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렇게 간담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이 "박원순 시장 취임 100일 100개의 희망씨앗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블로거 생생토크"라는 엄청나게 긴 이 행사는 박원순 시장님께서 일일히 참여한 블로거와 스텝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두와의 인사가 끝나고, 행사는 공식적으로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시장님의 모두발언은 본래 20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10분으로 줄고, 참가자들의 질문 위주로 간담회를 꾸려나가는 식이 되었습니다. 30여명의 블로거중 외국인 유학생부터 청소년 거기다가 저를 포함하여 광주 인천 경기도등 서울이 아닌 타지역 시민까지도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죠.

시장님의 간단한 모두발언 이후, 몇가지의 정해진 패널질문이 진행되었습니다. TNM소속의 블로거들중 10분께서 준비하신 전반적인 패널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외에는 자유질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에 "직접 행동으로 나서서 보여주시는 시장님께서 생각하고 계시고 지향하는 이상적인 리더의 가치관은 어떠한지 궁굼하다"는 내용을 묻고싶었지만 중간에 희망씨앗 100가지 중에서 "침침했던 버스 실내등의 LED 교체"라는 부분에 대해 운전자인 기사님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닌지 의문이 들었기에 그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패널질문을 비롯해서 이외 수많은 자유질문등에 대한 답변은 천천히 동영상을 보면서 확인해보죠.


(저도 나오고, 제가 질문하는 영상도 나옵니다 잘 확인해보세요. 힌트: 1시간 13분~19분 사이)

간담회는 안타까웠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던 관계로 모두가 질문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몇가지 질문하고싶었던 내용들도 꽤 많았지만 말이죠.. 박원순 서울시장님께서는 마지막 질문이였던 "아들 병역비리 의혹"등 조금 민감한 부분에까지도 너무 잔인하다는 의견을 나타내셨습니다.

병무청 의사가 뇌물을 받았다던지 브로커가 개입이 되었다는등의 명확한 근거없이 일각에서 공군에 입대했다 허리디스크로 귀가조치를 받고 재검에서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은 그의 아들에게까지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붙이는것은 후진적인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어느순간부터 공익근무가 연예인 및 부유층 자녀들의 병역기피용 수단으로 쓰이면서부터 정작 군 입대가 불가피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도 현역입영대상자가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병역기피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일부때문에 정말로 면제나 공익근무로 가야 할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불가피한 공익근무나 면제판정도 병역기피의 오해를 받아야만 하는 세상은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요.  

P.S 오늘 트러블메이커 강용석의원이 중앙일보 종편에 박시장님 아들 박주선씨가 교회에서 의자를 나르고 계단을 내려가는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어쩌고 하더니 어찌되었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행사는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취임 100일을 기념하여 TNM에서 준비한 케잌을 블로거와 함께 자르는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 사진을 찍을때 제 옆으로 뉴시스기자 머니투데이 기자 TBS 기자등등 많은 기자들이 있었는데, 제가 가장 좋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은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박원순 시장님의 업무를 위한 공간인 "시장실" 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시장실로 들어가기 전 한켠에는 작은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년창업센터나 서울형 사회적기업에서 나온 작품들과 제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도, 관상용으로 좋은 작품들도 모두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장실로 진입합니다.


이 건물 7층에는 시장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천만 서울시민들의 염원과 소망을 적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값진 희망의 쪽지가 시장실 한쪽 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절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쪽지죠!


또한, 서울시내 자전거 교통지도를 가지고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서울특별시 내 자전거전용도로의 분포도를 통해 이제 서울시도 자동차 중심에서 자전거 그리고 사람과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도시로 차츰차츰 탈바꿈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렸는데, 조금 특이한 디자인을 가진 책장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이 책장은 양쪽이 약 5도정도 기울어 져 있습니다. 양쪽으로 치우쳐있는 책장을 잡아주는 가운데 책장처럼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균형잡힌 시정을 의미하는 꽤 큰 의미의 책장입니다. 


평소 책상을 잘 앉지 않으신다고 하는데.. 어쩌다보니 저곳에 앉으시고 잠시 설정(?)샷을 찍으십니다.


이전부터 직접 신문을 스크랩해오시던 자료부터 각종 정책에 대한 자료와 보기 쉽게 정리되어있는 2012년 서울시 예산 집행안과 함께 두꺼운 일본 지자체의 조례모음집을 보여주셨습니다.

보행자 권리장전 추진계획에 관련해서도 설명해주셨는데 풀뿌리 민주주의 시대에 수많은 정책들이 벤치마킹되어 다른 크고작은 지자체에서도 적용중이고, 거의 서울이 적용하면 전국도 시간차를 두고 적용된다는듯 서울의 파급력은 큽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자체인 서울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보편적인 복지시스템의 확립과 함께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집에 와야죠... 버스시간 참 애매합니다. 강남으로 내가서 센트럴시티에서는 당진 서산 예산 홍성등등 매진이랍니다. 그래서 옆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서, 천안행 버스를 타고 내려오네요.

