조형물들인지 정확한 뜻을 모르겠으니.. 미칠 지경이다. 레이커스.. 미국의 농구팀..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고 싶어도 이 내용은 나오지 않았고, 그 자리에서 물어볼 수 있을만한 사람도 없었기에.. 이 작품에 대한 의미는 유추도 할 수 없이 그냥 지나가에 되겠다.;


이곳에서는 갤러리들 뿐만 아니라, 직접 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려준다던지 케리커쳐를 그려준다던지 하는 화가들도 굉장히 많이 있었다. 거기에다가 직접 통기타를 들고 노래를 하는 무명가수들도 있었고, 이런저런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등도 길게 형성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예술구인만큼 예술에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는 곳이다.


798의 구석으로 들어가본다면.. 아직도 공장으로 사용하던 시절의 기계들과 변압기 파이프 등 공장에서 자주 볼 수있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쪽 공간으로는 그래피티만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고.. 아무래도 당장 집 주변에서 보는 그래피티나 여기서 보는 그래피티나.. 락카 하나로 펼쳐지는 예술의 세계를 감상하기는 충분했다.. 나도 얼마전에 자전거 무광블랙 양카만든다고 사놓고서 남은 락카가져다가 예술활동이나 입문해보면 어떨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역시나 대륙은 얼음이 어는것도 다르구나!"

온수용 파이프(? 아무래도 난방을 위한 뜨거운 물이 지나가는 곳이란다.)가 새고있다.. 그 파이프에서 떨어져나온 한두방울의 물이 이러한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동굴에서 볼 수 있는 석순 비슷한 고드름이 얼어버렸다. 이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이 커지도록 방치를 한 것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지만, 예술구라서 나름의 예술작품으로 인정하고 놔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한번 대륙스러운 면모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위한 약속일거야.."

중국과 이별을 할 시간이 다가왔다. 3박 4일동안 빨간색을 좋아해서 빨간불에도 막 달리고 막 끼어드는 대륙의 도로에서 나름 교통법규를 준수해가면서 달리던 위슈푸(우기사님)도 굉장히 수고가 많으셨고, 저 도요타의 코스타라는 미니버스도 굉장히 많이 고생을 해주었었다..

그렇게 공항에 들어가서, 그동안 고생해주셨던 최강민 가이드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가 없는 중국이라 매우 상상조차도 하기 힘든것이라는 것을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혹은 출입국 수속을 밟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그형이 없는 북경의 공항에서 한두가지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아.. 그리울거다.. 북경이여... 우리의 헤어짐은 나중에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거다...!



그렇게 북경의 공항과도 인사를 한다.. 잘있어라! 대륙이여!!!

하지만, 북경여행 사상 최고의 일은 공항 안에서 일어났다. 소지품 검사를 바로 마치고.. 같이 간 일행의 모 아저씨께서 "이게 뭔줄 알아?"하고서 이상한 물체를 꺼냈다.. 그리고... "지지지지지이이이지지지지직" 전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고 뿜어져 나왔다고 한다..;; 그 앞이 마침 공안들이 몇명씩 무리지어 있는 공안들의 휴식처(?)같은 공간이였고 역시나 그때 검사를 하고있었던 공안들도 모두 그 한사람을 애워쌓게 되었다.. 나를 비롯한 검사를 마치고 그 상황을 보게 된 일행들은 도대체 뭔일이 이렇게 심각하게 난것인지 의아해했었고 상황을 알게 되자 다들 충격에 빠졌다..

한 여자공안이 "그거 주세요"라고 하고 뺏어가는 전기충격기를 비싼 전기충격기에 미련을 못버린 아저씨가 계속 물고늘어지면서 일은 점점 커질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잘못하다가는 이번 북경여행을 함께 한 12명 모두가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할뻔도 했었던 일이였다..

