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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알토 웍스. 아니 티코입니다.


알토의 3세대 모델과 거의 모든걸 공유하는 차량이다 보니 터보모델의 부품도 잘 맞습니다. 국내에도 터보모델로 외관 개조를 하고 다니는 차량들이 많이 종종 보이긴 합니다만, 검사시마다 원복을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다니시는 분들이십니다.


뭐 여튼간에 거의 모든 부품이 맞다보니 계기판도 잘 맞습니다. 연료게이지 수온게이지 모두 잘 올라가더군요.



생긴건 평범한 녹색 민자티코입니다.


어쩌다 보니 들고 있게 되었네요. 잠시가 될 지 아니면 오랜 시간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알토 웍스가 되고싶은 녹색 티코의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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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요즘 전국구로 별별 잡 차를 타고 돌아다닙니다.


간간히 관리가 잘 된 올드카를 볼 때도 있고, 레어한 차를 볼 때도 있지요. 물론 드문 일이긴 합니다만 티코를 보는 경우도 이렇게 있습니다. 다른 차량들을 볼 때와는 조금 다르게 티코를 보면 정말 반갑고 이래저래 굴러다닌다는게 신기합니다. 신월동 주택가의 한 아파트에 들어갔다가 화곡동 방향으로 가기 위해 큰 길로 나오던 중 이 티코를 발견하게 되었네요.



티코가 현역이던 시절 나오던 용품도 붙어있고, 주유구에 키박스가 달려있는걸로 보아 구형입니다.


거기에 리스토어 열풍을 타고 가장 가치가 있다고들 여기는 민자티코에 수동이네요. 나름대로 주인분이 애착을 가지고 계신건지 샤크안테나도 달려있고, 여기저기 긁히고 찍힌 부분을 가리고자 검정 락카치고는 비교적 깔끔하게 칠을 해 두셨습니다.(빨간 칠도 제치는 아닌듯 보임.)


썬팅이 되어있진 않지만 실내상태는 매우 준수합니다. 실내에 세워두신건지 아니면 그냥 비바람에 뜨거운 태양을 20년 넘는 세월동안 맞고도 이렇게 멀쩡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지역번호판에 라이트도 출고당시 구형(플라스틱 미등 일체형)이고, 요일제 스티커도 붙어있습니다.


요일제 스티커를 붙여두고 타신다는건, 그래도 운행을 하는 차량이란 이야기겠지요. 리스토어라 쓰고 빈티지 튜닝이라 읽는 행위를 하는 경우나 복원을 위해 티코를 찾는 경우에는 투톤도색에 외판 상태도 썩 좋아보이지 않는 이 티코의 가치를 낮게 보겠지요. 다만 차주분께는 그 어떤 깔끔한 티코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티코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이 티코가 오래오래 서울시내를 누비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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