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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했습니다.

 

겸사겸사 적재함에 생긴 녹도 다 처리했고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들도 다 고쳐놨습니다. 이번에 처리하지 못하면 내년 봄이나 가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연휴 첫날 진행했네요. 순정 데칼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일단 다 떼어내고 붙였습니다.

 

순정 데칼 제거

상당히 마음에 들어 선만 따서 따로 위에 붙여볼까 했습니다만, 자리가 나지 않더군요.

 

순정품은 가격이 9만 원인가 그랬습니다. 나중에 다시 붙이더라도 선만 따서 조금 작게 붙여야죠.

 

시안

서울에서 새벽같이 출력물을 가지고 오셔서 작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그간 비비데칼에서만 출력을 받았었는데, 다른 업체에서 출력을 받아보기는 처음입니다. 봄부터 차근차근 시안을 준비했었고, 결국 가을에나 부착을 진행하게 되네요. 그냥 시간 날 때 이거 저거 고민해보고 시안을 만들었습니다만, 결국 이 시안대로 가네요.

 

 

Studio Toro

스튜디오 토로의 블로그 입니다. 이타샤 제작 상담은.. Line : studiotoro

www.studio-toro.kr

 

캐릭터는 쇼쿠호 미사키(食蜂 操祈). 한국 한정 식봉이라 부릅니다.

 

능력은 심리장악. 리모콘 하나 들고 다니며 남의 생각이나 기억도 읽을 수 있고 세뇌도 할  수 있고 그냥 정신적인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졌습니다. 다들 좋아할 만한 요소를 때려 박은 캐릭터라 틀딱장르 소리 듣고 다녀도 평타는 칩니다. 자세한 사항은 꺼라위키를 보고 오세요.

 

 

쇼쿠호 미사키 - 나무위키

미코토 : "너, 정말로 중학생이야?" 쇼쿠호 : "글쎄, 일단은 그렇게 되어 있지만 나의 개찬력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결론만 말하자면 맞다. 나이도 미코토와 같은 14세다. 처음으로

namu.wiki

 

핵심은 사각지대

이번 랩핑의 핵심은 '사각지대 알림'입니다.

 

SUV나 소형트럭은 바로 운전자 시선인데 일반적인 세단에선 높게 보입니다만, 그래도 지나치며 잘 보입니다. 잊을만하면 사각지대 사고를 목격하고, 승용차들도 대형차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사실은 뉴스를 접해서 충분히 알고 있는데 막상 알게 모르게 비집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그러니까 사각지대가 여기니까 여기로 들이밀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굴곡이 너무 많다.

굴곡이 너무 많아서 작업이 더딥니다.

 

사장님도 이렇게 굴곡이 많고 어려울 줄 몰랐다고 하십니다. 저 역시 캡 전체를 활용하고 싶었으나, 프리마 특유의 굴곡이 너무 많아 유리창 위로는 포기했습니다. 엑시언트나 대부분의 현행세대 수입차들은 상대적으로 굴곡이 없고 평평해서 도화지를 넓게 쓸 수 있고 작업도 편하겠지만, 유독 대우차만 이렇습니다.

 

그래도 굴곡 안쪽으로 눈에 보이는 부분들은 꼼꼼하게 작업이 되었고, 기포가 올라오는 자리 역시 라이터로 잘 지져서 처리해줬습니다. 최신형 맥쎈은 그래도 휠하우스랑 계단 자리가 평평하게 내려오는데 프리마는 그마저도 굴곡이 너무 많습니다.

 

라인은 앞으로 이어진다.

배경 라인은 앞으로 이어집니다.

 

출력이 조금 잘못되어 문자가 뒤로 밀리기도 했지만, 일단 굴곡에 걸려버리니 문자가 다 씹혀버리네요. 멀리서 보면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가까이에서 보면 조금 흉합니다. 그래도 사각지대 건졌으니 됐습니다.

 

완성

우여곡절 끝에 완성되었습니다.

고속도로를 지나도 반대편에서 쉽게 볼 수 있겠죠.

 

엄청난 굴곡과 난이도 탓에 다들 작업을 꺼려하시네요. 그리고 랩핑보다 그래피티 작업을 하는 차들이 더 많은 이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자료를 뒤져봤습니다만, 평평한 수입트럭들은 꽤 많이 보아도 프리마에 데칼 작업을 했던 이력은 어딜 봐도 볼 수 없었습니다. 정 안된다면 다음에는 제가 직접 출력해서 시간이 더 걸려도 혼자 작업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사각지대

승용차 시야에서 보이는 사각지대 알림 건졌으니 만족합니다.

 

"여기 사각지대야" (그러니까 제발 거기로 들어올 생각 하지 마.)

 

도화지 넓은 윙바디가 최고이긴 한데

이런 작업은 도화지 넓은 윙바디가 최고이긴 합니다.

 

평카고에 프리마라 도화지로 쓸 수 있는 면적이 적어 아쉽네요. 여튼 제가 1호차는 아닙니다. 실물을 보지도 못했고 아직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파주쪽에 쿠팡 간선 뛰는 노부스에 칸나 이타샤가 있다고 합니다. 그 차는 풀랩핑이래요. 여튼 같은 대우차지만, 노부스는 굴곡이 거의 없어 작업이 쉬웠을겁니다.

