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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또 미쳤다. 그에 수반되는 돈들도 장난아니다. 특히나 신입생의 입장에서라면 그게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 조금 부담이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아무리봐도 이건 아니다.

진정 반값등록금은 언제쯤 실현되는 것인가?!


등록금 납부기한은 아니지만, 등록금 고지서가 나와서 보기는 봤다. 비싸기로 소문난 학교라지만. 뭐 이번에 어이없게 부실대 딱지를 붙여서 자구책으로 등록금을 낮춘다고 했긴 했지만.

540만원돈이라니!! 사실상 입학금이 포함된 금액이다보니 이렇게 뛰긴 뛰었지만, 이렇게 비쌀줄은 몰랐는데요;; 여기다가 뭐 이런저런 회비 자잘하게 3만원정도 포함해서 납부를 해야하고,, 신입생이다보니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 장만해야하는 물건들부터 많은것들까지 이런저런 교재값과 함께 턱없이 부족한 기숙사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기에는 수시 농어촌 추가합격이라 가망도 없다보니 자취할 방도 알아봐야 하는 처지입니다.

이게 6.9% 인하한 돈이라고 하더라도 도무지 무엇인지..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으라고는 하는데 앞서는 마음만큼 내가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혹시 모르는거고 알바라도 뛰어야 할 판.. 그나마 학교에 같은학교에 추가합격한 친구가 있으니 같이 보증금과 월세를 부담하고 방을 알아보기로 했는데 이상황에 남은 방은 또 얼마나 있고,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을지. 그것도 문제........

공과계열이 이정도인데.. 예술대는 그럼 한 600만원 내려나..;;; 대학의 전공을 살려서 나중에 경력직으로 취직할수도 있으니 기간은 꽤 길지만 등록금이라도 벌어보려고 병역특례로 산업체를 잘 알아봐서 그쪽으로 가야하는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아무런 결실없이 학교를 때려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번주 고등학교의 졸업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대학생이 될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하다보니 열심히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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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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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이라는 여론에 의해 전남 순천에 있는 4년제 대학인 "명신대"와 전남 강진에 있는 2년제 "성화대"가 결국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목록에 들어간 뒤 퇴출 절차를 밟고있습니다. 이 대학들은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면서 완전한 퇴출이라는 최악의 상황만은 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지만 반값등록금과 대학 구조조정에 호의적인 여론은 싸늘할 뿐이고 두 대학은 안타깝지만 "아시아대학교"와 "광주예술대"처럼 사라진 학교의 이름으로 남게 될 것이라 봅니다.

교과부는 제 15차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성화대와 명신대 이후 부실대학 추가 퇴출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친 뒤 9월에 발표한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 17개교중 12개교에 직접 실태조사를 나서 오는 12월 9일에 추가 퇴출대학을 선정하여 발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교과부에서 직접 교육,재무,법인평가등의 기준을 가지고 강도높은 실태조사에 나섰던 12개교중 최소 4개교에서 7개교정도가  평가에서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경영 부실대학"으로 최종적으로 선정되어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에 경영 부실대학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게되는 학교에게는 이전의 두 학교처럼 바로 퇴출절차를 밟는게 아닌 기업의 워크아웃정도로 볼 수 있는 강도높은 "경영컨설팅"을 2년간 받고 최종 퇴출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상기 이미지는 특정 대학과 관련없음
 
이러한 경영컨설팅의 주된 내용은 "학과 통폐합"과 "입학정원 대거 감축"등 대학으로써는 뼈와 살을 도려내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미 이러한 과정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한번 낙인이 찍힌 이상 수시 추가합격자와 정시 지원자의 기피현상은 점차적으로 심해질것이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까지 가버린 학교들이 다수 있는것으로 파악되어 살아남는 학교도 있을것이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경영 부실대학도 2년간 퇴출절차를 밟는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교과부에서 실태조사를 나갔던 학교의 명단입니다. 모두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명단에 들어가 있는 학교이지만 이 학교들 중 2년간의 혹독한 컨설팅을 거치고 새롭게 태어날 학교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냥 참고만 하고 넘어가주십시오.

4년제 대학 7개교

경동대(강원 속초), 루터대(경기 용인), 목원대(대전 서구), 대불대(전남 영암/충남 당진[2012.7 개교예정]), 추계예술대(서울 서대문), 원광대(전북 익산), 선교청대(충남 천안)

2년제 대학 5개교

김포대(경기 김포), 동우대(강원 속초), 서해대(전북 군산), 영남외국어대(경북 경산), 전북과학대(전북 정읍) 


 이중 4년제 2년제 구분 없이 최소 4개에서 7개의 대학이 "경영 부실대학"이라는 이름으로 2년간의 혹독한 구조조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블랙홀을 잘 헤쳐나가서 건실한 학교로 오래토록 살아남을 학교도 분명히 있을것이고 썩을대로 썩어문드러져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학교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사학법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키고 공포를 조금이라도 빨리 했었더라면 사학재단이 학교 재산을 임의로 해먹는바람에 부실해진 몇개교는 이러한 명단에서 빠졌을 수도 있었을것이고 자율적인 통합 유도를 통한 대학 줄이기로도 충분히 대학 구조조정은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이제 12월 9일 두루뭉실한 "대출제한대학"도 아니고 진짜 부실대학 딱지가 붙는 "경영 부실대학"의 최종발표가 다가왔습니다. 곧 있을 수시 등록기간과 진행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 그리고 정시모집을 앞두고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결과가 어떨지는 몰라도 경영 부실대학이라는 딱지가 붙어도 살아남을 대학은 분명히 있으니 신중한 선택 바랍니다.


내용추가

선교청대, 김포대학, 동우대학, 영남외국어대학 네곳이 "경영 부실대학"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바로 퇴출되는것은 아니고 2년여간 경영컨설팅 과정을 거친 다음에 퇴출이 결정됩니다.

*(이들중 회생가능성이 거의 없는 한군데는 이달중 조기퇴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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