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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났습니다.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말입니다...


비스토 사고의 악몽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는데.. 또 사고가 났습니다. 구형 싼타페만 보면 진절머리가 났는데, 이젠 YF를 봐도 같은 생각이 들게 될 것 같습니다. 업무차 은행과 우체국에 들려서 일을 다 보고 다시 돌아가던 길에 사고가 났지요.



사고 경위는 이렇습니다.


저는 사거리에 차량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직진을 해서 잘 가고 있었고, YF 역시나 직진을 하려는 차량이였습니다.


YF 앞에는 자전거가 한 대 있었고, 자전거 앞에는 우회전을 해서 나가는 차량이 있었다네요. 자전거가 사거리에서 제 차가 오는걸 확인하고 정차하였고, 정차한 자전거 뒤에 있던 YF는 자전거를 피해 직진하기 위해서 중앙선을 넘어 그냥 직진을 했습니다. 결과는 제 스파크 우측 후미에 추돌하였네요...



사고의 현장입니다. 일주일에도 서너번씩 사고가 난다는 그곳...

아 물론 저도 지나가다가 사고가 난 광경을 그동안 다섯번 이상 봐 왔던 곳입니다.


2011년에 지역 주간신문에서 한번 다뤘는데 그 이후로도 크게 안전시설이 확충되거나 하진 않았지요.

http://www.dj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00



상대편 YF는 범퍼 그리고 헤드렘프가 파손되었습니다.



자전거 탑승자를 일단 잡아두긴 했습니다만, 상대 차주분과 논쟁을 벌이다 사라지셨습니다.



왜 넌 텔레포트를 쓰지 못하는거니!!!!!!!


결국 무교환 무사고에 깔끔한 카히스토리 사고이력을 자랑하던 스파크는 처참한 사고차가 되었습니다. 날도 덥고 8월의 첫날부터 기분 참 더럽습니다...



YF와의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차량은 대각선으로 멈추게 되었습니다.


휠타이어 역시 푹 휘어버렸네요;;;;



도로는 난장판이 됩니다. 각자 보험사에 연락을 취하고, 차량을 일단 뺍니다.



뒤에서 바라본 사고현장.. YF는 중앙선을 걸쳐서 넘었네요.



보면 볼수록 눈물이 나옵니다.....



그래도 두 차량 모두 운전자만 탑승하고 있었고, 서로 부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번 사고처럼 운전석을 직방으로 맞거나 하진 않아서 천만 다행입니다. 그리고 다친곳도 없다는게 천만 다행이라면 다행이구요. 절묘하게도 문짝과 스티커가 붙은 부위를 피해갔지만 수리를 위해선 일부 스티커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뭐 스티커야 다시 작업하면 되니 상관은 없지요.


하아........... 무사고 무교환 차량이 사고차가 되어버린 순간입니다.


부디 과실비율만 좋게 나와줬음 하네요. 보험사들이 물론 말 들어먹을데는 아닌데 말이죠.

고로 보험 할증생각만 하면 또 입에서 쌍욕이 나오게 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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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계속됩니다.



안내소 건물에는, '영국여왕방문전시관'이 있었습니다. 


TV에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님께서 하회마을에 방문하셨다는 소리를 들었던게 얼마 지나지 않은 일 같은데 벌써 15년이 넘은 일이라니요... 여튼 엘리자베스 2세 여왕께서 방문하신지가 벌써 오래 전 이야기라는 사실이 정말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직접 그분께서 서명하셨던 펜과 방명록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선물했던 부채 역시나 전시가 되어 있구요...



이래저래 상당히 오래 되어 보이는(그래봐야 15년) 사진들과 함께 그분의 손이 닿은 기념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어느 용도로 사용되었다는 설명을 해 주는 사진이겠죠..


이런거 보면 사회주의국가에서 국가원수가 쓰시던 물건이라고 전시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마을 입구로 들어옵니다. 진입로는 그저 평범한 시골마을입니다.


상당히 보수적이고 유교적인 사상속에서만 살고 계실 것 같은 주민분들만 계실 줄 알았더니, 하회마을에는 교회도 있다고 합니다. 성당이나 사찰은 없었지만 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사실 좀 놀라웠네요. 어느 지역의 어느 시골마을을 가도 주변에 교회가 한두개씩은 있긴 하다만, 유교적이고 보수적일것 같은 하회마을에도 교회가 있다는 사실은 신도도 있다는 얘기니깐요.



연꽃이 화려하게 피었거나 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집 앞 합덕방죽의 연꽃이나 출근길 오봉저수지의 연꽃은 이미 절정을 지난 것 같던데..... 이곳 역시나 마찬가지라면 마찬가지입니다. 좀 일찍 올 걸 그랬습니다;;



본격적인 마을 입구까지 왔습니다.


보통 선비들께서는 농사를 짓지 않으시고 노비 혹은 소작을 주어 수익을 창출했는데, 요즈음에 하회마을 주민들께서는 어떻게 농사를 지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농사를 짓는지 아니면 주변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 토지를 빌려주고 농사를 맏기는지 말이죠..



