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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3일 금요일.

여러분들께서도 제 이전글들을 잘 살펴보시면 모두가 잘 아실정도로 유명하신 그분을 뵙게 될 기회가 생겨 바로 아래 사진에 계신 그분을 뵙고 왔습니다. TNM(테터앤미디어)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블로거 30명이 초청되었는데 TNM소속 파워블로거 20명무소속 프리랜서 블로거 10명이 이러한 행사에 초대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장님.)

간단하게 TNM에 대해서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TNM(구 태터앤미디어)는 블로그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작자들의 최초이자 최대의 네트워크입니다. 2011년 12월 현재 약 300여명의 파워블로거분들이 TNM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계시며, 이러한 300여명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재판매하거나 마케팅활동을 펼치는 업체입니다. 한때는 블로고스피어내에서 폐쇄적인 가입정책과 여러가지 사건들도 하여금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적도 있었고 현재까지도 민감한 부분에 대해 논쟁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TNM에서 파트너들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들도 많이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시장 간담회에 非TNM 블로거와 非서울시민까지 포함하여 10여명까지 문호를 개방한 일을 본다면 이전만큼 TNM이 폐쇄적인곳은 아니라 봅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저같이 "남들과 다른 생각과 다른 길을 걷고싶어하는 인생철학을 가진 내일모레 고등학교 졸업하는 인간이 일상과 생활속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찾아나가는" 잡블로거에게  당연히 어림도 없는 곳이며 도전조차 불가한 전문적이고 수준높은 고품격 블로거의 연합체로 각인되어있다보니 긴장 참 많이하고 갔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충남도민이자 당진시민입니다. 다시말해 非서울시민입니다. 답답하고 도로를 가득매운 차들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것을 제외한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한 서울을 좋아합니다. 작년에도 이런일 저런일로 한달에 한번꼴로 서울에 올라가곤 했으니 서울에는 비교적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시골에 살면 도시에 대해 동경을, 도시에 살면 시골에 대해 동경을 한다고 하는걸까요? 20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같은 행정구역 안에서만 이동해왔던 저에게 서울이란 나중에 꼭 직장을 잡고싶은 지역입니다.

그렇다면 한번 쭉 가보죠! 어디 어떻게 다녀왔는지...

순탄치만은 않았던 하루



"버스를 놓쳤어! 버.버.버.버 버스를 놓쳤어!"

올라올때부터 원래 타고오려던 버스를 놓쳐버린 관계로 생전 처음 동서울터미널이라는곳에 가보았습니다. 바로 테크노마트가 있는 그곳이더군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불과 몇달전 의문의 진동으로 인해서 많은 오해가 있었던곳이죠. 여튼 동서울도 처음와봅니다.


동서울터미널의 강변역에서 2호선만 쭉 타고 올라가면 시청역입니다.

참고로 버스를 놓쳐버린 관계로, 6시까지 오라는 문자메시지의 시간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니 겨우겨우 시청역까지 도착할 수 있더군요. 시청역 12번출구로 나와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으로 향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잔디광장이 있는 서울시청자리는 새로운 청사가 건설중이다보니 이전부터 별관으로 이용중이던 서소문 청사가 임시시청이 되었습니다.  


서울역 12번출구로 나와서, 작은 골목으로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음식물 수거차와 오토바이 사이로 보이는 작은 표지판이 작은 골목길로 많은 사람들을 안내합니다.


에쿠스의_위엄.jpg

시청으로 들어가는 문은 작지만, 에쿠스를 비롯해서 고급차들이 딱 그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성공이죠! 근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문자로는 "서울시청 별관"이라고 안내가 되어있는데, 여기에 시의회 별관을 비롯해서 별관이 꽤 있습니다.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도대체 어디로 가야 잘 온걸까요? 문자가 온 전화번호로 질문삼아전화를 하고, 다산플라자 13층이 제대로 오게 된 곳이였습니다.


"여긴가?!"

그렇습니다. 잘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분명 6시까지래서 여기까지 헤메고 또 헤메다가, 6시안에 들어가야겠다는 신념으로 전화로 문의까지 해가면서 찾아오고 또 찾아왔는데 서울에서 잠시 잡아놨던 약속까지도 버스를 놓쳐버린것때문에 6시안에 들어가는것도 촉박할 것 같아서 다 취소해뒀더니만 아직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다산플라자 13층 그곳은.......


준!비!중! 그리고 도대체 어디로 가있어야 한다는거야!!!!!

