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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뒤 사가 후쿠오카 여행기 (2) 치쿠고강 승개교 전망공원(筑後川昇開橋展望公園), 카노에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설 연휴 뒤 사가 후쿠오카 여행기 (1) 출국, 마쯔다2 렌터카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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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2일차에는 지난번에 다녀왔으나 아침에 시장이 열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요부코 아침시장에 다녀온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 텐진까지 와서 메이드리밍을 가기도 했고 저녁에는 일본에서 명절처럼 보내는 입춘 전날인 절분. 세쓰분(節分,せつぶん)에 오니 분장을 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콩을 맞으며 문화체험도 하고 왔었고, 맨숀을 통채로 빌려주셔서 그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었네요.

 

2일차 이야기는 그리 분량이 많지 않아 한번에 몰아버리려 합니다.

 

출발

 

비엔토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왔습니다.

 

가라쓰 저 안쪽의 요부코까지 가기 위해서는 후쿠오카로 다시 올라가서 가라쓰를 거쳐 들어가야만 합니다. 동선이 꼬이긴 했지만, 다음날 요부코를 갈 까 하다가 다음날은 만날 사람들이 많아 이날 방문하는지라 요부코 시장을 보기 위해선 꼭 이날 가야만 합니다.

 

ETC 전용 톨게이트

 

호텔 바로 위에 생긴 비엔토스IC.

 

축중차로를 거쳐야 하는 한국과는 다르게 동일한 ETC 차로로 운행하는 대형 화물차들도 ETC만 장착되어 있다면 진입 및 진출 모두 가능합니다. 한국과 이용방법은 동일합니다. 잠시 정차 후 차단봉이 열리면 진입 및 진출하면 됩니다.

 

가라쓰

 

그렇게 다시 후쿠오카를 거쳐 가라쓰까지 왔습니다.

 

가라쓰 시내에서도 약 20km 이상 들어가야만 합니다. 시내 정체를 뚫고 다시 시골길을 달리고 또 달립니다.

 

요부코 11km

 

주말 아침에만 열리는 시장인지라 오후 12시면 장이 모두 파합니다.

 

그래도 도착하면 10시정도 될 거 같더군요. 아주 활기찬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느지막에 가서 장이 열린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시장 골목 안에 있는 주차타워 2층입니다.

 

1층은 이미 차가 꽉 차 있었고, 2층으로 올라오니 그나마 자리가 보이긴 하네요. 겨우 남은 자리에 주차를 하니 또 다른 렌터카가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캠핑카나 멀리서 온 차들이 많았습니다.

 

이용시간

 

이 주차장의 이용 가능 시간은 8시부터 19시까지.

 

이 시간이 지나면 출차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시장으로

 

주차타워의 협소한 계단을 타고 시장으로 내려옵니다.

 

딱 한 사람이 겨우 건널 수준의 넓이인지라 올라오는 사람들을 기다려줬다가 내려갔네요.

 

한산한 시장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에 개장하는 시장입니다만, 10시 가까운 시간에 와서 그러니 조용합니다.

 

그래도 드문드문 관광객들이 보이긴 합니다만 활기찬 시장의 모습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습니다.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다

 

고령화 및 인구 감소의 여파는 피해 갈 수 없었는지 장이 열린 시간임에도 문이 닫힌 곳이 좀 보이네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문드문 열린 가게의 좌판들이 보입니다.

 

양조장?

 

시장 한복판에 세련된 분위기의 가게가 있어 보니 양조장이네요.

 

한국에서도 나름 이런 시도는 많이 하고 있지요.

 

노점

 

노상에서는 전복이나 소라 석화구이같은 간식류와 건어물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시장 입구까지 가 보고 돌아오면서 맛이나 보기로 합니다.

 

오징어

 

일본 3대 아침시장으로 유명한 가라쓰의 요부코 시장에 오신걸 환영한다는 문구가 보이네요.

 

대로변 가게들도 성업중

 

지난번과 다르게 골목길 뿐 아니라 대로변에 보이던 가게들도 성업중이었습니다.

 

잠시 차를 정차하고 물건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고요.

 

골목은 차량 출입 금지

 

골목길은 시장이 열리는 시간엔 차량 출입 금지.

 

이전에는 시장이 문을 닫은 오후에 가서 저 골목으로 차를 타고 들어갔었죠.

 

요부코항

 

요부코항은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딱히 더 볼 건 없고 다시 시장으로 돌아갑니다.

 

소라구이 하나 먹고..

 

소라구이를 하나 먹고 갑니다.

 

크기에 따라 300엔부터 600엔까지 판매 가격은 다양합니다.

