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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드디어 스파크 이타샤 다섯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서 삽교천으로 정해지는듯 싶던 모임 장소가 대천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몇주 전 부터 스파크 다섯대가 모이는 날을 손 꼽아 기다렸지만, 안타깝게도 매번 아다리가(?) 맞지 않는 바람에 한대가 빠진 만남만 계속 성사되어 왔습니다.


드디어 스파크 다섯대가 대천휴게소 그리고 대천해수욕장에서 모였습니다.



대천휴게소 하행선. 빗길을 뚫고 달려들 왔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에 망설이기도 참 많이 했지만, 그래도 다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답니다. 매번 한대씩 빠져서 네대가 모이는 상황만 보다가 다섯대가 다 모이는 상황을 이제야 보는군요.


칼국수집으로 이동해서 늦은 저녁을 먹고, 대천 해수욕장에 잠시 들렸습니다. 머드축제가 한창인지라 사람들로 붐비고 헌팅하러 온 남자들 천지에 한켠에선 기념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바닷가에서 발 담그고 있다가 AOA가 왔다고 해서 무대쪽으로 겁나 달려갔습니다.


멀리서나마 AOA 형체는 보고 왔네요. 단발머리가 시작할 즈음부터 저 멀리서부터 뛰기 시작해서 단발머리가 다 끝날 즈음에서야 근처에 도달했습니다. 그러곤 짧은치마 한곡 제대로 들었네요.


그 뒤에 이은미가 나오긴 했지만 관객의 다수가 돌아가더랍니다.. (대부분이 AOA 보러 왔단 얘긴가..)



그렇게 불꽃놀이까지 다 구경하고 상행선 휴게소에서 대열 정비를 합니다.


신형 스파크가 나옵니다. 지금의 M300은 비록 구형으로 남겠지만, 우리에게 M300은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휴게소에 M400 테스트카가 들어오긴 했는데, 시선을 의식한건지 내리진 않고 좀 쉬었다가 바로 가더군요.



여튼 이래저래 짧은 시간이지만 다섯대가 다 모였던 하루이자 

요즘 한창 잘나가는 밴드형 걸그룹 AOA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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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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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 중에서는 대규모의 면적을 자랑하는 목포방향(하행선) 화성휴게소에 세차장이 하나 생겼습니다. 한번쯤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요.


생긴지는 조금 시간이 지났는데 밤이나 한적한 시간대가 아닌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가면 자동세차기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여 과연 어떤지 궁금하더군요.


한달에 최소 두세번은 들리는 휴게소에 생긴 세차장인데 늦은 밤이 아니라면 볼때마다 대기중인 차량들로 가득하기에 마침 석가탄신일이던 월요일에 세차나 할겸 휴게소 내에 있는 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자동세차 기기 한대와 3베이 셀프세차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동세차의 경우 기본료 5000원에 모든 옵션을 포함하면 8000원. 앞에 싼타페가 어떻게 들어가는지 지켜보니 직원분이 초벌로 물을 뿌려주고 들어간 뒤 한참을 진행하고 나오더군요. 세차용품으로 유명한 세계적 브랜드 소낙스(SONAX)의 샤인버블세차 기기입니다.


저도 자동세차기에 들어 갈 생각으로 있었지만, 안테나 브라켓 때문에 자동세차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그러더군요. 비스토 시절부터 셀프세차 아니면 가끔 손세차 맏기는게 관리 요령이라 자동세차기에 들어 간 적이 없었고, 스파크 이후론 스티커 떨어질까봐 겁나서 들어가지 못했는데 다른 이타샤 오너분들은 자동세차기에 잘 들어가시더군요.


뭐 여튼 자동세차기 체험은 ㅂㅂ하고, 셀프세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일단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세차장이라 깔끔합니다.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기본료 2000원, 그리고 하부세차는 따로 2000원을 넣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성비 최강의 동네 셀프세차장은 기본료 천오백원에 상하부에서 샤워하듯 물이 한번에 나오는 기능이 있긴 한데 거기에 익숙해져서 하부세차에만 따로 돈을 넣기엔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여튼 수압은 보통, 솔은 조금 뻣뻣한 수준이며 거품의 양 역시 보통입니다.


왁스물이 나와서 왁스물로 헹궈냈는데 아무리 수성왁스라 하지만 왁스 희석비율이 적은건지 물기를 제거하고도 왁스 특유의 부드러운 유막이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4월 로드뷰에 찍혀있네요.)


기타 진공청소기와 에어건 그리고 매트청소기로 대표되는 실내청소용 기기들은 여타 고속도로 밖 셀프세차장 기기들과 성능 및 시간상의 차이는 딱히 없었습니다. 목적지에 가는 길에 세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세차를 한 시간대가 해질녘인지라 날벌레들의 카미가제로 인해 금새 날파리 시체들로 더러워지더군요.


여튼간에 휴게소에서의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정체가 있으면 있을수록, 교통량이 많을수록 세차를 하고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운전자들은 많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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