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동미참훈련'에 해당되는 글 3건

반응형


벌써 예비군 4년차입니다..


폐급 공익충이라 예비군 훈련에 오라는 통지서만 날라오면 정말 고역이였는데, 이제 동미참도 올 한해만 다녀오면 5년차 6년차는 반나절짜리 봄 가을 소풍격인 작계훈련으로 끝을 볼 수 있네요. 작계야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고 그냥 날씨 좋은 봄 가을에 소풍을 간다 생각하면 될 수준이라 별 걱정은 없으니 말입니다.


작년에는 딱히 선택을 하지 않아도 3월 말에 알아서 배정해주고 통지서가 날라와 생각보다 꽤 빨리 훈련을 받았는데, 올해는 더 빨리 받으려고 직접 전국단위훈련 신청을 했습니다. 인터넷 예비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공인인증서로 로그인만 하면 쉽게 훈련일정을 정할 수 있더군요.



예비군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주소가 쓸모없이 길은편입니다. https://www.yebigun1.mil.kr/




훈련 신청 카테고리에서 전국단위 훈련신청을 선택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별다른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안내문구 없이 넘어가는군요.



로그인을 합니다.


디지털원패스 공인인증서 민간아이핀 총 세가지 종류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따로 공인인증서를 등록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내 명의로 나온 공인인증서로 로그인만 하면 됩니다. 그다지 어려울 이유도 없죠.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진행합니다.




나의 훈련정보창이 나타납니다.


작년 그리고 재작년에 받았던 훈련 내용도 확인이 가능하고요. 올해 계획된 훈련시간은 총 32시간. 아직 훈련이 배정되지 않은 상태이니 전국단위 훈련신청으로 훈련장을 배정받기로 합시다.



전국단위 훈련신청 페이지입니다.


훈련 검색기간을 설정하시고, 훈련 지역을 택하시면 그 지역의 훈련장 목록이 나타납니다. 아직 훈련일정이 입력되지 않은 훈련장들의 경우 훈련이 없다는 문구가 나타나더군요. 집 가까이에서 받으려고 봤더니만, 아직 훈련 일정이 입력되지도 않았고 동네 예비군중대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없는 번호라 나타납니다.


일찍 받아야 성수기때 일이라도 편히 할 수 있을테니 울며 겨자먹기로 훈련 일정이 있는 당진으로 잡아봅니다.



훈련장을 선택하시고 훈련 계획을 검색하시면 이렇게 훈련 계획이 나타납니다.


지난해에 훈련을 받지 않아 보충훈련을 받아야 하는 경우 이월보충훈련을 선택하시면 되고, 올해 동미참훈련을 받으시려는 분은 이월훈련이 아닌 동미참훈련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뭐 작년까지 착실히 훈련을 받아왔으니 동미참 1기를 선택했습니다.


훈련 신청 버튼을 누르고, 훈련 신청 예비군부대를 선택합니다.



실 거주지 예비군중대를 선택하라 합니다.


전국단위훈련을 신청하는 예비군의 대다수가 주소지와 실 거주지가 다르기에 실 거주지에서 가까운 예비군 훈련장으로 가기위해서입니다만 실거주지와 주소지가 같은데 단지 빨리 받기 위해 신청하는 예비군의 경우 난해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일단 저는 다른 거처가 있는 지역으로 선택을 했네요.




인적사항까지 마저 작성합니다.


연락처와 주소만 적으시고 넘어가면 끝.



신청서가 팝업으로 올라옵니다. 한번 더 확인한 뒤 신청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따로 통지서가 송부되지는 않으나, 홈페이지에서 출력이 가능하니 제출해야 할 일이 있으시다면 따로 출력하여 제출하시면 됩니다. 여튼 예비군 전국단위훈련의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바로 신청 결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신청완료.


별다른 안내문자가 오지 않으니 착오 없이 가야 합니다. 그나저나 당장 다음주 월요일이네요. 일단 군복이랑 군화부터 꺼내놓던지 해야겠습니다. 올 한해도 4일만 버티면 무탈히 지나가겠죠. 내년부터는 작계만 나가면 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몸이 안따라주는 공익충이 우려한 바와 다르게 별 탈 없이 모든 훈련을 마쳤습니다.


