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리고 당장 오늘이 2011년 1월의 마지막날입니다.. 당장 한달전에는 중국에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었을텐데.. 그때가 그립네요.. 그래요.. 참 2011년이 빠른 것 같습니다.
만사 다 제쳐두고 이제 다가오는건 설입니다.. 당장 이번주입니다. 설 특집으로 어떤 포스팅을 준비해볼까 했던 저.. 이번 설에는 뭐가 좋을지.. 고민고민하다가 간단히 몇가지 정리했습니다.
얼마나 보시는분들이 좋아하실지, 혹은 외면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2011 티스도리닷컴 설 특선 포스트.
1. 지상파 4사(KBS,EBS,MBC,SBS) 설 특선영화 편성표!
* 설 특선영화! 이제 맨날 오늘은 뭐하지.. 하고 목빠지게 기다리지 말고, 한번에 나와있는 표를 보고, 꼭! 오늘은 무엇을 볼지 정해보자!! 올해도 역시나 즐겁고 굉장한 영화들이 설 특선으로 기다립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영화를 보고싶으신가요..?
2. [할말 다 하는 지역탐방] (설특집) 합덕 수리민속 박물관을 가다!
* 이전부터 꼭 언제 한번 카메라들고 가야지.. 했던 곳..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작년 8월 16일에 썼던 포스트에서 잠깐 그 모습을 비추었었는데.. 벌써 그게 6개월 가까이가 되었단다..;; 그래서 마침 민족의 명절인 설도 다가오고, 대한민국의 농경문화에 대하여 전시해놓은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알릴겸 해서 결국 내일 혹은 오늘정도에 출사를 가기로 예정해놓았다. 물론 나 혼자 말이다.. 나 혼자 가서는 체험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모르는일이다.
3. 설 특선 돌아온 원조두부
돌아온 원조두부..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필자에게는 지금의 티스도리닷컴에 정착해서 열심히 글을 쓰기 전까지, 한 5개월정도의 아픈 기간이 있었다. 이전에 활동했던 레이서즈 클럽이라는 국내 유일 레이싱게임 커뮤니티의 "가상일지 매니아"라는 공간에서 잡스러운 글을 한번 연재한적이 있었다. "원조두부"라는 제목을 가진 이 글을 점점 쓰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해주었고, 나도 재미를 붙이고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했었다. 그래서 가상일지 매니아 최초로 단기간내에 초 장편일지를 써내는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100화가 넘는 에피소드를 가진 최초의 일지가 되었고, 순항하나 싶더니 권력앞에 무너진 이슬로 결국 이 이야기는 끝을 보지 못하고 114화에서 어쩔 수 없이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그 이후로 몇번 더 재입성을 시도했으나 그것도 그만 두게 되었다. 그리고 잊고 지냈던 그 이야기.. 다른 동료유저들 손에서 어느정도 줄거리가 간접적으로나마 이어져 갔지만.. 내가 다시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손을 놓은지도 어느정도 되었고 설 특선으로 준비한 것은 3부작이지만 말이다.(자세히 보시려면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P.S 참고로 "가상일지"란 게임등의 스크린샷으로 가상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그려내는 것이다.
2008년 연재시작, 2009년 연재종료. 총114편을 써낸 가상일지매니아 최초의 헌드레드클럽 가입.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다가, 한순간 권력앞의 이슬이 되어버린 비운의 일지 원조두부..
그러한 원조두부가 잠시나마 다시 여러분곁으로 찾아옵니다.
********** 설 특선 다시돌아온 원조두부!**********
* 설 특선, 다시돌아온 원조두부!
[그동안(레클 가상일지 매니아 탈퇴)부터 이 시점 사이까지의 못다한 이야기]
샌프란시 최고의 사업가로 이름을 날리던 원조두부의 김사장... 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 어느날.. 원조두부의 태평동지점에서 식사를 하던 몇몇 손님이 갱(Gang)단에게 무참히 살해를 당하고.. 그에 대한 누명을 모두 김사장이 쓰게 되어 결국 김사장은 억울하게 무기징역이라는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옥살이와 함께 원조체리식품의 일부 직원들은 사장이 없는 사이 이사진을 중심으로 회사의 경영권을 잡기 위해서 김사장의 가족들을 내몰게 되는데.. 60년동안 이어오던 식당을 잃고 김사장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다. 그러한 와중에 이사진들의 경영권 장악은 막바지에 다달아온다. 하지만, 김사장은 결백하다는 것을 믿고있는 한 경리직원과 그의 무죄를 믿는 몇몇 샌프란 시민들과 기업인, 변호사가 나서서 이사진의 경영권 장악을 막기위해서 노력을 한다. 그들의 노력으로 이사진들의 회사 장악은 물거품이 되었고, 언론에서도 원조체리식품과 김사장의 억울함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을 하게 된다. 또한, 정작 그동안 식당을 꾸려오던 김사장 가족이 모두 흩어진 후.. 예전만큼 맛이 나지 않는다며 수많은 시민들은 원조두부라는 식당을 점점 외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사장의 두번째 공판이 얼마 전 있었는데.. 여기에서 결국 김사장은 무죄 판결을 받고, 억울한 누명을 풀게 되었다.. 뿔뿔히 흩어져 있던 부모님과 동생 그리고 부인을 찾아서 다시 이전처럼 부족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시작하려 하는데.... 김사장의 행복한 일상.. 그리고 2년동안의 공백 이후 처음 맞이하는 김사장의 설... 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나름 설특집을 이정도로 준비해봤습니다. 설 특선영화와 합덕 수리박물관 출사기 그리고 원조두부.. 반응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름 기억에 남는 설 특집 포스트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