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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렌터카 사무실 앞에 가니 신형 쏘나타 DN8 한 대가 번호판을 달고 있더군요.


깡통모델은 어떨까 싶어 여러모로 구경을 하다보니 소나타의 심블과도 같은 아이템들이 다 빠져있더랍니다.



그렇게 자랑하던 FULL LED 헤드램프와, 크롬가니쉬에서 은은하게 들어오던 LED DRL은 깡통엔 사치인가봅니다.


음 뭐.. 뉴라이즈 깡통스러운 할로겐 라이트와 전구로 들어오는 DRL. 라이트 아래에서 시작하여 본넷 라인을 타고 올라가는 크롬가니쉬 역시 조명으로서의 기능은 전무하고 그냥 생 크롬으로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모터쇼에서 봤던 고급스러운 내장재도 아니고, 종전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재질로 보입니다.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옵션으로 선택한다면 후방카메라까지 함께 적용됩니다만, 그마저도 선택되지 않은 차량이네요. 장난감처럼 생긴 일반 오디오가 적용되며, 계기판 역시 LED 대신 뉴라이즈에서 봤던 슈퍼비전 계기판과 거의 흡사한 계기판이 적용되었습니다.


물론 변화의 핵심이라 설명하던 주요 아이템들이 빠져버린것은 아쉽긴 하다만 여러모로 타사 깡통차보다는 그래도 타고다니기엔 문제없는 구성의 현대기아차 깡통입니다. 다 같은 DN8이라고 심블과도 같은 독특한 LED DRL이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풀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적용되는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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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가 모두 지나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한 일 하나 마치고 나니 일이 없네요. 은행에 가서 저금통에 모인 동전을 입금하고, 지난 연휴에 억울하게 망가진 아반떼를 가져다가 블루핸즈에 입고시킵니다. 난 그저 멀쩡히 주차장에 잘 세워놓았는데, 범퍼 칠이 벗겨졌으니 억울하지요. 스파크 탈 적엔 제발 좀 와서 범퍼좀 교체하게 해달라고 해도 아무도 그러지 않더니 새차 사기가 무섭게 범퍼를 치고 갑니다. 뭐 어쩌겠어요.....



파손부위는 지난번 글에서 보이는 것과 동일합니다. 더 부셔지고 긁히고 그런건 없어요.


어느 공업사에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집 뒤의 내포현대서비스로 향했습니다. 전국에 몇 없는 현대자동차 직영사업소가 아닌이상 전문블루핸즈도 그냥 일반 공업사에 간판만 달아놓은 곳이긴 한데, 일단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니 가 보지요.


스파크 범퍼 칠 이후로 이 공업사의 판금작업물을 볼 일이 있었는데 그 당시 기억으론 판금도장을 잘 하는지까지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가까우니 가 보기로 합니다.





공업사에 입고합니다.


접수하고, 차량 상태를 확인한 뒤 차는 바로 정비동으로 향합니다. 출고 1개월만에 범퍼를 뜯는 기구한 운명에 처해졌습니다. 일단 범퍼는 경미한 손상에 해당하여 교체대신 수리 후 재도장을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 1년 탄 차라면 모를까 이제 겨우 한달 지난 새차 망가진것도 아주 뭐같긴 합니다만, 뭐 방법 있겠습니까. 제 운이 없는거죠.



삼각떼의 상징적인 물건인 범퍼매립형 삼각 방향지시등 브라켓이 부러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붙여서 쓴다고 하는군요. 마음같아서는 기존 칠 위에 칠 범퍼도 새걸로 교체하고 싶습니다만, 저 옆에 IG도 강력접착제와 글루건으로 붙이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걍 납득하기로 합니다. 



공장에서 나온 칠 그대로 까고 다시 칠하게 될 운명에 처해진 범퍼.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찾아오니 그릴과 방향지시등이 모두 탈거되어있더군요. 까대기 하고 다시 면을 잡아 칠을 올리는게 그리 좋은건 아닙니다만, 뭐 방법 있겠습니까. 버리기도 아깝긴 하고요.



문제의 라이트입니다. 멀쩡해 보이지만 아래로 살짝 기스가 생겨버렸습니다.


이 부분은 확인 후 교환을 한다고 하는데, 광택기로 밀어보고 사라지는지 확인한 뒤 교환여부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광택기로 밀어서 일부 사라지기는 하나, 큰 흠집이 남아있어 결국 교체판정을 내립니다.


아깝습니다. 나름 LED라 신품이 53만원정도 하던데요..



며칠 탈 렌터카가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상급차종이네요.


처음에는 HG를 가지고 왔다가, 생일이 지나지 않아 타지 못하는 만 26세 차량을 가지고 와서 다시 돌려보내고.. 다음으로 가져온 차가 만 21세이상 보험이 적용된 LF쏘나타입니다. 렌터카인만큼 까스차이고, 흔한 흰색 검정색이 아닌 파란색이네요. 유채색 신차를 사지 못한 마음을 이 렌터카로라도 달래기로 합시다.



차량 대여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약 14만km를 주행한 LF쏘나타입니다. 당연히 렌터카인지라 오디오에 블루투스 기능도 없는 깡통이더군요. 내비게이션은 그래도 매립이 되어있었습니다. 간단한 수리인지라 대략 뭐 하루정도면 차가 나올거라고 하는데, 길어봐야 한 이틀정도 타고 말겠죠. 딱히 저는 신경 쓸 부분이 없습니다. 여튼 하루에서 이틀정도는 이 쏘나타 렌터카를 타고 다니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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