그러한 우여곡절 끝에 수속을 밟고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앞에 자판기가 있기에 자판기에서 우리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오리온 초코파이를 보고 감격하여 10원짜리 지폐를 넣고서 하나를 샀다.. 그리고 남은 1원짜리 동전 여덞개를 옆에 음료수 자판기에 넣었는데.. 이놈의 자판기가 돈만먹고서 내놓을 생각을 하지를 않는것이였다.. 그러한 필자는, 잡블로그스러운 정신에 입각하여 지나가던 공항에서 청소를 하는 아저씨한테 "벤딩머신 이즈 마이 머니 잇. 플리즈 헬프!"라는 통하지도 않을 것 같은 영어를 구사하여 그 아저씨의 도움으로 해결을 할 수 있었었다,. 감사의 마음으로 오렌지쥬스를 권했는데.. 거절하고 가신 그분.. 그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결국 비행기에 탑승했다. 같은 A320 기종이였지만, 역시나 상태도 청결했고, 비행기의 년식도 덜된 차량이라서.. 나름 즐겁게 타고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늦은 밤.. 인천에 입성하였다.,


출구를 따라 나가서, 짐을 들고..... 주차장에서 눈만 쌓여있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할 준비를 하게 된다. 3박 4일동안 나도 나름 중국에 적응했었고.. 한국에 오니 더 적응이 안되는 꼴은 뭔가..!


여행을 마치고..

그동안 생각해왔던 중국에 대하여 많은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 매번 질낮은 싸구려만 생산해내고 다른나라의 선진기업들을 모조리 빨아먹고 버리는듯한 이기주의와 중화사상에서 못벗어나서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보는 한족들을 한심하게 여겨왔던것이 이전의 중국에 대한 인상이였는데.. 그러한 막나가는 좋다기보다는 나쁜 이미지로 보았던 중국을, 어느정도 우리나라처럼 경제발전이 잘 되어있는 나라이자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친절하고 좋은 현지인들.. 중국땅에 사는 우리의 겨레 조선족들의 비애와 앞으로 그들을 보면 더욱 더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까지도 가져오게 되었다.

중국이라는 나라에서도 땅이 크다보니 우리나라보다 질이 더 좋은 제품들이 더 많이 생산되고 그런 제품들도 수출이 가능하지만, 대한민국의 상인들이 무조건 싼것만 찾다보니까 질이 떨어지는 상품들이 대한민국에 계속 들어오고(그마저도 중국 현지의 가격보다 매우 비싼편이란다.)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 악순환만 계속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에 대한 인식을 그리 좋지만은 못하게 만들어놓았고, 우리들이 그들에게 비난을 하듯이 그들도 우리에게 땅덩어리도 작은 소국이라고 얏보는듯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글로벌시대에, 양국은 모든 감정들은 던져버리고 우호적인 관계에서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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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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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그러니 올해 6월 이후로부터는 KT의 2G망을 이용하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필자는 010 번호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2G를 이용하고 있고.. 또한 018 번호도 가족 구성원중에 있으니.. KT의 2G정책에 스마트폰보다도 더 관심을 가지는게 당연한 일이다. 
 