 

작업완료

적재함집에서 방청을 대충 해서 부식이 올라오는 적재함도 페인트로 잘 칠해줬고

내년 봄까지 버틸 추계 보수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별 탈 없이 안전하게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장점이 또 하나 생겼네요. 그간 기스가 두려워 망설였던 나무가지나 잡풀이 무성한 곳을 지나도 이제 큰 걱정 없습니다.

 

승용차와 함께1
승용차와 함께2

깔맞춤에 성공했습니다.

 

일단 이번 작업을 경험으로 다음 작업시에는 굴곡을 고려하여 디자인을 만들어 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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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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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뭐 거의 한 달 가까이 넣어놓았습니다. 중간에 차를 다 뜯어놓고 한쪽면의 작업만 마친 상태에서 사장님께서 아프시다고 일주일 쉬고 이번 주에 스퍼트를 내서 이제 본격적으로 형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3월 넘기고 4월 1일 금요일 출고 예정이네요. 아마 이다음 포스팅에서는 최종적인 차량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삼각떼 이타샤 재시공 작업 근황.

차량 입고 이후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작업은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각떼 이타샤 재시공을 위한 입고. 지난 1월 사고 이후 반쪽짜리 자동차가 된 상황. 본래 지난주에 입고를 하려

www.tisdory.com

 

이 상태에서 달라진 부분이라면 반대편도 작업이 끝났고, 트렁크와 본넷 천장까지 작업이 끝났습니다. 금요일에 범퍼만 작업하고 탈거했던 부품들을 조립하면 모두 끝난다고 그러네요. 그럼 내 돈 주고 사놓고 약 한 달간 굴리지 못했던 차를 드디어 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휘발유값 비싸서 힘들어요. 제네시스는 가득 넣고 일주일도 버티지 못했고, 젠트라도 기름 줄어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길어지리라고 생각조차 못했는데, 작업이 길어지니 차에서 간간히 꺼내올 물건들이 참 많습니다. 아래는 지난 수요일 방문 당시의 사진입니다.

 

양측면 작업 완료.

측면 작업이 완료된 시점에서의 이미지입니다. 마감은 완벽합니다.

벌써 씹덕차 경력 8년 차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건 마감입니다.

 

새로 작업하는 차량들이나 다른 업체에서 작업한 차량을 만나는 경우 마감까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이 바닥 8년 가까이 지켜보면서 질린다고 6개월 1년마다 갈아치우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한 번 제대로 작업해서 이렇게 불의의 사고가 없지 않은 이상 최소 2년 이상 굴리는 사람입니다.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오래 타려면 마감이 얼마나 꼼꼼하고 깔끔하게 되었는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고로 비비데칼의 마감은 이 바닥에서 대다수의 작업을 진행하는 다른 업체들보다는 꼼꼼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프린터 크기보다 큰 탑차 같은 경우에 시공하는 측면 이어 붙이기를 승용차에 하는 경우도 없고, 말 그대로 돔보 컷팅기를 활용하여 모양을 내 붙이는 데칼보다는 본넷이나 측면을 거의 덮어버리는 랩핑 방식의 작업이 사실상 한국 이타샤 바닥에서는 대세가 된 이상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좌측면

이전에 보여드렸던 우측면은 기존 쿠로코와 약간 다릅니다만, 좌측면은 동일합니다.

 

2019년 당시 좌측면 이미지를 대칭하여 사용했기에 그렇습니다. 좌측과 우측이 미묘하게 다른데 말이죠. 그건 나중에 차 나오면 자세히 사진을 촬영하여 비교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측면까지 작업이 끝났네요. 방문 당시에는 트렁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좀 더 리얼해진 SAMGAKTE

삼각떼 레터링이 리얼해졌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프린팅되었습니다. 마치 실물과 비슷한 느낌의 그라데이션까지 넣어주셨습니다.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주십니다. 저 말고 AVANTE 대신 SAMGAKTE를 붙이고 다니시는 분이 한분 더 계신걸로 아는데, 모르겠네요 그분도 아직 삼각떼를 붙이고 다니시는지는요.

 

여튼 삼각떼는 삼각떼라 불러줘야 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지만, 너무 밋밋했던 그냥 AD보단 AD PE. 즉 SAMGAKTE가 훨씬 세련된 느낌입니다. AD는 이제 좀 구형티가 나는데, 삼각떼는 아직 구형티는 안납니다. 이렇게 완성도 높고 연비 좋고 구형티도 그닥 안나는 차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오늘 받은 사진입니다.

 

천장
본넷

쿠로코로 시작해서 쿠로코+미코토 이젠 초전자포 레귤러 멤버들에 식봉이까지 잡탕이 되었네요.

 

차량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긴 했습니다만, 시라이 쿠로코 이타샤라고 부르렵니다. 메인이니깐요. 이전에도 본넷과 루프는 공식 일러스트를 활용했었고, 이번에도 대충 교체하여 활용했습니다. 이미지만 보내드렸는데 알아서 잘 만들어 주셨네요. 척하면 척 맞춰주십니다. 범퍼까지 모두 완성된 이후 차량을 출고한 뒤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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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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