준비도 아직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열정만이 앞섰던 非 서울시민 겸 非 TNM블로거는 다산플라자 13층을 배회하다가 남산이 보이는 어느 창문 아래서 처량하게 스마트폰을 가지고 인터넷 기사를 보고 있었습니다. 밖은 점점 어두워지면서 각 빌딩에 붙은 이런저런 대기업들의 로고는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 뒤로 보이는 남산타워도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그러한 빌딩 사이를 지나가는 차량들까지 모두 미등과 라이트를 켜기 시작합니다. 어디까지나 팔은 안으로 굽으니 당연히 TNM과 서울시의 두군데의 입장에서 오리지날 바깥사람인 저를 거두워 줄 일도 없을테고요. 행사 준비가 마무리되는지 지켜볼 수 있는 구석진곳에서 저는 무섭게 줄어가는 갤럭시S2의 배터리와, 창 밖으로 보이는 어두컴컴해지는 하늘과 불빛들을 구경하며 처량하게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약 40여분을 기다리다보니 어떤분이 입장하시는듯 합니다. 그래서 결국 따라서 들어갔죠. 

(내가 블로거처럼 안생겼나;; 정말 그런걸까.......)


본인확인을 거친 뒤, 두 뭉치의 종이와 명찰을 나누어주십니다.

하나는 30명의 블로거들의 질문을 정리해둔 종이뭉치이며 또 하나는 박원순 시장님이 실천하실 100개의 희망씨앗에 관련해서 정리를 해둔 책자였습니다. 축구전문블로거 효리사랑님원자력문화재단 블로그기자단에 참여하셨던 니자드님께 인사를 드리고 뒤에 준비되어있는 샌드위치와 아리수(서울시 수돗물로 생산한 생수) 한병을 가져옵니다.


아직은 준비가 덜 된 상태입니다.

이리저리 좌석의 위치를 바꾸고, 직접 스텝이 시장님 자리에 앉아서 체크를 하기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저렇게 분주히 스텝분들은 움직이십니다. "박원순 시장 취임 100일기념 블로그 생생토크"가 진행되는 동안 왼쪽의 TV로는 생중계되는 영상이, 오른쪽 TV로는 SNS 실시간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이날 사회를 봐주신 정운헌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께서 간단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곧 취임하신지 100일이 되신 서울시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이 자리에 올라오십니다!
(그 이후 이야기는 2부에....)

P.S 올때도 힘들었고, 갈때도 참 힘들게 내려갔네요.(집에 새벽 1시가 다 되서야 도착.) 그래도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질문도 한가지 했었는데, 그에 대한 내용과 시장실에 다녀왔던 내용 역시도 2부에서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저 신문 사진도 나오고, 여기저기 나왔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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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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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아 우리의 서울!! 서울.. 그곳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지.. 대한민국은 곧 서울공화국이라는(그리 좋은얘기는 아니지만) 말이 있듯이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것은 서울로 통한다.

그러한 서울을, 오늘.. 2월 25일 금요일에.. 아침 일찍부터 "컴퓨터활용능력"필기시험 때문에 가게 되었다.

합덕터미널에서 7시 40분에 신례원,신창,아산,천안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신례원에 내려서 신례원역으로 향합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신례원역에선 하루에 딱 한번 정차하는 새마을호입니다.


이른(?)까진 아니지만, 8시정도의 신례원역입니다. 8시 6분에 익산방향 하행 무궁화호 열차와, 용산방향 새마을호가 동시에 도착하는데도.. 코레일 노래만 울려퍼질 뿐(엔코레일 우리의코레일 어쩌구..)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플랫홈에서도 역시나 허전합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하행선에 딱 한명, 상행선에 한 여섯명정도가 기다리고 열차를 탔습니다..


사람이 약간 늘어났지만.... 역시나 허전합니다.. 1시 18분차같은 경우에는 참고로 말하자면 넘쳐나는게 사람인데 말이죠...그래도 상행 무궁화호가 밥먹듯이 하는 연착이라는걸 새마을호는 안하고 제시간에 도착하는거 하나 좋네요..

P.S 온양온천역이나 다른 역들을 지나가면서 이 다음으로 오는 무궁화호 열차의 정보를 보니.. 역시나 연착되어있었다. 장항선 무궁화호는 특히 상행선이 밥먹듯이 연착된다는거 하나는 불변의 진리인가보다,


나름 신도색 유선형 새마을호가 들어옵니다.. 그래도 비교적 후기형에 속하는 차네요.....

무궁화호보다 년식은 조금 있지만, 넓고 발까지 받쳐주는 최고의 시트를 가진 새마을호 열차입니다.


대우중공업에서 제조한 객차.. 80년대풍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역시 나름 고급열차 답게 분위기있는 승무원들과 모두 바빠보이는 직장인들이 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궁화호가 거치는 역들 중 일부만 거쳐가기 때문에 역시나 새마을호는 빠릅니다. 금방 영등포에 도착하고.. 이제 한강다리를 넘게 되네요....


