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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첫 업무일지. 오랜만에 업무일지로 찾아뵙습니다.


'업무일지' 카테고리에 기록이 될만한 일이 벌어졌으니 업무일지로 찾아뵙겠지요. 뭐 물론 좋은 일이나 귀한 차를 타는 일로 업무일지를 올리면 좋겠지만 그동안은 그런 일보다 그렇지 못한 일로 업무일지를 기록했었네요. 참으로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제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제가 독박으로 다 뒤집어 쓸 수도 있었겠죠.


오후 15시경. 서산에서 대구로 가는 오더를 수행하기 위해 서산시청을 찾았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였지만, 충분히 버스 막차를 타고 돌아 올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구에 있는 중고차 딜러가 서산에 있는 차량을 매입해서 그러한 차량을 가지러 가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대구 도착지가 매매단지가 있는 동네였고, 그 근처 공업사였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업자는 아녔습니다. 개인간의 거래인데 거리가 멀다보니 직접 가는 대신 탁송기사에게 차를 좀 보고 가져와달라는 이야기겠죠.


뭐 탁송기사 입장에서 고객이 차를 실물로 보지 않고 매입하는 경우 차량 상태를 좀 봐달라는 부탁을 종종 듣습니다. 이게 참 난감한 부분인데 잘못된 부분을 캐치하지 못하거나, 모르고 지나치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의 화살은 탁송기사에게 돌아가고 그 리스크는 기사가 떠안기에 애초에 차량 점검비 명목으로 단가를 높게 책정해놓지 않는 이상 대다수의 기사들이 소극적으로 반응합니다. 


저 역시 전문가는 아니고 조금 보는 시늉만 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주요 체결 부위와 데미지를 사진을 여러장 찍어 보내는 식으로 판단은 차주에게 맏깁니다. 물론 제 사견도 어느정도 들어는 갑니다만, 판단은 차주가 하는 일이니 만약 문제가 있다 한들 판단은 차주가 내렸고 기사의 책임은 없으니 말이죠.



먼저 서산시청에 와서 기다립니다. 


의뢰인은 매수자. 매도자에게 제 번호를 보냈다고 매도자가 3시 30분쯤 시청에 도착한다며 전화를 한다 하셨는데 제게 왔던 연락은 없더군요. 결국 매수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10분 뒤 도착한다고 매도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대체 무슨 차량이기에 전손이력이 있고 차량을 잘 좀 봐달라 했나 봤더니 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SUV ML입니다. 2세대 모델이네요. 물론 3세대도 단종되었고 개인적으로 노티가 나서 썩 좋아하는 모델은 아닙니다만, ML클래스를 계승한 쿠페형 디자인의 GLE는 참 좋아합니다.



여튼 이런식으로 체결부위의 사진을 촬영합니다.


차량을 판매하는 매도자분께서는 인감증명서를 발급하러 들어갔고, 저는 이런류의 사진을 여러곳 촬영하여 보냈습니다. 힌지와 본넷을 체결하는 볼트를 풀었던 흔적이 보이네요. 대략 이런식입니다.



충격으로 인해 먹어버려서 다시 펴냈던 흔적이 남은 부분들도 보입니다.


애초에 부품값이 비싼지라 교체를 하지 않고 그냥 펴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렴하게 나온 매물이라는데 외관은 B급정도 수준이라 보더라도 엔진룸 상태는 음... 하는 수준이였습니다.



오일도 흥건하게 비치네요.


여튼 이런류의 사진을 여러장 보냈습니다. 인감을 떼러 온다는 매도자는 오지를 않고요. 그렇게 대략 40분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던 도중 매수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만, 가격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래보여도 2008년식. 8천만원대에 나름 한정판으로 국내에 100대정도만 풀렸던 희귀 트림(에디션10)입니다.


그렇게 대략 한시간 가까운 시간이 지체된 뒤 출발하였습니다. 출발 전 매도자분이 차량의 주요 기능을 알려주고, 핸들의 소리가 나긴 하는데 파워오일이 호스가 찢어져서 미세하게 누유가 된다며 핸들이 무거워진다면 카센터에 들려 파워오일을 보충하고 가라고 합니다. 핸들을 돌리면 소리가 나긴 하는데 가는데 문제는 없다기에 별 의심없이 출발했습니다.



