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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날 때 근처 부품점 탐방을 종종 진행합니다. 간간히 레어템을 낚아오니 말이죠. 

오늘은 중앙상사 간판을 달은 한국GM 예산부품대리점에 다녀왔네요. 


현대기아차 부품대리점은 한 시/군에도 두세곳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우리의 대우부품점. 그러니까 쉐보레 부품과 대우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한국GM 부품대리점의 경우 한 지자체에 하나정도 존재합니다.


물론 그마저도 인구 20만이 넘어가는 중규모 이상의 도시나 광역시 및 도청소재지급 대도시가 아닌 이상 사업소가 있는 경우에는 사업소에 딸려서 하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이 주변 지역에는 홍성과 서산이 딱 하나 있는 사업소에 부품점이 함께 있습니다. 뭐 여튼간에 사업소와 함께 운영하는 부품대리점의 경우 토요일 휴무 혹은 오전근무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독립된 개인사업장인 부품대리점은 토요일도 대부분 정상영업을 하곤 합니다.



예산 군소재지(예산읍)와는 조금 떨어진 오가면 소재지에 존재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사업소와 같은 위치. 오가농협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정 찾아가기 어려우시다면 오가농협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하시고 방문하시는게 빠르실겁니다.


요즘들어 스파크의 운전석 문이 뭔가 걸리는 느낌도 들고 잘 열리지 않아 도어록 부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기아차 부품 명칭으로는 '도어래치'라 합니다만, 비스토를 타던 시절에도 이 부속을 교환했던 경험이 있어 도어래치 달라고 하니 알아듣지 못하시더군요.


결국은 어디 들어가는 무슨 부품이다 얘기드리니, 도어로꾸 찾으시냐고 물으십니다. 그렇습니다.



의외로 재고가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지나치게 길은 봉지 속에 포장되어 있었네요.


사고로 문짝이 파손된 경우에 새 부품으로 장착되어 나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찾아보니 꽤나 많은분들이 교환하신 이력이 보입니다. 뭐 저의 경우엔 단순히 문이 걸려서 잘 열리지 않아 구매를 했는데, 엑츄레이터와 앗세이로 붙어있어 엑츄레이터 이상 때문에 새로 구매하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제 차 엑츄레이터도 사실 정상은 아닙니다. 리모콘으로 잠금을 해제하고 운전석 문을 한번 열어줘야 다른 문들도 다같이 열립니다. 마침 잘 된 일이죠.


가격은 웬일로 대우차치고 납득이 가는 부품가격입니다. 1만8000원 결제하고 물건을 가져왔네요.



2016년 3월 29일에 발주된 부품이네요.

오더 송장에는 각 부품대리점마다 다른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예산은 검객(?) 그림입니다.


품번은 94543232 정식 명칭은 '록, 프런트 사이드 도어'입니다.




그냥 도어래치(도어록)만 붙어있다면 이렇게 뭉툭하지 않다만...


엑츄레이터의 부피가 사실상 도어록 부피보다 더 커보이는군요. 비스토 타던 시절에 구매했던 부품은 엑츄레이터가 없는 물건인지라 약 5000원 돈에 구매했었는데, 전자모터가 하나 더 붙은거 그리고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을 받아먹는 대우차 부품인점을 감안하면 18,0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혜자스러울 뿐 입니다.



기존에 달려있던 물건처럼 세워본다면 어떤 방식으로 고정이 되는지 쉽게 알 수 있겠죠.

시간이 난다면 직접 뜯어서 교환작업을 진행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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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름 추석이 바로 앞인데, 뭔가 새로운 기분을 내볼만한 행동을 해봐야지 싶어 모처럼만에 락카를 손에 들었습니다. 락카질 안한지가 어언 1년 가까이 지난걸로 기억되는데, 오랜만에 락카를 손에 쥐었어도 실력은 녹슬지 않았더군요.


지난 겨울에 번호판 플레이트의 랩핑작업을 진행했었으나 시트지의 색이 꽤나 바래버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후 다시금 락카칠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네요.



카본무늬 시트지도 직사광선을 많이 쫴는 실외에서는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색이 바라고, 모진 풍파와 자살특공대 벌레들로 인해 더러워져도 때가 빠지지도 않고 지워지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슬슬 뜨기까지 시작하니 쿨하게 벗겨줍니다.



