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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용한 정보를 하나 가지고 왔다. 간혹 길을 지나다보면, 도로의 상태가 말이 아닐정도로 보수가 필요한경우, 혹은 사람이 지나다니는데에 크게 방해가 될 정도로 심각한 길들이 자주 보인다. 직접 시.군.구청에 민원을 넣는것은 뭔가 무섭다는 생각이 앞설 수도 있고, 묵살의 여지가 있고, 귀찮기도 하며 방법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놔두는 경우가 다반사였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거리를 바꾸자"라는 사이트 하나만 알고 있게 된다면 말이다..

"공공시설과 장소의 주인은 바로 우리 시민들이고 그것을 잘 사용하고 유지하고 더 좋게 바꿔나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나가는 사이트"

"이거리를 바꾸자"를 소개한다!


이거리를 바꾸자(http://www.fixmystreet.kr/)는 2007년 영국에서 처음 Fixmystreet운동으로 전개되었고, 캐나다에이어 세계에서 세번째이자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전개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이거리를 바꾸자는 박원순 변호사의 블로그에 포스팅된 영국의 Fixmystreet를 보고 "사회디자인연구소"가 09년 10월 3일에 제안하였고, 올해 3월 1일.. "열린사회시민연합"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라는 세곳의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드디어 "이거리를 바꾸자"가 오픈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들어오게 된 수많은 시민들에 의해서 문제점이 사진과함께 올라오고, 이거바에서 개선 요청을 하게됭 관할 관청에서는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


이거리를 바꾸자의 메인기능인 "이거바 제보하기"의 제보란이다. 작성자의 전화번호와 비밀번호, 그리고 자세한 위치를 다음지도에서 설정해놓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의 사진과 함께 설명을 붙여놓으면 된다. 매우 간단한 절차를 통하여, 이거바에 제보하게 된다면.. 이거바에서는 일부 제보를 받지 않는 사유를 걸러낸 뒤에 관할 관청에 제보를 넣게 됩니다.

그리고 관할 관청에서 언제까지 복구를 해놓겠다는 회신이 오게되고, 개선이 되는 방식입니다.


또한 기각되는경우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해결이 되면, 해결사례로 분류되어서 따로 메인에 표시가 되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으로 제가 설명하기에는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여러분들이 주변에서 느껴오던 공공시설과 도로에 관련된 문제점이 있다면 한번쯤 이거리를 바꾸자에 가셔서 제보를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그냥 지나치는 시민이 아닌, 문제를 개선하고 해결하려는 시민이야말로 바로 선진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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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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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태풍이 또 온다네..;;; 아 미치겠어..!


지난 목요일, 컴퍼스의 일본식발음이자 큰 피해를 입힌 2010년 제 7호태풍 곤파스가 상륙하여 서해안지방에 큰 피해를 입혀주고 떠났다. 필자가 살고있는 지역의 경우에도 예외라고 볼 수는 없는데.. 필자가 사는 집, 다니는 학교를 포함한 동네 전역의 전선이 모두 끊어져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고, 일부 가구에서는 단수가 되었고 케이블TV와 인터넷 그리고 전화까지 잠시 불통이 되는 사태까지도 겪었다. 그리고 약 이틀이 지난 이맘때.. 또 월요일에 지긋지긋한 태풍이 북상한고 한다. 또하나의 태풍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피해를 입은 이런저런 건물과 논밭은 이전의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복구가 필요한 곳들이 많이 남아있었으니... 오늘은 "복구되지 못한" 피해현장을 주제로 글을 끄적여본다.


이곳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피해의 현장은 바로 논이다. 매우 강력한 바람에 의해 이삭의 무게때문에 고개를 숙인 벼들이 쓰러진 현장인데.. 어느정도 복구가 된 곳들은 보여도 아직까지 손을 대지 못한 논들도 굉장히 많이 보인다. 


넘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진 나무들도 많이 있었다. 심은지 몇년 되지 않은 같은품종의 벚나무들이 완전히 기울어버린곳도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나무는 치워지고, 잎사귀를 다 잃어버린채 기울어져있는 나무들만이 남아있다. 주변의 나무들도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있다. 뽑히지는 않았어도 굉장히 안타까운 광경이다.


신호등.. 이 강력한 쇳덩어리도 바람의 위력을 이기지 못하고, 전선이 끊어지면서 이전의 위치에서 180º나 다른방향에 가 있다. 새로운 도로가 뚫리면서부터 교통량이 그리 많으편은 아니지만..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진 신호등은.. 그렇게 방치되고있다.


상가... 간판이 날라갔다.. 1층의 간판은 다행히 있고, 2층의 학원 간판이 날라간것인데... 어디로 날라갔는지는 모르겠어도.. 간판을 지지해주던 뼈대만이 앙상하게 남아있다.


상가의 유리가 깨졌다. 흔히 유리가 깨진 부분에 대해서는 금방금방 복구가 이루어지는듯 하지만 분양이 되지않은 빈 상가는 예외로 지금까지 복구가 되고있지 않다. 아무런 영업도 하지않고있는 상가인데다가.. 유리까지 깨졌으니.. 흉물스럽게 보인다.


또 다른 상가에서는 지붕의 철제 마감재가 떨어져나갔다. 이 잔해는 반대편에 있는 공터에 위치한 밭으로 날라가서 밭작물에 피해를 주고, 또 일부는 도로에서 차량의 진행을 방해하다가 어느 누군가에 의해 치워졌다. 몇일이 지났건만.. 쓰러진 밭작물과 함께 저 잔해도 방치되고 있다.


간단히 찾아봤지만 피해가 너무 크다.. 복구가 된 곳들과.. 아직까지 복구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곳들.. 며칠뒤에 또 9호태풍 말로가 찾아온다고 하니.. 그때는 큰 피해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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