1년전쯤부터 붉어져나온 이야기이긴 하지만, 2G폰의 보조금 중단 그리고 기기변경과 신규가입등을 막았고.. 올해 말에는 2G 가입자중 01x 사용자들에게 1년동안 한시간 무료통화권과 스마트폰을 줄테니, 제발좀 010으로 옮기라는 식의 전화도 고객센터 차원에서 왔다고 하고, 또 올해부터는 01x 사용자들도 한시적으로 3G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01x 번호를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를 해댄다.. 정작 01x를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일부 올해1월부터 3G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견도 있지만, 차라리 2G 스마트폰이 나올때까지 기다린다던지 혹은 3년후면 의무적으로 010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누가 그 떡밥을 물겠느냐며 그냥 끝까지 나 혼자라도 KT에 2G 사용자로 남을때까지 쓰겠다는 강경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고객센터를 사칭하는 KT 휴대전화 무료 교체 이벤트라는 비공식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01x 사용자에게 010으로 바꾸지 않으면은 휴대전화를 못 쓸 수 있다는식의 강경한 어조를 통해서 이미 나온지 한참 된 3G 핸드폰을 팔아먹는 경우도 있는데 환불을 하려면 택배비 모두 부담하고 도리어 배째라는식의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는 이야기를 이전에 필자가 썼던 KT 2G관련 글에 댓글등으로 하소연을 하는 경우를 간혹가다가 볼 수 있었다... 또 2G 010을 쓰는 이용자에게도 그러한 전화는 01x 못지않게 굉장히 많이 걸려 오는데 얼마전에도 이러한 전화를 받았었다. 보급형 스마트폰을(출고가 60만원대) 굉장히 비싼 스마트폰인것처럼 예기하면서 4.5 요금제를 이용하면은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는 그냥 대리점가도 엇비슷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그들이다. 그래서 필자는 아이폰같은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요금제자유라는 완전한버스폰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안바꾼다는 입장을 전해주면서(사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어느정도 팔아먹기 급급한 상담원의 머리 위에 올라가있는 10분을 상담원에게 어느정도 가르쳐주는 일까지도 있었다.

그리고 KT로서는 계륵으로 남아있는 2G망에 대한 서비스 종료와 철거를 눈앞에 두고있다. 또한 01x 사용자에게 이전부터 문자도 굉장히 많이 보내왔었고, 또한 2010년 말부터 2011년 초 쯤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편지도 도착했었다.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소망하셨던 모든 일들을 이루셨기를 바라며,
KT의 이동전화서비스를 오랫동안 이용해 주신 점 이번 기회를 들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객님께서는 저희 KT 이동전화서비스를 장기간 사용하고 계신 KT의 우수 고객이십니다. 올해 9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 의결에 따라, 2011년 1월 1일부터 지금 사용하고 계신 고객님의 번호 그대로 아이폰 등 스마트폰과 최신형 단말기로 교체가 가능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간 번호 변경의 번거로움 등으로 구형 단말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오셨다면, 새 해에는 최신형 단말기로 변경 가입하셔서, 더 좋은 통화품질과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 혜택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무료전화 114(무선)나 유료전화 1588-0010(유선)으로 전화 주시면 자세히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최신형 휴대폰으로 변경하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가입비 면제, 휴대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 통합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사오니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olleh KT와 함께 가정에 행복과 평안함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KT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알려주면서, 3년이라는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자신의 01x 번호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엔 의무적으로 010으로 변경해야 된다는 등의 교체가 가능하게 되는 대신의 조건에 대한 내용은 쏙 빼놓았다. 그냥 세상 소식을 듣지 않고, 이 편지만 받게 된다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완전히 01x 이용자들에게 3G 가입을 허용한것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내용이다.

거기에다가 KT의 이** 상담원에게 확실하게 문의해본 결과 "통합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올레KT클럽" ""이라는 새로운 통합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굳이 3G 회원이 아니라 집전화만을 보유하고있는 회원도 2G만을 이용하는 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주었다. 굳이 3G를 이용하지 않아도 통합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신형 휴대폰으로 변경하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가입비 면제"라는 부분이 있는데, KT 내에서 2G에서 3G로 옮기는 전환신규의 경우에는 역시나 이전부터 가입비가 면제되었다.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본다면, KT에서는 2G가입자에 대한 보상 폭을 줄이기 위해서 이러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런식의 가식적인 내용을 담은 편지보다도, 그냥 2011년 6월부터는 KT의 2G망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사실적인 내용을 담아서 3G로의 이동을 호소하는식의 내용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해보는것은 어떨까? 그렇게 한다고 해도 순순히 3G로 넘어갈 고객들은 몇 안될테지만 말이다..

2010/07/05 - [리뷰를 즐기는 티스도리/PC/ Utility] - 2G 사용자를 무시하는 KT, 이젠 2G폰 보조금지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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