 

600엔

 

일단 가장 큰 600엔짜리 소라를 하나 구입하여 먹어보기로 합니다.

 

비를 피할 겸 바로 옆 쉼터에서 호로록 먹고 그릇은 반납했씁니다.

 

전복도 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다른 노상에서는 전복도 구워주는군요.

 

먹을 자리가 마땅치 않은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바로 그 자리에서 구워주는 해산물들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석화

 

지나가다 다른 가게에서 석화구이를 팔고 있기에 하나 구입하여 먹어보기로 합니다.

 

굽는 방법도 한국에서의 석화구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착석

 

가게 안에 착석하여 석화가 구워지기를 기다립니다.

 

그냥 생굴로 먹어도 맛있지만, 숯불에 구워서 껍질을 까먹는 맛도 무시 할 수 없지요.

 

석화구이

 

맛도 평범했습니다.

 

더 거창한 설명이 필요치 않았던 맛있는 석화구이였습니다.

 

부침개? 비슷한 무언가를 팔고 있었다.

 

이카야키를 팔고 있었는데 맛있는 냄새가 나서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관서식 이카야키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해물부침개와 비슷하더군요.

 

말 그대로 부침개

 

이카야키 반죽을 기계로 눌러 빠르게 구워내는 방식이었습니다.

 

맛은 부침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차에서 먹었습니다.

 

맛은 김치 빠진 김치부침개 맛. 뭐 치즈나 다른 토핑을 곁들이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그냥 오리지널로 먹어본 바 부침개네요 그냥.

 

그렇게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갑니다.

 

항상 가는 곳

 

항상 가는 곳에 개근 도장 찍으러 갔고..

 

개근도장 찍고 깔끔하게 놀다 나왔습니다.

 

라이브 또 라이브

 

라이브에 또 라이브로 달렸네요.

 

항상 이렇게 놀고 있으니 이젠 딱히 포스팅에서 언급하지 않아도 될 수준까지 왔습니다.

 

19050엔

 

연장 없이 쌈박하게 라이브가 포함된 와가마마 세트만 5개 주문하고 끝냈네요.

 

요즘은 아예 초반부터 라이블르 많이 넣고 달리는 느낌입니다. 길게 놀고 오려면 살살 달려야 하는데 말이죠. 일찍 메이도리민을 나와 사가현 타케오시로 향했습니다. 일본의 명절 중 하나인 입춘 전날인 절분(節分). 세쓰분을 맞이하여 일본에 살고 계신 선생님께서 애들 앞에서 오니 분장을 좀 해달라 얘기하시더군요.

 

겸사겸사 장인어른 생신잔치도 함께 하신다기에 어쩌다 보니 현지인 집안 행사에 초대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케이크도 사고

 

생신잔치를 겸하는 자리인지라 케이크도 구입하고..

 

 

절분에 후토마끼를 먹는 풍습이 있기에 신선한 회도 구입하여 들어갔습니다.

 

김밥처럼 긴 후토마끼를 입으로 베어 물어 먹는다고 하는데, 식탁김처럼 잘린 사이즈의 김에 회를 싸서 먹었습니다. 이 선생님 댁은 제가 묵었던 숙소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었는데, 케잌과 회를 구입한 뒤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로컬 맨숀에서 신세

 

진짜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맨션을 통째로 빌려주셔서 이런 맨션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사무실로 사용하는 장소라고 하셨는데 흔쾌히 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평범한 가정집

 

방 두 개에 거실까지 있는 평범한 가정집이었습니다.

 

이 집에서 짐을 풀고 평범한 일본 가정에서 저녁식사 겸 선생님의 장인어른 생신 축하 잔치를 거행한 뒤 세쓰분에 맞게 회를 김에 싸서 먹고 제가 가려던 찰나 오니로 분장하여 아이들 앞에 나타나기로 했습니다.

 

오니 분장

 

오니 복장이 조금 늦게 도착하여 딜레이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오니에게 콩을 던져서 내쫒으면 한 해의 액운이 물러간다고 합니다. 저도 오니로 혼신의 연기를 다했고 아이들도 콩을 대신하는 구겨진 종이를 열심히 던졌습니다. 재미난 추억이었네요.

 

그렇게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에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구경하고 좋은 선물도 받아왔습니다.