(온양온천역에서 그 많던 사람들이 다 내렸다. 이 칸에 나랑 졸고있는 아저씨 둘만 남았다.)

천안행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냅다 천안역까지 간 뒤, 수도권전철 1호선의 종점인 신창까지 빨리 가서 전철을 타고 오려는 계획이였지만 안잡히는 택시와 넘쳐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참을 기다린뒤에야 택시를 타고, 또 겨우겨우 도착해서 플랫홈으로 내려가는데 열차는 결국 떠나버렸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더 기다린 뒤에 11시 59분 신창행 막차를 겨우겨우 타고 신창역에 도착합니다.

그러니 12시 30분정도... 미리 태우러 오셨던 부친을 조수석으로 모시고 운전석에 앉아 차를 타고 쉬엄쉬엄 140정도를 밟아보기도 하고 그럭저럭 운전하고 오니 약 1시. 그렇게 하루는 지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보령까지;;;)

한마디로 유익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뜻 깊은 경험이였습니다.

직장은 서울에서 잡으리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비 서울시민입니다. 누군가가 추천해줘서 들어가거나 내가 신청해서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하지 않는 한 TNM소속 블로거도 아니고, 서울시민도 아닌 "모든것이 아니고 아닌사람"이였지만 이런 제 의견까지도 경청해주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혁신적인 리더 박원순 시장님과 이번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권위주의에서 탈피해서 진정 시민과 함께하려 노력하는 지도자를 전국 방방곳곳에서 뵐 수 있는 그날까지!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P.S 사실 2년전에 우리지역의 안희정 충남도지사님과 잠시 악수를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안희정 지사님께서 박원순 서울시장님처럼 낮은곳까지 일일히 돌아보시고 시민 혹은 도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감동했었다.

2010년 11월에 작은 청소년 행사에 봉사활동차 참가했었는데, 보통 권위주의적인 정치인이라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작은 행사였는데다가 선거권없는 학생들한테도 일일히 가서 악수를 청하셨던 모습에 참된 정치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미 안지사님은 도청 공무원 조직도에 도지사 위에 충남도민을 올려놓으신것으로 유명하시다. 앞으로 이런 정치인과 지도자가 많이 나와야 세상이 바뀔텐데....


그리고! 또! 이런저런 신문사들의 사진에도 제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도 나왔어요!!ㅋ

(뉴스1=머니투데이 링크: http://me2.do/5Jfutk )
이외 다수의 사진에 얼굴이 나왔습니다!
 

"이 글을 잘 보셨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1. 현재 서울시립대에 재학중이신 CANTATA님의 의견을 종합해본다면, 수업일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명확한 근거가 없으나 패널질문에는 세번째 질문으로 나와있다. [본문으로]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당진군.. 인구 15만의 시를 앞두고 있는 군.. 여기에도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있었다.
필자처럼 당진군 변두리에 사는 사람은 그 존재조차도 알기 힘들지만.. 당진읍 주민은 다 아는... 당진의 세종문화회관.. 당진문예의전당 옆에 위치한 "채송공원"으로 봉사활동을 할 사람을 모집하는 공고가 9월쯤 학교에 나돌아나뎠다.. 그때 신청해놓고..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 잊혀지내왔던 그 날이 바로 10월 23일 오늘이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당진에 도착했다..(참고로 여기는 당진군 합덕읍. "합덕")


그 주변을 한참을 헤멘 뒤, "채송공원"을 결국 찾게되었습니다. 채송공원에서도 어디로 가야하나 한참을 헤메어 도착한 본부석.. 본부에서 봉사활을 위해 온 사람이 언제 왔는지 등록을 하고, 농구코트로 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날의 행사는 당진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최를 하며, 다양한 공연과 이런저런 만들기와 체험, 3:3 농구 토너먼트 경기가 있었다. 다른 음식부스나 체험을 위한 부스로 가는것보다 훨씬 편하다는 사실을 이때는 몰랐다.


우리가 가게 된 농구부스.... 약 8명이 모였는데, 나와 동행한 한 者는 이곳에서 경기 내용을 기록하는 업무를 맏았다. 어떤선수가 파올을 했는지부터 득점상황 작전타임 사용여부 등을 기록하는 업무였는데, 앉아서 경기 관람을 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던 최고의 업종(?)이였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음식부스에서 가져온 컵라면과 우유를 들이키며.. 힘들게 오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등의 체험부스와 먹을거리 부스도 아니고, 앉아서 기록만 하는 업무를 맏았으니, 

"이거 참 상팔자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나와 같은 업무를 맏게 된 者는 난 차라리 저기서 봉지들고서 쓰레기줍기를 하는게 더 낫겠다는 의견을 보였었다.