보험 가입을 위해 전면 후면 사진을 찍어달라 하기에 신호대기중 차량에서 내려 사진을 촬영합니다.


W221 S클래스와 비슷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진 2세대 M클래스입니다. 정식 명칭은 ML280CDI 4MATIC. 모델명은 280인데 3,000cc 디젤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1세대부터 내려오는 모델 탄생 10주년을 기념하여 2008년에 출시된 '에디션10' 사양의 차량으로 국내에 100대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차량 대비 그릴의 생김새가 조금 다르고 호두나무 장식과 올블랙 컬러의 인테리어를 채택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하네요. 변속기는 이 차량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쌍용 체어맨W에도 적용되던 7단 자동변속기. 뭐 지금은 G4렉스턴에 적용되는 그 변속기입니다.




노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벤츠는 벤츠입니다.


08년 여름즈음 나온 차량이니 대략 11년동안 28만km를 주행했고, 신차 가격의 10분의 1보다도 적은 수준의 가격에 거래를 한다 하지만 여기저기 손을 볼 부분은 많아보입니다. 그래도 어라운드뷰와 노래방기계가 설치되어 있었고, 올인원 네비 역시 최신 제품으로 교체가 된 상태였습니다. 시트나 실내 상태도 주행거리에 대비하여 매우 준수한 수준이였습니다.


그렇게 대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다만,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우회전을 하며 이상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해미에서 우회전을 하고 대략 20km 넘는 거리를 달려와 처음 돌렸던 우회전인데...


그 전까지는 그럭저럭 돌아가던 핸들이 돌덩이가 된 사실을 느꼈습니다. 일단 직감적으로 고속도로에 올려서는 일이 좀 더 커질 분위기인지라 차량을 정차합니다. 그리고 일단은 차량을 그동안 계속 탔던 사람에게 먼저 전화를 하고 해결책을 묻는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니 매도자 먼저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립니다.


매도자는 어디 카센터에 가서 파워오일을 보충하고 가라고 하네요. 뭐 제가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 대구에 있는 매수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합니다. 일단 비상등을 켜고 정차한 상태로 대기합니다. 매도자에게 전화를 건다고 합니다.




후열을 마치고 시동을 끄고 기다립니다.


총 주행거리는 289,500km. 연료게이지 역시 고장이 나 트립을 찍어놓고 남은 연료의 양을 대략 추정해서 넣는다고 하네요. 가는 길에 3만원을 넣고 가라고 했습니다만, 아직은 충분한듯 보여 가는 길에 기름을 넣으려 했던게 천만 다행입니다.



일단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입구인지라 차들이 많네요. 본넷과 트렁크를 열어놓습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사진은 생각 이상으로 잘 나왔네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 대구의 매수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뭐 아까 시청에서부터 매도자와 매수자의 신경전이 있었습니다만, 신경전이 아닌 본격적인 전쟁으로 이어지는 양상이였습니다.


매도자는 환불 역시 해 줄 생각이 없으며 차량 대금도 이미 다 들어왔고 이제 내 차가 아니니 매수자가 알아서 고치던지 하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뭐 제가 누구 편을 들어주거나 할 입장이나 상황은 아닙니다만, 매수자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하고 울화통 터지는 일이지요.


일단은 저한테 혹시 끌고 올수 있느냐고 조심스레 물어봅니다만, 이런 돌덩이가 된 핸들을. 뭐 무파워 핸들의 다마스 라보처럼 휠타이어나 작아서 핸들을 돌리기 쉬운것도 아닌 20인치 AMG 휠을 끼어놓은 이 커다란 차량을 목숨을 담보하고 멀리까지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천만원을 준다면 목숨걸고 갈지 모르겠다만, 이 상태로는 갈 수 없다고 하니 근처 정비소에 가서 파워스티어링 오일이라도 보충을 해달라 합니다. 살살 차를 몰고 한참 지나 나타나는 정비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예산수덕사ic에서 홍성으로 가는 길목. 금마의 작은 정비소의 문이 열려있네요.


하나 있는 리프트에는 카니발이 올라가 있습니다. 수입차라 점검을 할 수 없으니 다른곳으로 가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카니발을 점검하고 계신 사장님께 말을 겁니다.


"사장님! 이 차가 파워오일이 새는데, 파워오일좀 보충하여 주십시오."


일단 차량의 형식을 먼저 살피고 본넷을 열어봅니다. 이렇고 저런 상황을 설명합니다.