5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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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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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도 또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12월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2일차 이야기도 반환점을 돌아가는군요. 지난 이야기 먼저 보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12월 사가현 여행 (10) JR이마리역(伊万里駅), 드라이브 인 토리(ドライブイン鳥), 겐카이초(玄海町

3월이 왔음에도 아직 12월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절반 이상 왔네요. 12월 사가현 여행 (9) 우레시노온천(嬉野温泉), 아리타초(有田町) 아리타세라(アリタセラ) 12월 사가현 여행 (8)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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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리시와 겐카이초를 지나 가라쓰시에 도달했습니다. 한국의 충청남도 당진시와 한자가 같은 사가현 가라쓰시 혹은 카라츠시는 인구 11만의 사가현 제 2의 도시입니다. 물론 충청남도 당진시 출신인 저는 항상 후쿠오카 주변에 갈 때 마다 들리고 오곤 하는 동네라 더 익숙하게 느껴지네요. 항상 가라쓰시를 가도 가라쓰 시내 근처만 다녀왔지 이런 가라쓰시 북부지역은 가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가라쓰시 북부의 요부코 수산시장입니다. 사가현 가라쓰시 북부 요부코초의 작은 수산시장인데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12시까지 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일본 4대 아침시장으로 알려져 있고, 매일같이 관광객으로 북적인다고 하네요. 정기휴일은 신정 하루뿐이고요. 아침에 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다만 저는 오후에 방문하여 장이 열린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요부코행

 

요부코로 향합니다.

 

인구 5000명 수준의 가라쓰시 요부코초는 2005년 가라쓰시에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가라쓰보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닌 시장이 있어 일본 전국의 인지도로 보면 훨씬 더 인지도가 높다고 하네요. 오후시간대에 방문한 시장 일대는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먼저 내비게이션을 맨홀이 있는 요부코 이코이노광장(呼子いこいの広場)으로 찍어놓았던지라 평소 오전에 장이 열리는 요부코아사이치도리(呼子朝市通り)를 관통하여 광장에 먼저 도달했습니다.

 

오징어 트리와 맨홀

 

크리스마스 시즌에 설치되는 5m 규모의 오징어 트리와 맨홀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은 철거되었겠지만 방문 당시만 하더라도 크리스마스를 약 일주일 앞둔 시기였기에 트리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좀비 랜드 사가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18/30

요부코 아침시장(呼子の朝市) 이코이노광장(呼子いこいの広場)  / 타츠미 코타로, 로메로(巽 幸太郎, ロメロ)

 

프란슈슈의 프로듀서인 코타로와 그의 좀비견 로메로가 함께 등장합니다. 별다른 기능 없이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치된 맨홀이고 배경은 이 지역의 특산품인 오징어. 코타로를 중심으로 파도가 일렁이고 오징어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미 이전에 보고 넘어왔던 사가현 최남단 다케자키 성지 전망대에서 봤던 맨홀 역시 지역 특산품인 꽃게와 함께 코타로와 로메오가 있었던 것 처럼 사가현 최북단 요부코초의 맨홀에서도 지역 특산품인 오징어와 함께 등장합니다. 즉 타츠미 코타로의 맨홀은 30개 중 두개가 설치되었는데, 사가현 최남단과 최북단에 설치되었다고 보면 되겠죠. 이것도 나름대로 의도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징어 트리와 맨홀

 

맨홀은 시장 한복판 작은 광장에 설치된 트리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트리가 없는 지금은 광장 뒷편의 오래된 집을 바라보고 있겠죠..

 

한산한 수산시장

 

장이 파한 오후시간대 시장거리는 사람의 흔적이라곤 보기 어렵습니다.

 

아침에 왔다면 북적거리는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관광객들도 대부분 오전에 다녀가는지라 이 시장을 찾아온 관광객은 저 말곤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오전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산한 시장의 모습

 

시장을 좀 더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오후에 와선 딱히 볼 게 없습니다. 오전에 와야 합니다.

 

물고기 장식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시장에서 요부코항으로 나가는 길목에 물고기 장식을 만들어놓았네요.

 

아마 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는 다른 장식물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관광 안내도

 

다양한 언어로 이루어진 관광안내도와 식당 안내도가 있었습니다.

 

식당도 오후시간대에 방문하니 죄다 문을 닫았습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오전에 와야 합니다.

 

고래

 

고래 장식도 보이는군요.

 

오전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공간이지만 오후에는 그저 한산하기만 합니다.

 

요부코항 근처

 

시장 거리를 지나 요부코항 근처까지 나왔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공중화장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공간인지라 공중화장실이 목 좋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다만 오후시간대에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보기 어렵다는 사실...

 

유람선

 

작은 유람선이 정박중이었는데 돌고래 모양이네요.

 

핑크색 돌고래 유람선과 저 뒷편으로 파란색 돌고래 유람선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둘이 한 쌍으로 보입니다. 역시 오전에 관광객들이 좀 있을 때나 운행하겠죠.

