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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와 아토스의 해외 판매모델인 '상트로'...


상트로 부품 구하기 프로젝트는 그동안 아무런 수확이 없었던걸로 판단했더라면 큰 오산이다. 조용히 프로젝트는 진행되고 있었다. 일단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는데 성공하였고, 핸들은 인도 현지에서 대한민국의 당진까지 길고 긴 경로를 거쳐 들어오게 되었다.


자 왜 하필이면 상트로 핸들이냐..?



후속작인 i10이나 EON같은 차량들이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됨에도 아직까지 상트로는 명실상부한 국민차로써 그 차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뭐 이미지는 상트로의 2010년 이후 모델의 카탈로그 이미지이다.. 검은색인줄 알았는데 컬러는 체리컬러에 지금 나와도 그닥 손색 없는 디자인적인 구실을 모두 갖춘 상태다.


그리고 2010년 이후 모델부터 핸들에 현대 엠블럼이 크롬 도금이 된 상태로 판매가 된다. 기존의 아토스 비스토 핸들에서 한층 진화된 핸들이 결론은 저 핸들인 것. 사실상 똑같은 차량이니 틀리거나 한것도 없을테고.. 그래서 저 핸들을 수소문 끝에 주문할 수 있었다.



인도에서 국내까지는 인편으로 그리고 김해공항에서 당진까지는 택배로 발송되었다..


인도에서 한국에 입국하는 어느 누군가가 들고 와 주었으리라 생각된다. 찾아보니 김해공항에 인도로 가는 직항기가 없는데 어디 다른나라 들려서 김해로 온건지.. 크게 상관할건 아니지만 그냥 궁굼하다.



부품과 관련된 스티커가 붙는 자리인가보다. 한국 순정부품은 그냥 막 붙어있는데...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다이 순정부품 스티커와

모비스 홀로그램 대신 붙어있는 모비스의 순정부품 스티커가 일품이다..


어디까지나 핸들은 MADE IN INDIA 제품. 현대차 공장이 인도에 있다보니 당연히 부품 만들어 납품하는 계열사 모비스도 인도에 법인이 있다. 한마디로 현지화가 된 부품인 셈이다. 한국에서 수출되는 부품들도 있긴 한데 어디까지나 한국에선 더이상 생산을 안하고 이 디자인의 핸들은 한국에 풀린적이 없으니 당연히 현지화가 될만도 하다.



뜯어보니 이렇다. 근데... 웃긴건 우레탄도 아니고 프라스틱이라니...!!


그렇다. 가뜩이나 더운 인도같은 나라에서 그립감도 좋지 않고 땀나면 불편한 100% 프라스틱 핸들을 어떻게 쓰나 싶지만 뭐 국민차이고 아직까지 인도의 경제수준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기에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불과 십년 전만해도 프라스틱 핸들이 달린 차들이 나왔으니깐...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달았다.


사실상 뒤로 엎어놓으면 구형과 신형의 차이가 디자인 빼고는 없을정도로 모든게 다 맞다. 대신에 구형이 크락션의 접점이 직접 닿았더라면 신형은 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살살 눌러도 크락션이 아주 잘 울린다. 일단 얘기하자면 이정도... 상트로 핸들 장착기로 다시 한번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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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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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시지상으로 하두 면회오라던 친구가 있어 면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뭐 저멀리 낮선 타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를 보러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험난했지요..


오전 9시에 출발해서 친구 두명을 태우고 셋이 포천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9시에 도착했습니다.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8사단 오뚜기부대입니다. 


좀만 더 올라가면 철원이고 휴전선이죠. 멀은건 둘째쳐도 차가 답없이 막히는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어김없이 서해대교를 건너서 평화롭게 출발합니다.


출발은 신났죠.. 반대편 하행선은 통행량이 많고 서평택 부근부터 아예 멈춰있던데 상행선은 충분히 지나갈만 합니다. 기분 좋았습니다.. 그렇게 80밟고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도로 한복판에서 아는차 한대를 만났습니다.



각그랜져..... 마침 휴게소에 들어와보니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크락션 누르고 옆에 주차했죠.


뭐 타지에서 우연찮게 아는사람 그리고 아는차 보는게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항상 막히는 외곽순환 고속도로는 뭐 그러려니 하고 탑니다..


그래도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정체가 금방 풀리더군요... 이때까지만해도 짜증은 나지 않았습니다.



퇴계원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벗어나고, 47번국도를 타고 포천까지 올라갑니다.


일부 구간은 확장공사가 되어있어서 상관이 없었지만,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서는 정말 답이 없을정도로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신도시를 왜 하필 주요 국도에서 떨어진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 만들어둔건지 아파트 세우고 도시계획 잡으면서도 도로를 외곽으로 옮기거나 확장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건지 궁굼하기만 합니다. 집에 갈때도 진접읍에서만 2시간 잡아먹었습니다..



여차저차 포천땅에 입성하기는 했습니다.. 참 힘드네요...



이동면으로 들어가기 전 일동면입니다. 시외버스도 서고 시내도 참 큽니다.


그냥 평범한 면소재지라고 하기에는 사람도 많고 차들도 많습니다. 군인들의 소비가 지역내 소비의 대다수를 차지하다보니 군인을 위한 가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구석구석 골목골목 외출나온 군인들 휴가나온 군인들로 인산인해입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군인도 있고, 여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군인도 있습니다.

점심시간대 맞춰서 갈려고 했는데 늦어버렸습니다. 면회온다고해서 밥도 굶은 친구를 위해 치킨과 피자를 사서 일동면에서 이동면으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높은산 깊은골 적막한 산하까지는 아녔지만, 노곡리 중심 사거리에서 도너츠도 사가고 바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군부대로 들어갑니다. 면회 온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부대 안에 짐을 내려놓기 위해 진입절차를 밟는 용달차 아저씨도 기다리고 있었고, 여자친구랑 외출을 나가는 군인도 있었습니다.


원래 면회객들은 입구에서 면회가 가능한데 마침 주말이고 면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자리가 없다보니 건물 안 도서관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그렇게 건물 안 도서관에서 사온 음식들을 뜯고,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한 세시간정도 했네요...



망할놈의 47번국도는 역시나 막힙니다. 여기서 두시간 잡아먹었는데....



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부근에서만 또 두시간 잡아먹습니다. 이건 상하행선 다같이 막힙니다.


엄청난 짜증이 치밀어 오릅니다. 

그렇게 4시쯤에 출발해서 9시에 도착하는 귀가길이 되었습니다..


평일이라면 모를까 주말에는 참 힘들어서 못가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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