저 한강다리 넘어로 건물들이 보입니다...ㅎ 역시 서울에 온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용산역에 도착.. 그리고 전철을 타기 위해 갑니다.. 9시 44분 제시간에 도착해서 기분도 좋고.. 나름 용산을 느껴가면서 전철을 타러 갔습니다.

출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리저리 지방에서 올라온 열차들에서 내린 사람들로 인해서 전철타는곳도 굉장히 붐빕니다.

열차를 타러 가는데.. 30대정도로 보이는 경상도말을 쓰는 어떤 아저씨가 마침 시청역을 어떻게 가느냐고 물어보길레..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P.S 그 아저씨는 시청역에서 또 종로3가 가는 길을 물어보던데.. 저도 시청역까지밖에 모르고..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이라고 말을 하니.. 고맙다고 하시고.. 또 열심히 다른 도움을 주실 분을 찾으러 갑니다..



시청역에 도착했습니다..... 시청역 출구에서.. 금방 걸어가다 보면.. 대전의 배재대학교의 재단인 배재학당에서 소유하고있는 배재정동빌딩이 나타납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시 중구 소공동 배재정동빌딩입니다.



역시나 대한상공회의소가 있는 걸 확인하고, 일단 이따가 와서 시행착오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미리 들어가 봅니다.

대강 이렇고 저렇게 생겼다는걸 인식하고서.. 주변에 볼거리가 어디있을까.. 하는 생각에 주변을 탐색합니다..


조금 걸어나가다보면 소실된 숭례문도 있고..


그 뒤로는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역시나 숭례문(남대문)으로 대표되는 이곳의 전통적인 명소..

남대문시장이 빠질 수 없기에 한번 들려봅니다..ㅎ 


남대문 시장입니다..... 일본사람이 특히 많이 보입니다.. 작은 도시락용 김 몇개 들어있는거 한봉지에 만 이천원..(흠.. 조금 비싼가) 그리고 수많은 인파와 수많은 상가를 거쳐서.. 신세계백화점이 보이는 곳까지 나갑니다.,.


신세계백화점이 보이고.. 이 앞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빠져나간 도로에서.. 과연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걍 아무버스나 잡아타고 가보자라는 신조 하에 421번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게 됩니다. 참고로 이 버스는 용산전쟁기념관과 신촌 이태원을 들린다고 써있던데.. 걍 맘에드는데에서 내려야지.. 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어디서 내릴지 궁리만 합니다..


결국 이태원에서 내립니다.. 외국인을 상대로 배 하나에 2000원에 파는 상점도 있고.. 여기저기서 우리나라 간판이 아닌 외국어가 써있는 간판들이 많이 보입니다.. 역시나 남대문시장처럼 외쿡인님들도 굉장히 많이 보였고요.. 아우디 A4를 타고 아웃사이더 노래를 크게 틀고다니는 젊은 부자와 강남의 소나타 BMW 5시리즈를 타고다니는 젊은 아줌마도 보았습니다... 부자(?)도 많고.. 외쿡인도 많은 이태원의 거리..... 그냥 하염없이 이태원로를 계속 타고 걷습니다..

어디까지 걷냐고요?? 그건 잠시후에 말해드리죠..


비교적 복잡한 이태원로.. 이태원로를 따라 걷습니다....

작년 3월.. 추억이 담긴 그곳까지요..(아시는분들은 아실듯)

바로 한남동 일신빌딩까지입니다..(이탈리아대사관과 매값폭행으로 유명해진 M&M로지스 그리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있는 건물이죠..ㅎ) 일부러 거기까지 걸어가보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외쿡인들과 이런저런 외쿡식당을 구경합니다.


이태원로도 거의 끝을 보이는 듯 하고.. 슬슬 길거리는 한산해집니다...


"이 추억의 육교!!!!!!"

아.. 이 추억의 육교 기억납니다..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이 육교를 건너 그곳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도 한번 더 불러주셨으면(흠...)하는 바램입니다만, 절 또 한번 불러주실지는 의문입니다..

P.S 혹시 티스토리 운영진분들 보시지는 않으시겠지만 그냥 지나가시다가 보신다면.. 티스도리닷컴 잉여운영자를 올해도 티스토리 티타임이 있다면.. 꼭 불러주세요!!


그렇게.. 나름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때의 추억이 담긴 유리건물... 저 환상의 유리건물은 2010년 3월 저에게 큰 경험을 심어주었습니다.


아..ㅎ 바뀐거라곤 다음로고..ㅎ 맘같아서는 한번 더 들어가보고 싶지만....... 들어가도 쫒겨날게 뻔하기에.. 결국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또 버스를 골라탑니다..


