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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광천ic 방향에서 본 차량입니다.


직접 굴러가던 모습은 아녔고, 촬영용 차량을 싣고가는 캐리어에 실려있던 차량입니다.



어느 촬영에 이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빨간색 슈퍼티코입니다.


번호판은 녹색 전국번호판. 흔히 슈퍼티코라고 하는 상위트림(SX)에 슈퍼팩 옵션을 넣은 차량입니다. 


여러모로 슈퍼팩이 적용된 차량과 적용되지 않은 차량간의 내외관의 차이가 명백히 있습니다만, 가장 큰 특징은 특유의 커 보이는 몰딩이지요. 물론 최근 리스토어라 쓰고 빈티지 튜닝이라 읽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당시 45만원의 거금을 주고 옵션으로 넣은 이 몰딩을 다 떼어버리고 빈티지한 깡통 민자티코를 만들지 못해 환장하지만 말이죠.



함께 광천IC로 진출합니다.


슈팅카라고 하죠. 촬영 스텝들을 위해 개조된 차량은 1층에 적재되어 있었고, 티코는 2층에 있었습니다. 영화가 되었던 드라마가 되었던간에 보통 주연급 배우들이 타는 차량으로 이런 오래된 차량이 등장하면 폭발 혹은 불의의 사고로 부셔지며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부디 그렇게 사라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먼저 사라진 카캐리어와 티코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었네요. 제 갈길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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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


93년부터 95년까지 생산되었던 뉴 엘란트라.


며칠 전 공덕오거리에서 준수한 상태의 뉴 엘란트라를 보았습니다.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377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Off Compulsory | 2017:07:12 17:57:56


제치 도색에 20년 넘는 세월을 버티며 하나쯤은 생겼을법한 찍힘도 기스도 없습니다.


구형 지역번호판도 바랜 흔적도, 덧칠을 한 흔적도 없네요. 제대로 제치입니다. 스포일러 역시 잘 달려있으며 썬팅이 되어있지 않은 유리창과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흔적이 남아있는 차량을 보기 힘든 신차 출고 당시 붙어나오는 바코드까지 온전히 잘 붙어있습니다.


비록 가는 길은 달라 끝까지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요즘 젊은 오너들처럼 세차전용 융에 전용 카샴푸 그리고 비싼 세차용품을 누가 더 많이 쓰나 자랑하는 식의 병적인 관리 없이도 신차급 컨디션을 가진 1인신조 올드카를 보았기에 기분은 좋았습니다. 


리스토어라 쓰고 빈티지 튜닝이라 읽는 사실상 복원과 거리가 먼 행위를 함에도 올드카 복원한다고 거들먹거리고 다니며 차값은 천정부지로 올려놓는 '리스토어충'들이 잘 꾸며둔 차보다 물걸레질 하고 퐁퐁으로 세차를 해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런 올드카들이 훨씬 더 정감이 가고 멋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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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