1일차는 내내 강당에서만 통합훈련을, 2일차엔 날이 오락가락 하긴 했지만 오전중엔 비가 내리지 않아 여기저기 훈련장을 돌아다니며 영상을 시청하는 형태의 통합훈련을 진행했고 3일차에 가서야 각 분대별 자율 참여형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자율 참여형 훈련은 분대별로 나뉘어 훈련장을 돌아다니며 훈련을 이수하는 방식인데, 2시 30분 이전에 모든 훈련을 마치면 그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조기퇴소가 가능합니다. 빨리 오는 사람이 빠른 순번의 분대에 편성되어 더 빨리 훈련을 받을 기회가 생기고, 그만큼 더 빨리 갈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던지라 3일차 아침엔 1,2일차보다 더 많은 예비군들이 8시 30분 전에 훈련장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보통 1번대 번호를 부여받는 예비군이 분대장을 맏고 그러한 분대장의 숙련도와 리더쉽이 상당히 중요했던 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교관이고 조교고 다들 합격시켜서 통과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였고, 열심히만 한다면 딱히 어려울건 없었답니다.



마지막날이다보니 PX에 들려 잡동사니를 잔뜩 사왔네요.


수입과자부터 시작해서 불스원샷, 부탄가스까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구멍가게 수준이라지만 나라사랑카드의 보급으로 인해 카드결제가 가능하고 예비군이 가서 구매하는데에도 딱히 제한은 없었답니다.



이건 시중에서 보기 힘든 부탄가스라 한번 집어봤는데.. 비싸더군요. 만 천원입니다.


닥터하우스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이소부탄을 넣었고 폭발방지 장치를 달아두었다 합니다. 뭐 일단 써보면 알겠죠. 신기해서 사온거니 말이죠.


공익출신 예비군들이 궁굼하게 느낄법한 여러가지.


1. 전역증 군번줄 꼭 챙겨야 합니까?


- 없어도 됩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같은 신분증만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배래모를 받은 경우엔 배래모는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정 전투모를 필요로 한다면 훈련장에서 고무링등과 함께 판매중이니 그걸 사서 쓰셔도 됩니다.


2. 공익(보충역) 출신은 한번에 어느정도 소집되는지. 보충역이라고 불이익은 없나요?


- 절대다수가 각 군의 병장 만기전역자들이지만 종종 계급장이 없는 보충역이나 의경출신 예비군들이 보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떠한 불이익도 없습니다. 조교들은 모두 선배님이라 칭하고, 교관들 역시 반말이나 막말 없이 끝까지 존중해 줍니다.  특공대 출신이던 해병대 출신이던 그들이 대하는 대우는 똑같습니다.


3.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다 까먹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다 처음부터 하나씩 예비군 조교와 교관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도와줍니다.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4. 몸에 하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훈련소 입소 당시에도 열외자에 속했는데요..


- 훈련 도중 본인은 몸이 좋지 않아서 어느 동장이 불가하다고 교관에게 알려준다면 본인은 제외하고 평가가 진행되어 다른 분대원들에게 불이익이 갈 일도 없습니다.


5. 예비군마크(개구리마크)를 꼭 달고 가야 하는지요.


- 보충역도 훈련소 퇴소시 개구리마크를 줍니다. 본인은 부착을 하고 갔지만, 상관 없습니다. 그냥 복장만 제대로 갖춰입고 훈련을 받으러 가시면 되겠습니다. (병장 전역한 친구 옷을 빌려가도 좋습니다.)


6. 승용차 끌고 가도 됩니까?


- 대부분의 예비군훈련장이 교통편이 좋지 않은 외곽에 소재하다보니 자차를 타고 가도 되는건지 궁굼해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그 어떤 차를 타고오셔도 출입이 가능합니다. 이상한 차 타고도 3일 연속으로 잘 다녀왔으니 말입니다..


7. 여비는 얼마나 받습니까?


- 2016년 훈련부터 식사는 의무적으로 제공되고, 교통비로 매일 6000원씩 지급해 줍니다. 물론 턱없이 적은 금액이지만 3일간 1만 8000원의 여비를 받게 됩니다.


8. 훈련 강도는 어떻습니까?


각 훈련소별 편차가 큰지라 명확한 답은 어렵습니다만, 훈련병처럼은 굴리지 않는다는 사실. 그 하나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