이 주변도 나름 사무실이 있고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떤 버스를 탈까 고민고민 하던중에 엔삭저상으로 오는 110A번 버스를 타기로 결정하고 그 버스에 올라탑니다.

이 버스는 이태원을 거쳐 신촌을 거쳐 이리저리 돌게 됩니다.. 슬슬 밥을 먹고 시험장에 나름 미리 도착해있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길레.. 밥을 먹을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생각하던 중..(신촌에서 내릴까..하다 그냥 갔습니다) "서대문구청앞"이라는 정류소가 있다고 안내를 하길레.. 결국 거기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분명히 구청 주변이면 나름 그 구의 중심지일테고.. 식당도 많을테고 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서대문구청.. 나름 세련됬습니다..  그런데.. 흠.. 상가가 없습니다.. 그냥 합덕읍내보다 약간 도로만 넓고 건물만 많을 뿐입니다..... 흐미...

진짜..... 신촌에서 혹은 연세대나 서강대에서 내릴걸 그랬나..;;;


결국 서대문구청에서 조금 내려와서 연희2동의 한 김밥가게에서 밥을 먹습니다....

밥을 먹고 나오니.. 버스들도 여의치 않고.. 앞에 꽃담황토색 NF소나타 트랜스폼 택시가 지나가길레 잡아탑니다..

친절한 아저씨.. 그리고 배재정동빌딩을 내비에 입력하고.. 1시 20분까지 입실해야한다고 하니..(당시 12시 45분.) 이리저리 빨리갈 길을 생각하십니다..

먼저 카메라 들고다니시네요.. 하고 말을 걸고.. 당진에서 올라왔다는 얘기부터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택시는 막히는 길을 열심히 뚫고 갑니다.......

1시까지는 무리고.. 1시 15분안에는 도착할 수 있다던 아저씨... 내가 굉장히 멀리왔다는걸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연세대를 관통하고.. 여기저기를 뚫고.. 결국 시험장에 우여곡절끝에 도착합니다.. 좀만 가까운데까지만 갈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P.S 삼익택시(영등포 연고네요..) 서울 34 사 2506이였나.. 뭐였나.. 모르겠지만 어쨋든 삼익택시 008번 꽃담황토색 트랜스폼 기사님 감사합니다.


시험은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다보니.. 이전에 풀었던 문제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었습니다... 나름 순조롭게 풀었는데.. 과연 합격할지.. 내일 봐야죠ㅎㅎ 시험시간을 약 7분정도 남겨두고 퇴실을 하고... 광화문 교보문고에 잠시 들려서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과 관련된 책을 하나 구입한 후 코엑스를 향해 가봅니다.

코엑스 "대한민국 여행박람회".. 광고도 많이때리고.. 코레일서도 이메일 돌리더니만... 그냥 지자체 홍보용 부스들만 있고.. 상품판매장이랑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소문난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말이 맞더군요..

그리고 또 재미있었던 일들은.. 지자체 부스보다도.. 다른 부스들이였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를 찍어달라는 컴퓨터.. 그런데........

이 아저씨는 다음 검색창에 "평창 땅값"을 쳐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직원으로 보이는분은 이메일을 확인중이시고요..(네이버메일 SE)

7대 자연경관 투표하라고 놓은 컴퓨터가.. 어느순간 이메일확인과 평창 땅값을 확인하는 용도로 변해버렸네요..


그리고 니콘 부스를 향해봅니다. 부스라기보단.. 걍 에어로버스를(LS추정)개조해서 만든 카메라 전시 부스입니다.

나름 만져보고 싶던 D3S도 직원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만질 수 있었고, 2층에 있었던 대포통 망원렌즈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ㅎ

니콘이미지코리아 역시 짱입니다!!


그렇게 먹을거 없는 소문난 잔치를 모두 보고 나왔습니다.. 뭔가 아쉽긴 하지만.. 금방 가면 나오는 남부터미널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아직 5시도 안됬는데.. 이건 뭐.. 퇴근시간인지.. 슬슬 열차는 붐비기 시작합니다..

만원열차에서 내려서.. 5시 30분 합덕행 버스에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햄버거로 밥을 떼웠고요..


버스에서 반가운(?)얼굴도 보았습니다..

당장 윗집사는 학교 선생님을 다 보게 되었네요....

나름 버스는 붐비는 서해안고속도로 대신 안중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삽교호방조제를 타고 삽교호 신평을 거쳐 합덕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착시간은 7시...... 아.. 오늘 참 바쁜하루였습니다... 붐비는 지하철만 아니였다면.. 조금 더 있다가 와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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