참고로 우리가 있는 테이블 옆 응급처치부스는 보건소에서 출장나온분은 책을 읽고, 그 옆에 배정된 한명의 자원봉사자는 핸드폰을 만지고.. 더욱 자유분방했던 부스였다.


어쨋든 받게 된 자원봉사자증.. 이걸 메고 있어도, 돌아다니는 일이 아니니.. 딱히 표시는 나지 않는다.

행사의 시작은 오후 1시.. 봉사자는 12시 30분까지 오라고 했었지만, 지금시간은 12시도 안됬다..;;

하지만, 우리는 굉장한 누군가를 볼 수 있었다.. 바로 아래에 그분이시다..


"도...도... 도지사다!!! 도지사!!!! 그 유명한 좌희정 우광재..!! 안녕하세요!!!!!!!!!!!!"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양복을 입고 금뱃지를 단듯한 차림의 아저씨와 파란옷을 입은 몇몇 무리가 다니는것을 목격했다. 어디서 많이 본 듯 인상도 익었고.. 중간에는 도지사다!!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예상은 적중하여, 마침 이 주변을 들리신 안희정 충남도지사님이였는데.. 일일히 자원봉사를 하는 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분들과, 청소년을 모두 돌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악수를 건네셨다.. 
흔히 이날 나에게 명함을 건네주었던 도지사님을 수행하던 충남도의회 부의장인 김홍장의원님처럼 양복을 입고 수행하는게 대부분의 정치인의 모습이였다. 하지만, 파란색 점퍼에 청바지를 입고, 이곳이 예정된 스케쥴은 아니였지만.. 일일히 돌아다니며 인사와 악수를 나누는 그분의 모습에 굉장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도청의 조직도에도 도지사 위에 충남도민을 올려놓으신, 정말 도민을 생각하시는 분이다. 보통의 정치인이라하면 일반인과 멀게 느껴지는 이미지인데.. 안희정 지사님은 동네에 사는 이웃 아저씨와 같은 인상이였다..
얼마전 봉하마을에 다녀왔었고, 친노계열의 도지사라는 설명을 친구에게 해주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김홍장 부의장님과도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덤으로 명함도..)




내가 일하는 부스에서 바라본 무대.. 무대의 규모가 작기에, 저 광장 전체가 무대로 이용되었었다..

이쪽에서는 리허설이 시작되고.. 이제 우리는 본연의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본연의 업무에 임하게 되니, 경기에 집중을 하게 된다.. 리허설시에 틀어대는 음악소리에 흥얼거리게 되고, 자꾸 그쪽을 돌아보았지만 말이다. 총 8개팀이 참여하여 준결승을 거쳐 3,4위전과 결승을 치를 예정이였지만, 한팀은 전날 갑자기 기권을 선언했고, 또 한팀은 그날 사정이 있는 팀원이 있다는 이유로 참가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총 두팀이 부전승으로 준결승전에 올라가게 되었고, 4개의 팀은 각각의 경기를 치뤄야만 했다.


이런 종이에 두 사람이 한팀씩 맏아서 기록을 하게 되는 방식이였다. 이 용지는 결승전의 기록표로, 필자의 학교에서 결성된 팀이 접전끝에 우승을 하게 되었다. "남주는 후보"팀과 "이민정♡"팀의 경기는 이날의 결승전이자, 최고의 경기로 기록될만큼 매우 인상깊었다..


그리고 체험부스들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이런데에서 열심히 일하는 봉사원들에 비해, 우리는 앉아서 기록만 할 뿐.... 청소년을 위한 행사였기도 했지만, 옆 아파트 주민, 어린이까지 합세하여 행사의 절정을 이루던 시기였다.

그리고 폐막식이자 공연이 시작되었다.


신성대학 에어로빅팀부터, 제일체육관 시범단팀, 신평고 수화팀등 학교나 체육관등에서 온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세넷으로 이루어진 단체의 공연이였고(팀명들은 잘 기억하지 못해도 댄스들은 다 괜찮았었다. p.s 지난 8월 17일 한 축제글에 댓글을 달아주었던 까블랙팀도 보았다..;;[그때 그 글이 궁굼하시다면 좀 아래에 링크 참조..]), 그의 주체는 대부분 청소년이였다. 중간중간 이루어진 경품의 방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게 아쉬웠지만 말이다..(참가자에 한해서 응모권을 나누어주어 자원봉사자는 받을 수 없었다.)


그리고 농구대회 시상을 끝으로 Teen's Festival을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생각난다.. 8월에 비슷한 행사가 있었군아..!

시승격을 앞두고 있는 당진군에는 전학을 오는 학생이 굉장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청소년들을 위한 이러한 행사들은 다른 지역보다는 적은편이다. 문예의전당 옆 신도심에 이런 청소년문화의 거리가 생겼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