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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첫째주 클럽활동(C.A).. 이번에 필자가 속한 도서부는 학교에서 모이는것이 아니라, 고속버스를타고 천안에서 모이게 되었다. 지난주 이맘때에는 조리실습이였다.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어서 한번 이전글을 넣어본다.

2010/11/06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101106 서야고 도서부의 버라이어티한 요리만들기!

지난달에는 막장 요리를 만들었다면, 이번달은 천안 "교보문고"체험이라 보면 좋겠다. 영화 한편을 관람하고, 야우리백화점(얼마전부터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이 된듯 하지만, 아직 어디는 신세계, 어디는 야우리라고 써있는....;)에를 들리는 식으로 이날의 일정은 진행되었다. 필자가 겨울에 제일 싫어하는것이 그리 춥지도 않은데 히터를 트는것인데.. 이놈의 만원버스는 사람은 만원인데다가, 정체와 신호등으로 가다서다를 자주 반복했고.. 거기다가 히터는 아주 덥다고 느껴질정도로 틀어주니.. 정말 미칠지경이였다. 거기다가 엔진위에 있어서 엔진소리가 가장 큰 뒷자석에 타게 되어서 속은 속대로 안좋고.... 아침부터 먹은게 올라올 지경이였다.

거기다가.. 핸드폰도.. 잃어버렸으니..;;;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버스에 타자마자 주머니를 뒤져보니 3년정도 된 똥폰은 없었다........)

어쨋든 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가고.. 뭐 평소에 차타는걸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결심했다. 이따가 올때는 열차를 타고, 버스를 타는 구간을 최소화하기로..


어쨋든 천안 야우리 5층에 위치한 영화관으로 먼저 향했다. 보게 될 영화는 "초능력자"였는데.. 초능력을 사용하는 자와 그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자의 싸움.. 만나지 말았어야 할 운명인 두 사람이 만나게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왔고.. 무언가 우리사회의 씁쓸한것들이 모두 떠올랐다... 나에게는 무언가 우리사회의 씁쓸함을 보여주는 영화였다고 해야할까..?


어쨋든 영화에 몰입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밥을 먹게되었다. 필자는 김밥을 시켜먹게 되었는데... 아침에 버스에서 약간 올라왔던지라.. 다른 메뉴들에 비하여 양이 적은 김밥을 시켜먹게 된 것이다. 다른 도서부원들이 식사를 하는 사이에.. 백화점 이리저리를 돌아다녀보았다.


환상의 백화점.. 아직 야우리 브랜드와 신세계 브랜드가 혼용되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백화점의 면모는 모두 다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저런 명품 브랜드부터.. 교보문고도 위치하고 있었고, 카메라,IT기기 전문매장인 픽스딕스도 있어서 픽스딕스에서 몇가지 바디를 만져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메고 있는데.. 오두마(Canon 5D Mark II)가 보이기에 다가가 봤더니, 찍어보셔도 된다고 하길레 찍어보았다. 500D 550D 7D 5D Mark II 각각을 모두 비교해보고.. 내 바디를 들어서 같은 사진을 찍었을 때에는.. 실망을 금치 못하였다. 역시 카메라는 바디가 좋아야 한다는 교훈을 또 한번 느끼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리저리 흩어진 일행들과 함께, 교보문고로 향했다.. 이런저런 책들.. 예전에 천안에서 대훈서적은 가봤건만.. 교보문고는 처음이였었다.. 그래도 지난 3월 티스토리 티타임 참석차 갔던 서울에서 돌아오기 전에 강남 센트럴시티 영풍문고를 갔었을때처럼 넓은 서점에.. 문구와 음반 DVD 프라모델까지 고루 갖춰져있는 서점은 나를 매료시켰다..

그런데.. 내 장비가방!..! 장비가방을 내가 놓고왔구나..!! 100만원 무려 100만원!!!!! 아아아으악!!

다행히, 푸드코트 카운터에서 가방을 보관하고 있었다. 휴.. 천만 다행이였다....

필자는 서점에서 책 두권을 구입하였는데.. 한권은 중국여행을 대비하기 위한 "여행 중국어"책.

또 한권은 예전부터 소개가 된 것을 신문에서 유심히 봐왔던 "OK아웃도어닷컴에 OK는 없다." 두권을 사오게 되었다.

책을 구매하고.. 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선생님께서는 남편분과 아이와 함께 먼저 가시고.. 일행들만 남게 되었다. 그런데.. 그 일행도 나누어 지게 되었는데.. 1학년 일행과 2학년 女 일행.. 사실 필자는 도서부 男부원들의 탈퇴로 얼떨결에 낙하산으로 들어오게 되어서 2학년에 남자는 나 혼자였다. 그렇다고 1학년애들 부담스럽게 할 수 도 없고.. 나도 역시나 독립을 선언해서.. 결국 아침에 했던 결심대로.. "기차"를 타고 오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야우리를 나왔다.. 버스도 좋지만, 난 Train을 타고 올 것이다...! 근데........ 천안역가려면 어떤 버스를 타야하지..

