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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블랙박스 영상. 한산한 시골길에서 있던 일입니다.



평범한 시골길을 잘 달리고 있던 앞의 검정색 제네시스가 심상치 않습니다.


갑자기 우측으로 살짝 빠지더니만 핸들을 확 꺾네요....



그렇습니다. 조금 넓은 갓길을 밟고 가다가 유턴을 시도하더군요.


급히 경적을 울리며 정차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우측 마을로 빠지는 다리가 나오고, 차를 돌리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아니 옆 농가주택 마당으로 들어갔다 나오면 훨씬 더 쉽게 방향전환이 가능하겠죠.


눈대중으로 봐도 회전반경이 좁은 경차도 겨우 한번에 돌릴 수준입니다. 근데 작은차도 아니고 저 큰 차를 저기서 한번에 돌릴 생각을 하다니요...



경적을 울리며 정차하니 문을 내리고 죄송하다고 사과합니다.

가끔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당당한 사람들도 있는데 양심은 있으시네요.


뒤에는 네다섯살정도 된 어린 아이가 창 너머로 보고있었고, 무리한 유턴을 시도하시는 김여사님은 엄마로 보입니다. 길을 잘못들어 돌아가야 한다면 넓은 공간을 이용하여 한번에 차를 돌리는게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무리한 방향전환은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자녀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연신 사과하네요...


화가 났지만 그래도 사과하니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여튼 다음부터는 좀 더 넓게 한번에 유턴하길 기원합니다.



모자이크 대신 영상은 저용량으로 인코딩하여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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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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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한적한 시골길....

완벽하게 아름답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투박하고 정겨운 그곳....

그곳에 살고있지는 않지만.. 발 몇자국만 떼면 내 앞에 그곳이 펼쳐집니다.

때로는 무언가가 부족하지만,

또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곳..

그곳이 바로 시골길입니다.

저 한적한 도로처럼 무언가가 부족하지만,

또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블로그와

그 블로그의 주인장이 되겠습니다.


-- 티스도리닷컴의 7월이란 기회의 한달이였습니다. 방학시즌..(그래봐야 방과후학습이라는 좋은말로 덮어버린 반강제 보충수업이 있긴 하지만,) 검색유입이 평균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고, 또한 그나마 평소보다 시간이 많아 더 많은 질적으로도 평소보다 더욱 우수한 포스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7월의 마지막날은 역대 최고 방문자기록을 경신했고, 우연찮게 발견한 "군용 마이티"를 올린 글이 다음의 메인까지 가버렸습니다.
또한 20만돌파 이벤트는 10만돌파의 아픔을 극복하고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고요....
이리저리 섞인 "잡블로그"로도 블로거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일을 향해 가는 티스도리닷컴의 2010년 7월은.. 누가 뭐래도 "기회의 달"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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