과연 수입차가 얼마나 있을까 싶은 느낌의 시골입니다만, 들어와 보니 간판에는 수입차 로고들도 붙어있었고 사모님 차도 수입차에다가 수입차 전문 진단장비들도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거 똥차를 사왔네... 핸들 좀 돌려보시고, 일단 차좀 뒤로 살짝 빼봐요."



대략 3~4분간 세워두었던 자리에 파워오일이 흥건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좀 더 갔으면 큰일이 날 뻔 했다고 합니다. 매수자와 직접 통화를 할 수 있게 전화를 걸어줍니다. 파워오일을 보충하고 가는것으로 해결이 될 문제가 아니라고 하네요.


매수자와 한참 통화를 한 뒤 일단 이곳에서 간단히 찾을 수 있는 원인이라면 원인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물론 오일 누유는 지금 엔진오일도 흥건하게 비치는 상황인지라 모두 다 닦아내고 봐야 한다고 합니다. 탈거 후 청소에만 두시간이 걸리는 까다로운 차량이라고 하네요. 



차량 아래로 여러번 들어가시고 본넷을 살펴보기를 반복하던 중 스캐너를 물려봅니다.


수입차 전용 스캐너를 물리네요. 블루투스로 정보를 받아오는지라 사무실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로 구성된 진단기를 이리저리 터치하며 이런저런 정보를 확인합니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책임시비는 일단 진단이 나온 뒤 가려지는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진단 결과는 파워펌프의 사망이였습니다.


파워오일은 남아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파워펌프에서 유압이 형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파워오일을 보충하며 탔다지만 에어를 빼지 않았고 핸들을 돌릴때 소리가 나던 문제 역시 파워펌프가 원인이였다고 합니다. 애초에 전조증상이 있었지만, 오일을 보충하면 소리가 나지 않고 멀쩡히 핸들이 돌아간다며 얘기하던 매도자의 잘못이 명백하진 상황이지요.



여튼 카센터 사장님은 매도자도 차량의 상태에 대해 알고 있었으리라 얘기합니다.


먼저 대구의 매수자에게 진단 결과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정품의 경우 여섯시가 넘어 가격을 알 수 없지만, 파워펌프 비품이 부품만 대략 60만원대라고 하네요. 뭐 공임이라던지 다른 부분의 문제가 확인된다면 견적은 100만원은 우숩게 넘어가겠죠. 차주가 차량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수리를 진행하려 하니 그것도 문제죠.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매수자를 통해 상황을 알게 된 매도자에게도 연락이 옵니다.


몰랐다고 말하는 매도자와 카센터 사장님간의 통화가 언성이 높아집니다. 결국 차량은 대구에 있는 차주가 셀프로더를 불러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카센터 사장님은 진단비만 받게 되었고, 저는 대기료와 홍성까지 오게 된 비용을 청구하였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참으로 피곤한 하루입니다.


매도자가 수리비의 일부를 보전해주거나 환불을 받아주는것이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해결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여러모로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피곤했던 하루입니다만 차는 아무리 멀리 있더라도 직접 보러 가는것이 정답이라는 교훈과 함께 오래된 수입차는 역시나 유지가 힘들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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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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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신차 출고 후 5번째 엔진오일 교환이네요.


그동안 전 직장에서 급여를 받지 못하여 미루고 있었습니다만, 급여의 일부가 들어온 김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위해 내포현대서비스를 찾았습니다. 점심즈음 왔더니만 점심시간에 걸려버려서 다시 돌아갔고, 이것저것 하다가 오후 늦은 시간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전에는 눈이 내리더니 오후부터는 눈대신 비가 내리더랍니다.



여튼 비내리는 내포현대서비스.


뭐 현대차 타기엔 매우 좋은 환경에 살고있습니다. 1급 멍든손 공업사가 집 앞에서 내다보이는. 500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으니 현대차 탈 만 하죠. 약 한달 전 거의 매일같이 몇번을 드나들다가 다시 오니 접수하는 여직원분도 오랜만에 오신다고 합니다.


내가 그동안 여기 와서 진상을 피웠나... 라며 되돌아봅니다만 전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차가 기억에 남는다 하시더군요. 이 킹시국에 씹덕차를 타고 드나드니 기억을 하시나 봅니다.





접수를 하고 나오니 옆빵을 맞고 수리중인 검정색 삼각떼가 있습니다.