여기서 한참을 헤메게 되었다.. 그리고..... 챙겨온 줄 알았던 교통카드도 없었다.
(자전거를 끌고 전철에 적제하는 방식으로 갈려고 생각도 했었다....)


그렇게해서 결국 617번 버스를 타게 되었고.. 버스는 약 10분정도를 달려 천안역에 도착하게 되었다. 전철말고 기차를 타본지가 벌써 언제였나... 초등학생때 신례원에서 서울가면서 몇번 타고.. 그 이후로 1년에 한번두번 탈까말까 한 전철을 탄게 전부였다.


역이다 역... station.. 역을 향해 걸어가서 표를 사게 되었다.. 신례원(장항선) 가장 빠른 열차가.....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레.. 고민도 들었지만, 결국 한시간정도 뒤에 있는 무궁화호 입석을 타게 되었다. 주말이라서 이미 예매를 한 사람들로 넘쳐났고.. 일부 열차는 입석마저도 매진이 되어 내가 가서 매표를 한 시간보다 느지막에 있는 열차를 타게 된 것이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할일은 없다.. 만약 하이넷인지 뭔지 돈을넣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그 시설이 없었더라면.. 시계도 없고, 핸드폰도 없이 초행인 천안역 주변을 헤맸어야 할 것이다.


이전에 쓴 글(2010/12/04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지금 저는 천안역에 있습니다..
)을 바로 이 컴퓨터에서 썼다.. 30분에 1000원.. 15분에 500원.... 차라리 피시방을 가면 1000원에 한시간을 했지만... 일단은 컴퓨터에 앉아서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에 생겼으니.. 이 자리에서 컴퓨터를 하고, 시간이 다 되자마자 6번플랫홈으로 향한 나는 미처 네이트온을 종료하고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후에 이 자리에 앉은 누군지모를 개념이라고는 상실한 사람이 필자의 아이디를 이용하여 당시 온라인이였던 사용자 19명에게 선정적인 쪽지를 보냈던것을 나중에 집에와서 그 쪽지를 받은 친구가 알려줘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지 모를 무개념인이 선정적 쪽지를 보내놓고서 온라인이던 자들과 욕을 하며 실랑이를 벌였던것까지 기록으로 확인하여 모두 사과의 쪽지를 보내고... 피해를 본 몇 사람에게 해명을 하면서 이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교훈: 핸드폰과 가방은 꼭 챙기고!! 공용컴퓨터에서 메신저는 꼭 사용후 로그아웃!!!!!!)


천안... Cheonan.. 여기에서 아산역(KTX 천안아산), 온양온천, 신창, 도고온천역을 거치면 신례원이다. 하지만 나는 입석이다. 입석..... 진리의 입석.......

삐리리리리리리리리 익산행 장항선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가 들어온다..


열차에 올라타고...... 하지만, 주말은 주말인만큼 입석으로 탄사람들도 넘쳐나서 열차카페는 입석으로 탄사람들이 모두 앉아있어서 지나가기조차 힘들었고, 열차 후미부분에 사람이 앉아서 쉴만한곳은 다 대여섯명씩 있었다... 그래서.. 이리저리 방황하던 나는.. 마침 도중에 천안아산역에서 환승할 사람들이 떠난 빈 자리를 찾게 되었는데..


하지만.. 곧 새로 타게된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입석의 설움이란.....;;;;


입석의 설움을 가지고.. 결국 사람이 없는 후미부분으로 왔다.. 바로 문 앞.. 계단에 앉아서 건물들을 본다.. 아.. 역시 열차는 예매를 하고 타야하는구나..

왜 노라조도 이비아도 열차는 꼭 예매해서 타라고 하지 않은것인지 굉장히 원망스러울 뿐이였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 겪게 된 교훈이 하나 더 늘었다.....

"핸드폰과 가방은 꼭 챙기고, 공공장소 컴퓨터에서 메신저 로그아웃은 꼭 하고, 열차는 꼭 예매해서 타자.."

교훈에 입거하여.. 집에 오자마자 코레일 멤버쉽에 만원이라는 돈까지 내고 가입했다는 후문이.....
(기차 얼마나 탈지는 모르겠지만. 난 나름 교통애호가..)


신례원역에서 내렸다.. 재작년 장항선 직선화공사 이후로 신례원역은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이전의 역보다 시설은 좋지만, 이전역처럼 낭만은 있지 않았다.


신례원.. 신례원이다..