 

요부코항

 

한산한 요부코항의 모습입니다.

 

작은 어선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주로 오징어를 잡지만 다른 수산물들도 수산시장에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요부코 주변 안내

 

요부코와 다리로 이어진 가배섬(가배시마)의 안내도입니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더군요. 특히 다리 건너 가배섬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시장을 빠져나가며

 

오전에 오지 못해 아시웠던 요부코 시장을 빠져나갑니다.

 

장이 파한 오후시간대 시장 거리는 주변 상인들이 주차해둔 차량들만 있을 뿐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해수 배출중

 

한 가게의 경트럭의 작은 물탱크에서 해수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활어차라던지 바닷가에서 사용하는 차량들의 부식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무리 차량관리를 잘 하는 일본이라 한들 바닷가에서 사용하는 차량의 부식은 피할 수 없어 보이네요. 그렇게 요부코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당진 시내. 가라쓰 시내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국 당진시 출신 인물의 일본 당진시 입성기

 

그렇게 가라쓰 시가지로 진입합니다.

 

버스를 따라 시가지로 진입하는 공업지대에 또 들릴 곳이 있습니다. 2019년에도 방문했었죠. 좀비 랜드 사가의 좀비들이 살고 있는 집의 배경이 되었던 구 미쓰비시 합자회사 가라쓰지점 본관(旧三菱合資会社唐津支店本館). 지금은 가라쓰시역사민속박물관(津市歴史民俗資料館)으로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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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쓰시역사민속박물관(津市歴史民俗資料館)

 

주택가 한복판에 소재한 오래된 건물.

 

역사민속박물관이라고 합니다만, 정해진 시기에 신청 인원에 한해 내부 출입이 가능하다 합니다. 2019년 방문 당시 문이 열려있어 내부 구경을 조금 하긴 했었지만 이날 방문 당시엔 굳게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그래서 맨홀은?

 

이 건물 앞 작은 삼거리. 맨홀이 있긴 합니다만 평범합니다.

 

그래서 맨홀은 어디에 숨겨놓았는지 찾아보니 건물 맞은편 작은 놀이터 부지에 있다고 하네요.

 

휴관중인 건물

 

휴관중인 건물입니다. 언제 일반에게 공개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메이지 41년(1908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당시 가라쓰 지역에서 석탄이 나왔는데 항구를 통해 석탄을 반출하고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미쓰비시에서 세운 건물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사가현 중요문화재로 보존되어 있다고 하네요. 1979년부터 일반에 공개하긴 했었다고 합니다만, 현재는 노후화로 무기한 휴관중이라고 합니다.

 

건물 주변 풍경

 

건물 주변의 풍경입니다.

 

이 주변 자체가 매립지입니다만, 매립된지 100년이 넘은 현 시점에서는 딱히 매립지 느낌은 없습니다. 석탄을 반출하던 항구에서 지금은 평범한 어항으로 변모했습니다.

 

공원

 

건물 앞 공원입니다.

 

예전엔 놀이기구도 있었다고 합니다만 현재는 노후화로 모두 철거되었고 그냥 잔디밭입니다. 좀비 랜드 사가 1기 2기 통틀어 좀비들이 합숙하는 집 앞 놀이터로 상당히 많이 등장하곤 합니다만 놀이터의 핵심인 놀이기구는 죄다 철거된 아쉬운 상황이네요.

 

맨홀

 

그래도 맨홀 뚜껑은 존재합니다.

 

정확히 건물을 바라보는 방향이네요.

 

좀비 랜드 사가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19/30

가라쓰시역사민속박물관 唐津市歴史民俗資料館 / 미나모토 사쿠라(源 さくら)

 

정확히 따지자면 건물 맞은편 공원 구석에 존재합니다만, 배경은 이 건물이고 등장하는 캐릭터는 1호 미나모토 사쿠라입니다. 사쿠라는 이 건물 앞에서 한번 더 차량에 치이기도 하는데, 2019년 방문기에서도 언급했지만 딱히 차가 속도를 내고 달려올만한 도로는 아닙니다. 역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세워진 맨홀이라 용도는 없습니다. 차라리 건물 앞 도로의 맨홀로 끼워놓았더라면 어땠을지 싶네요.

 

배경

 

주변 환경은 이렇습니다.

 

상징과도 같았던 놀이터의 놀이기구가 사라지고 그냥 평범한 잔디밭만 남아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다시 가라쓰 시내로 나와봅니다. 다음 목적지는 시내 중심가인 오오테구치(大手口) 근처의 공원입니다.

