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토'에 해당되는 글 111건

반응형


지난 일요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까사밀'에서 진행된 BMW 시승행사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BMW Hot Place Test-Drive Experience'라는 이름의 시승행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1시리즈 urban 모델의 시승차와 올 6일 출시된 2시리즈 쿠페 시승해 볼 기회를 준다기에 가성비 괜찮은 후륜구동의 드림카 1시리즈를 타 보고 싶은 마음에 냅다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었더군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친구를 대동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썩은 똥차 비스토로 서울 한복판, 그것도 돈 많은 사람 많다는 강남 한복판을 누빈다는게 매우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잘 다녀 왔습니다.



강남 한복판으로 향하는 차량가액 110만원짜리 똥차....


그냥 시골에서나 개성있게 돌아다녔지 차값에 100배 혹은 그 이상 되는 차들이 많은 강남으로 간다는게 떨리기는 합니다. 그래도 그동안 꿈꿔왔던 그 차를 만나본다는 사실만으로도 가는 내내 즐겁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이리 거치고 저리 거쳐서 서울땅으로 입성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언제나 늘 그렇듯 80-90 유지. 뒷차가 지랄하건 말건 난 내갈길 갔지요.

이거 다 거짓말이라 하셨던 전임 가카께서 한건 하셨던 우면산 터널을 지나고(고속도로비가 2000원, 짧은 터널요금이 1300원!) 드디어 도심으로 진입한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자주 보지 못했던 수입차도 볼 수 있는 여기가 강남입니다.


스마트 포포(For Four)네요. 최근 신형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의외로 보기 힘든 차량입니다. 그렇다보니 포투(For Two)는 알아도 투투는 모르는 사람들도 가끔 있답니다. 저도 실차로는 처음 보게 되었네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나름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저것도 벤츠는 벤츠입니다.



길 지나가다가 BMW 전시장이 보이더랍니다.


웬지 모르게 처량해보이는 뉴임프..ㅠㅠ



가다보니 강남 고속터미널도 보입니다. 버스 타고 자주 왔던 곳을 차타고 지나가네요.


호남/충청권역은 센트럴시티, 경부선 권역은 고속터미널. 여튼 신호 많고 차 많은 서울은 대중교통이 편하긴 하나 시간상 차를 타고 왔지요. 신세계 백화점도 붙어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멀티플랙스 터미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금방 도착합니다. 대로에서 살짝 뒤로 들어가면 목적지가 나오더군요.



주차가 금지된 구역입니다. 마침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직원들이 행사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BMW코리아 페이스북에서 가져왔네요. 신사동 라까사호텔 옆 까사밀입니다.


이곳에서 행사 참여자의 인적사항을 확인 한 뒤에 차량은 직원에게 맏기고 까사밀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강남 한복판에 있는 카페는 우리가 흔히 가는 보급형 프렌차이즈 카페랑 무엇이 다를지 궁굼했는데 큰 차이는 없더군요. 환대를 받으며 들어간 뒤, 자리를 안내받아 착석합니다.


아! 내 똥차도 발렛파킹을 해주는구나!


매우 기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발렛요원이 차를 가지고 주차타워에 차곡차곡 주차를 하더군요. 뭐 제차는 지붕이 높아서 주차타워에 들어가지를 못하니 노상에 그냥 주차를 해 둔 것 같았습니다. 


이후 똥차라고 혹시 뭐라 욕하진 않았나 궁굼해서 블랙박스를 돌려보았는데 차가 시동이 꺼지지 않아서 애먹었더군요. 후열기능을 설정해두어서 키를 빼고 자연적으로 2분 후에 꺼지거나, 강제로 끄려면 잠금버튼을 한번 눌러서 시동을 꺼야 합니다. 그렇게 잠시동안 비스토를 잊게 해준 그 차를 만납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비스토동호회는 평화롭습니다. 요즘 나오는 새차 동호회처럼 어수선한 분위기도 아니구요. 1만여명의  새 회원님들도 그럭저럭 유입되는 편이고, 기존의 회원님들 역시나 각자 지역에서 친목도모와 정보공유를 위해 활발히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물론 저는 동호회 운영진은 아니지만 동호회 회원중 한사람으로써 비스토라는 차량 오너들의 부흥과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작게나마 티스도리에 동호회 관련 글을 올리는 일로라도 기여를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티스도리를 확인하고 비스토동호회에 가입했다며 가입인사를 남기신 분도 계시니 티스도리는 비스토라는 차량과 비스토동호회의 홍보를 열심히 해 주고 있는 셈입니다. ㅎㅎ


그리고 며칠 전 경보기 장착 글을 동호회 카페에 올렸다가 충주에 사시는 회원님 고향이 합덕과 가까운 신암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지요. 언제 고향집 내려오시면 들리시겠다고 하셨는데 그게 바로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늦은시간이라 야밤에 짧은 만남이였지요..



약속장소는 '서야고등학교'


어머님께서는 흥덕초등학교를 나오셨고, 회원님 형님께서 서야고등학교를 나오셨다고 합니다. 저 역시나 중고등학교 6년을 여기서 다녔지요. 현재는 직장문제등으로 인해서 고향을 떠나신지 10년정도 되셨다고 하시더군요. 약 10년여만에 합덕을 와보셨다 합니다.


모처럼만에 서야 정문이 개방되어있어서 냅다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더니만 문닫는다고 내쫒네요;;



 볼보 한대가 도착했고, 짧은 시간 레쓰비 한캔 까서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바쁘시다기에 짧은 만남이였지만 주변지역에 살아서 그런지 상당히 공감 가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 비스토라는 차 한대로 인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세상사는 이야기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오늘도 또 배웁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