신례원은 읍도 면도 아니다. 그냥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일 뿐인데.. 70년대 충남방적이 위치했던 동네라서 이렇게 시내가 나름 시골의 읍면 중심지와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충남방적은 지금 흉물스럽게 건물만 남아있을 뿐... 이 활기찬 신례원은 예전일이 되어버렸다. 충남방적이라는 당시 섬유산업의 거대한 대기업의 옛 공장과 충청남도 대표 메이져 고속회사인 충남고속과 한양고속의 차고지가 모두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일단 집에까지 가려면 버스를 또 타야한다. 여기가 한양고속의 차고지이자 신례원의 버스정류소이다. 합덕행 버스..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모두 4시 50분에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편히 일찍간다는 생각에 고속버스 표를 끊어놓았다. 하지만, 시내버스는 정시간에 맞추어 나타났지만.. 고속버스는 15분이나 지나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양고속의 사무실 내부이자 신례원 정류소.. 합덕터미널만큼 시간이 멈추어있는듯 하다..

그렇게 결국 버스를 타고.. 합덕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알게되었다. 잃어버린줄 알았던 핸드폰이.. 자전거 안장 위에 있었다는걸...............

이만저만 굉장히 느낀게 많은 2010년 마지막 클럽활동이였다. 도서부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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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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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20091228 서야고등학교 해바라기축제

해바라기는 얼어죽을듯 말듯 했다.. 필자가 다니는 학교의 교화가 해바라기이고 엄연히 해바라기축제이나, 해바라기는 없다. 필자는 작년 12월 말에 학교 축제에 관련된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다. 그때가 티스토리 입문 10일정도 되었던 시절이었고 "해바라기는 얼어죽었다"라는 표현을 썼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게 벌써 1년이라니.. 조만간 티스도리닷컴의 1주년 기념일도 다가온다. 아.. 어쨋든 본론으로 들어가봐야겠다..

오늘은 사진정리가 미처 끝나지 않은 관계로 축제의 오전을 장식했었던 가판대 음식들을 나름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기타 행사사진들은 다음번을 기약해보기로 하자.... 필자는 오전 내내 모든 가판대에서 파는 음식을 거의 모두 먹어보았는데.. 나름 내가 느낀바를 평가하는 시간으로 가겠다.


그럼 가볼까..?



핫바. \1000원. 평점 : ★★★★☆

제일 처음으로 먹게 된 음식.. 핫도그처럼 속에는 소시지를 넣어놓았고, 위는 어묵으로 둘러쌓아놓았다. 기름으로 튀겨서 케찹을 뿌려주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케찹맛 뿐더러 어묵 특유의 맛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하지만, 판매된 상품이 거의 복불복이다시피 하여서.. 일부는 같은돈을 내고서 그냥 어묵으로된 핫바를 먹을수밖에 없었었다는 후문이였다. 이런점을 조금 더 보안해서 판매하였다면 더욱 더 완벽하지 않았을까..?

떡꼬치 햄구이 컵. \ 700원. 평점 :  ●●●◐○

처음엔 무슨 메뉴였나 했다.. 얼마전있었던 도서부 요리실습때처럼 기름을 두른 팬에 구운 떡(궁굼하시다면 아래 좌표 참조. 떡에 관련된 내용은 중후반쯤 나옵니다.)과 구운 햄을 놓은 통 두개에서 떡 반, 햄 반을 종이컵에 덜어주고 특제소스를 뿌려주었다. 맛은 처음에 생각했던것보다 굉장히 좋았었다. 떡꼬치 햄구이.. 사실 꼬치로 꽂아주는게 아니라 아래처럼 컵에 이쑤시개(꼬치용으로 보인다.)를 꽂아주는것으로 대체하였다.

2010/11/06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101106 서야고 도서부의 버라이어티한 요리만들기!



애초에 소스를 아래에 한번 뿌리고, 위에 한번 더 뿌리는 식으로 판매를 해서 소스의 참맛을 더욱 더 느낄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있었는데..


캔을 맞춰라!! 1게임당 \1000원. 평점 : ★★★★★

음식가판대들 사이로 실내에 있는 부스중에 실내사격장을 연상시키는 곳이 아니 실내사격장이 있었다. 중국제BB탄총으로 칸타타 캔이나 게토레이 캔을 맞추면 되는것이였는데... 한게임당 천원.. 천원으로 연습은 무제한.. 그리고 다섯발중 세발을 맞추게 되면 무려 5000원을 준다고 했다.

"이거 바다이야기와 로또를 넘나드는 최고의 도박인데..?" 

그렇다. 바다이야기와 로또를 넘나드는 무려 다섯배나 준다는 최고의 도박이다. 사실 도박을 하겠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가판을 모두 경험해보겠다는 의미에서 천원을 내고 연습에 들어간다.

연습에 들어가자마자, 일을 냈다.. 최초로 캔을 쓰러트렸다..! 다들 BB탄이 캔에 맞고 튕겨져 나오는건 봤어도.. 최초로 캔을 쓰러뜨린사람이 된거다.. 하지만, 연습은 연습일 뿐이였다.