종전에도 도색을 해서 쓰던 물건인지라, 시트지를 벗겨내니 기존의 페인트까지도 같이 묻어나옵니다.


뭐 완벽하게 묻어나오는것도 아니고, 어느 부분엔 접착제를 남기기도 하고 또 어느 부분에는 페인트층 그 자체를 남겨두기도 합니다. 천방짜리 고운 사포밖에 가지고있는게 없기에, 그냥 칠이나 잘 먹으라고 쓱쓱 한번 밀어나 주고 면이 곱지 못해도 그냥저냥 칠을 입히기로 합니다.



물사포질을 해도 사포가 상당히 고운지라 뭐 달라진게 없어보입니다.


칠이 그렇다고 온전히 벗겨진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남아있는 접착제만 어느정도 제거한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면이 어떻던간에 저는 색만 잘 나오면 상관없습니다. 사포질을 꼼꼼히 해주지 않으면 가끔 칠이 먹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에 확인차 초벌로 흰색 락카를 뿌려봅니다.



사실상 오렌지색 말고 다른색 락카를 쓸 일이 별로 없지요.

그럼에도 3년 전 구매해둔 흰색 락카가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원없이 뿌려봅니다. 칠이 잘 먹는걸 확인하고, 오렌지색 락카를 뿌려봅니다. 칠이 마를 때 까지 잠시 기다리면서 차량 앞유리 밑에 진열해두었던 카드텍의 상태를 점검해보기로 합니다.



약 2년 혹은 그 이상의 세월을 버텼던지라, 색이 다 바래버렸습니다.


썬팅이 된 유리 뒤에 있어도 이렇게 색이 바래버리는군요. 오랜 세월동안 햇볕을 바로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습니다. 사실 지난 여름부터 교체의 필요성을 느껴왔지만, 요즘은 저렇게 가로로 그려서 나오는 카드텍들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구미에 당기는 그림들도 아니고 말이죠.


결국은 세로형태의 카드텍과 크기가 작은 미니 카드텍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대각선으로 눕히니 뭐 시야를 가리지도 않고, 적당하니 딱 괜찮더랍니다.


색이 다 바래버리는 그 순간까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이러고 다니렵니다.



도료를 여러번, 그리고 고르게 뿌려줍니다.


약 두번 뿌리고 말리고, 또 한번 뿌리고 말리고. 클리어도 한번 뿌려줍니다.



표면은 썩 깔끔하지 않지만, 날이 더워서 그런지 칠은 빠르게 마르는군요.


한번 더 뿌려주려다가 귀찮기도 하고 이정도만 해도 칠이 벗겨지지 않을거란 확신이 들어서 칠은 그만두고 번호판과 함께 다시 장착하도록 합니다.



지워지지 않는 온갖 벌레 사체들로 더러워진 번호판과 깔끔한 번호판 플레이트.


발급받은지 2년이 조금 지난 번호판입니다만, 온갖 돌빵과 지워지지 않는 벌레들의 사체로 인해 한 5년 이상 막 탄 차량의 번호판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의 상태를 자랑합니다. 시간이 나야 시청이던 어디던 가서 뒤 봉인도 다시 받고, 번호판도 다시 다는데 그럴만한 시간이 나지 않는게 원통합니다.ㅠㅠ


생각난김에 뒷 번호판 플레이트도 바꿔보려고 창고에서 번호판 플레이트 하나를 더 꺼내봅니다.



나름 현대차 출고 당시 끼워주던 물건입니다만, 이런 번호판 플레이트가 제 창고에 잔뜩 있습니다.


수년 전에 렌트카 사무실에서 차량 면허가 바뀔 때, 번호판과 함께 탈거해둔 플레이트를 싹 주워온건데 이리저리 유용하게 써먹는군요. 'HYUNDAI FOR LIFE'라는 문구와 은색 배경은 고운 사포로도 잘 지워집니다. 종전과 같은 방법으로 두어번 칠을 뿌려주고,창고에 잘 박아두고 왔습니다.


연휴에 시간이 난다면 한번 더 칠을 뿌려주고 뒷 번호판 플레이트까지 도색이 된 물건으로 바꿔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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