 

고목

 

맨날 메인 스트리트인 오오테구치만 지나다니니 안쪽에 이런 고목이 있는줄도 몰랐네요.

 

주차는 주말의 경우 휴업하는 주변 병원 주차장에 세우면 됩니다.

 

야마자키 편의점

 

역시 토요일엔 문을 일찍 닫는 야마자키 편의점이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그 앞의 '다이묘코지 지도 고우엔(大名小路児童公園)' 1기 9회에서 비중있게 등장하던 장소였는데 프란슈슈 멤버들이 동네 어르신들과 체조를 하던 공원이기도 했고, 2호 사키의 후대격 폭주족인 도라미의 일원들을 우연히 만나게 된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다이묘쿄지 어린이 공원(大名小路児童公園)

 

공원 이용 안내사항이 적혀있습니다.

 

한자에서 보다시피 어린이 공원인데, 노령화로 인해 어린이보다는 어르신들이 체조를 하는 그런 공원이라고 하네요. 그냥 평범한 놀이터 겸 동네 근린공원입니다.

 

놀이기구

 

그래도 여기 놀이기구들은 나름 관리가 되는군요.

 

상대적으로 근래 교체된 놀이기구들이 보입니다. 그나마 시내 중심가에는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좀 있어서 그런걸까요. 외곽의 놀이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잔디밭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좀비 랜드 사가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20/30

다이묘쿄지 어린이 공원(大名小路児童公園) / 야마다 타에(山田 たえ)

 

이 공원이 비중있게 등장했던 애피소드가 2호 사키의 이야기였던지라 사키가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0호 타에가 존재했습니다. 배경은 당진 아니 가라쓰시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가라쓰성과 대표적인 행사 가라쓰 군치의 다양한 군치들의 모습입니다. 가라쓰 중심가에 소재한 맨홀이니 시에서 내세우는 건물과 행사를 배경으로 내세우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여튼 이 맨홀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치된 가짜 맨홀입니다. 2015년 방문 당시 가라쓰군치 전시장에 다녀왔었는데 당시 링크도 한 번 첨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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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배경

 

맨홀은 작은 공원 건너편의 법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확히 사가지방재판소 가라쓰지부. 한국식으로 얘기하자면 사가지방법원 당진시법원입니다. 한국의 당진시법원은 등기소가 메인인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일본에서 등기업무는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가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가현 당진시법원에 가도 재판정도나 열리지 등기부를 열람 할 순 없습니다. 그것이 한국과 일본의 같은 지명을 가진 지역 법원의 차이입니다.

 

할당량 채움

 

그렇게 2일차 할당량을 모두 채웠습니다.

 

밤에 호텔에 들어갔다가 다시 움직이긴 했습니다만, 2일차에 보려던 맨홀뚜껑은 모두 다 봤습니다.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해서 메이드카페를 가야죠. 하루 일정을 다 마치면 메이드카페를 경유하여 호텔로 가는 일을 무려 이틀이나 반복했습니다.

 

니지노마쓰바라

 

가라쓰를 빠져나가는 길 내비게이션이 니지노마쓰바라로 안내하네요.

 

울창한 송림입니다. 마치 나무로 된 터널을 지나는 그런 느낌이지요. 렌터카를 타곤 이쪽으로 정말 오랜만에 오는 느낌입니다. 지난 2019년 우측에 보이는 토스트를 파는 버스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사먹기도 했었죠. 이름은 가라쓰버거입니다.

 

2019.04.2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6) 하마사키 해수욕장(浜崎海水浴場), 니지노마쓰바라(虹の松原), 가라쓰버거(からつバーガー)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6) 하마사키 해수욕장(浜崎海水浴場), 니지노마쓰바라(虹の松原), 가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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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울창한 송림을 지나 후쿠오카에 입성합니다.

 

양아치가 없네.

 

도시고속도로에서 텐진으로 빠져나오는 인터체인지. 정체중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개 쌍욕나오는 양아치들이 기다리지 않고 옆에서 낍니다만, 그렇게 양아치마냥 들이미는 차가 없습니다. 일본에서 운전하니 진짜 욕 할 일이 없더군요. 빨리 달리나 천천히 달리나 진짜 욕 할 일이 없습니다. 양아치마냥 들이미는 차가 없으니 차량 진행도 생각보다 빠릅니다. 딱 한 대 길을 잘못들어 비상등을 켜고 합류하는 차가 있었지만, 한국이라면 이미 줄이 두개가 되어있었겠지요.

 

메이드카페와 호텔 이야기는 1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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