연습은 연습이였지만 몇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도 밀리터리적인 소질이 있었고, 이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소질들이 공통적으로 있다는것을 말이다.(대표적으로 진종오선수와 올림픽에서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다투던 북한의 김정수 선수 말이다. 한번 예전에 도핑으로 걸렸던 적도 있었지만..;;;;)

그렇지만, 수많은 연습을 끝내고 도전을 했을때는.. 한발을 맞추고 나머지는 빗나가는것으로 끝나버렸다..;;;;;


호떡 개당 \500원. 평점 : ●◐○○○

호떡코너로 가게 되었다. 도서부 부장이라는 작자도 마침 그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가 다섯개에 2000원을 부르는 바람에.. 얼떨결에 2000원을 지불하고 다섯개를 기다리게 되었다. 미숙한 솜씨와 신속하게 주문한 음식이 나오지 않았고.. 기다리다가 동행한 친구를 하나 주고.. 나도 한입을 물게 되었다.. 그리고.. 늦게나오는 이 음식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고, ""을 필자는 요구했다. 


덤을 안주겠다고 팽팽하게 맞서며 배째라는 판매자측과 한바탕을 하고, 다섯개를 받은 것 중에 늦게나온 세개를 환불하여 돈 천원을 다시 돌려받고 온갖 악담은 다 하고 나왔다. 다른 친절한 판매자들은 덤을 조금씩 주었거나 혹은 끝까지 친절함을 잃지 않았다. 필자가 생각한 판매자로서의 자질도 그리 좋지 않았고, 컵에 하나씩 담아주어 먹기도 불편했을 뿐더러, 제조과정에서의 결함이였는지 속에 들어있는 꿀이 먹다보면 컵 아래로 다 흘러내려왔다. 어쨋거나 오늘 먹었던 먹거리중 필자가 생각한 최악의 음식이라 보면 되겠다.


순대 1인분 \2000원. 평점 : ★★★★☆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중 하나인 순대.. 웬만한 거리에서 순대를 파는 모습을 보고 수중에 돈이 있다면 거의 다 사오는사람이다. 그럴정도로 순대에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인데.. 그만큼 순대라면 사죽을 못쓰기에 비록 2000원이라는 거금이였지만, 순대를 사는데 쓰게 되었다.


일단 가격대비 양은 만족이였다. 시장에서 파는 순대의 경우 2000원어치면 얼마 사먹지 못하고.. 2500원짜리 떡볶이집 순대는 작은 그릇에 포장을 해서 주기에.. 이정도라면 양으로는 만족한다. 하지만, 역시 순대를 아는사람들은 다른 내장들을 먹는 맛이였다고..... 각각의 내장들을 음미하던 가운데.. 그리 부드럽지 못했던 간이 조금 아쉬웠었다. 조금 아쉬웠었던 간을 뒤로하고, 다른 내장들의 맛은 역시 기대이상을 내주었다.


만두 5개 \1000원. 평점 : ●●●◐○

만두.. 만두도 좋아한다.. 찐만두 군만두도 있었지만 물만두밖에 못먹어봐서 좀 아쉬웠던 바이다. 그래도 필자가 생각하는 물만두의 생명은 바로 물에서 건져내서 따뜻한 상태에서 먹는것이였는데.. 총 두번을 사먹으러 가서 한번은 다 식은 물만두를.. 또 한번은 김은 모락모락났지만, 눌러붙은 물만두를 먹을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처음에 찬 물만두를 사먹었을때도 덤을 하나 주었고.. 찬 물만두를 먹었다고 뭐라고 하니.. 두번째 사먹을때는 일곱개를 받아먹을 수 있었다. 나름 맛있게 시식할 수있었고, 친절한 서비스가 괜찮았기에.. 비교적 만족스러운 점수를 준다.

 

떡볶이 1그릇 \1000원. 평점 : ★★★☆☆

떡볶이.. 순대를 먹을때 그토록 기다렸으나 떡볶이를 만들어 파는 팀의 조리가 늦어지는바람에 늦게 맛볼수밖에 없었다. 약간 매운편의 국물에.. 이런저런 건더기들.. 보통의 떡볶이맛에서 차별화를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완전한맛은 아니더라도 차별화를 주는 맛을 원했던 필자에게는 그리 맞지는 않던 음식이였다.


마치며...

더 많은 음식들을 먹었지만, 이정도로 끝내보려 합니다.. 개인적인 소견만 늘어놓은 이런 망할 글......;;;; 찍어놓지 않은 음식들도 있었기에 아무래도 포스팅을 여기서 마쳐야 할 정도로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계속되었던 해바라기축제 공연등의 내용은 나중에 사진이 정리되는대로 빨리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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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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