낙동강이 굽이 흘러가는 하회마을의 안내도입니다.


안내도를 보면 생각보다 좁아보여도 상당히 마을이 넓음을 알 수 있답니다.



오래 된 가옥에도 역시나 도로명주소는 붙어있습니다.

희대의 쓰레기정책 도로명주소 OUT! 


사람이 오래 살다보면 이래저래 개보수를 하기 마련이지요. 벽으로 사용되는 벽돌의 경우 아무래도 전통방식의 벽돌은 아닌걸로 보아 근래 4-50년 전쯤에 한번쯤 개보수를 했던걸로 추정이 됩니다.



물론 현 시대를 살면서 전자기기가 없이 살수는 없으니 초인종과 인터폰은 있습니다.


문 왼쪽에 달린 하얀게 바로 전자식 초인종입니다.



마을 안쪽에도 역시나 기념품과 음료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셔틀버스가 아니라 노선버스는 바로 여기까지 차가 들어온답니다..



일을 하고 계신 주민분도 간간히 보이십니다.



보건소 역시나 전통방식의 한옥에 지어졌습니다. 물론 샷시는 현대식...



하회마을에서 나가는 노선버스의 시간표입니다.


하루에 아홉대가 있는데, 1~2시간에 한대꼴로 있다고 봐야하겠네요. 첫차는 오전 7시 15분에, 막차는 오후 7시 10분에 있습니다. 버스가 회차를 어찌하는지는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좁은 골목에서 어떻게 차를 잘 돌려서 나간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마을회관은 초가집입니다. 노인회 분회 간판도 보이고, 안내게시판 역시나 있습니다.



이렇게 초가집이나 기와집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하회마을 민박집의 특전은.. 일단 차를 쭉 가지고 들어 갈 수 있고, 이색적인 한옥에서 하룻밤을 잘 수 있다는게 장점이지요. 나중에 올때는 한번 민박집 알아보고 와 봐야겠습니다.



벽돌로 담을 쌓은 집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저렇게 흙으로 담을 쌓아올린 집들도 있네요.



시간이 멈춘 하회마을이라고 해서 건물 공사가 없는건 아닙니다.


오래된 한옥을 복원하거나 개보수하는등의 공사를 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아무래도 현대식 평범한 주택보다는 훨씬 더 신경써서 작업을 진행하겠죠.



비교적 최근 손을 본듯한 초가집의 모습입니다. 깔끔하지요...



안동충효당이라는 비석이 하나 보입니다..


조선 선조때의 문신 유성용 선생께서 사시던 고택의 이름입니다. 비교적 본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보니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제 414호로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현대인이 살아가면서 이용해야하는 필수적인 시설들은 다 있습니다.



내당에는 사람이 살고 계신듯 합니다. 내당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네요.



이래저래 가옥을 구경하다 보면 저런것들이 눈에 띕니다.


콘센트와 전등 스위치.... 없어선 안될 필수품이죠. 



디지털TV 수신용 안테나 역시나 밖으로 나와있습니다.


전등은 애교로 쳐줍시다...



영모각이라는 이름의 현대식 건축물이 하나 있습니다.(전통가옥 코스프레)


이곳에는 국보 및 보물급 문화재 여러건이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오래 전 유성용 선생의 모습을 인형으로나마 재현해 두었습니다.



스카이라이프와 전기 계량기는 빠질 수 없지요.....



하회마을도 사람 사는 공간이다보니 이렇게 마당에 빨래를 널어두곤 합니다.



한가하게 구경을 하고싶다만, 찌는 더위속에 더이상은 돌아다니기 힘들 것 같아 다시 돌아갑니다.



아마 이곳은 영업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건물 같은데.. 아직 영업개시를 하지 않았더군요.



하회마을을 감싸고 지나가는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선착장도 있고 작은 유람선도 돌아다닙니다.



밖으로 나오니 공군의 수송용 버스 카운티와 전세버스로 사용되는 하이데커가 있더군요.


저 공군 카운티는 한두시간 전부터 계속 시동이 걸려있더니만 제가 다시 나온 시점까지도 시동이 걸려있습니다. 아마 운전병께서는 시원한 에어컨 샤워를 즐기며 피서를 즐기는(?)듯 해보입니다.



안동 시내로 나오니 또 타요버스가 보이네요...


이번엔 녹색 지선버스. 로기입니다. 참 그러고보면 빨간앤 가니 노란엔 라니.. 생각보다 작명 잘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나 차종은 타요버스의 스텐다드인 대우의 New BS106


이래저래 안동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여행지로 떠나게 됩니다.


날이 참 더워요.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미치고 환장하는 날씨입니다. 어여 영맨표 싸구려썬팅을 벗기고 좀 좋은걸로 짙게 해야 그나마 시원할텐데.... 경북 내륙은 덥다는 사실을 체감합니다.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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