세자리 번호판이던데 오래되어봐야 이제 겨우 두어달 된 차량일겁니다. 아무래도 측면이기에 가해자보다는 피해자로 보입니다만, 이제 겨우 몇달 지난 새차가 벌써부터 잘라내고 교환까지 하게 되었으니 차주 입장에서는 얼마나 울화통이 터질까요. 출고 한달만에 범퍼 칠 새로 한것도 울화통 터졌는데 저런 상황이면 얼마나 더 울화통이 터지겠냐는 말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염려와는 다르게 삼각떼는 매우 잘 팔리고 있으며, 처음 출고 당시만 하더라도 하루에 하나 볼까 말까 했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최고트림 프리미엄이긴 한데 정말 애매한 변태옵션 조합의 흰색 삼각떼 등장!

외관만 놓고 본다면 매우 보기 힘든 조합의 구성을 가진 삼각떼입니다. 


프리미엄 모델 중 스타일패키지를 선택하지 않은 차량에만 들어가는 AD 17인치 휠과 비슷한 디자인의 16인치 휠. 그리고 휘발유 기준 기본가격만 2,200만원인 최고트림 프리미엄 모델임을 알려주는 크롬 도어캐치와 윈도우몰딩이 들어간 차량은 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거기에 스마트센스는 미선택.. 색은 평범한 흰색이라 그저 그래보이지만 자세히 놓고 본다면 정말 애매한 변태옵션급 조합입니다. 저도 사실 색은 유채색으로, 옵션 조합 역시 괴랄하게 뽑고 싶었습니다. 사정이 그렇지 못하니 결국 한달 전 생산했던 차량을 가져왔지만 말이죠..



여튼 다른 삼각떼들을 구경하는 사이에 제 차는 정비동으로 이동합니다.


그냥 차주를 찾지도 않고 정비사분께서 제게 오시더군요. 여튼 종전에 사놓은 오일로 교체하려고 트렁크에 오일이 있다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디 내려놓고 왔나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에코프리미엄으로 한번 더 교체합니다.


이외에도 종전부터 계속 얘기했던 DPF 문제와 배터리센서도 다시 봐달라고 얘기드렸습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사이에 신형 그랜져 카탈로그를 구경합니다.


마름랜져. 거의 풀체인지급 변화를 이루어낸 신형 그랜져의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물론 삼각떼와 같이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입니다만, 그랜져 이름을 달고 나온 이상 아무래도 잘 팔리리라 생각됩니다.


10년 전 TG 뉴럭셔리 시절 '성공의 상징'이라는 컨셉을 또 다시 꺼냈습니다. 90년대 초반 성공의 상징이던 각그랜져를 보고 나중에 성공하면 그랜져를 사겠다는 광고. 회사를 퇴직하고 개인사업을 하는 전 직장동료가 그랜져를 타는 모습을 보고 성공했다고 말하는 광고까지 '그랜져로 대답했습니다.' 시즌 2는 나름대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니 성공한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유튜버 광고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어그로끌고 돈버는 유튜버 여캠 이딴것들 관심도 없고 혐오하는 사람인지라 음악 감상 외에는 보는 일 없으니 PASS. 그리고 그런애들은 수입차사지 그랜져 사려나?



총 다섯대의 리프트.


1번과 5번에는 제네시스(G80)가 정비중이고 2번과 4번에는 IG. 그리고 그 가운데에 당당히 삼각떼가 올라가 있네요. 물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차값이 저렴해지긴 합니다만, 값나가는 차량들이 삼각떼를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오일교환 완료.


배터리센서는 정상작동중이라 합니다만, 충전전류 문제는 배터리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블랙박스에 상시전원이 물려있는 상태인지라 보증은 힘들것이라 하네요. 직영 서비스센터를 예약해둔 상태이니 그쪽에 가서 얘기를 해보기로 합니다. DPF는 갑자기 날이 추워지고 재생 후 주행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문제를 찾기 힘들어졌네요.



여튼 정비를 마치고 정비명세서를 받아왔습니다.


아마 다음 오일교환은 2020년에 도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차도 나이를 먹고, 저도 나이를 한살 더 먹겠지요. 블루멤버스포인트 1만점을 사용하고, 나머지 차액만 결제했습니다.


여튼 조만간 직영 서비스센터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 이야기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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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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