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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그룹이 언급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이 곡을 오랜만에 찾아 들었습니다.

 

장혜진 박상민 먼데이키즈를 발굴해낸 기획사에서 먼데이키즈같은 여성 그룹을 데뷔시키겠다며 2년의 훈련 끝에 2009년 데뷔한 그룹 브랜뉴데이의 데뷔곡입니다. 그럭저럭 반응도 좋았고 신인상까지 수상했습니다만 걸그룹 전성시대에 워낙 쟁쟁한 경쟁상대들이 많아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체되었습니다. 나름 흥행은 하지 못해도 그럭저럭 차드 20위권까지는 올라오던 노래라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009년 봄 놀토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벚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이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당시 이어폰을 같이 끼고 있던 친구한테 노래와 벚꽃잎이 떨어지는 분위기가 어울린다는 얘기를 했었고 서로 공감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일방적인 이별 이후 상대를 그리워하다가 잊어가는 내용을 가사에 담고 있습니다.

 

Brand New Day - 살만해

 

브랜 뉴 데이(Brand New Day) - 살만해

브랜 뉴 데이(Brand New Day) - 살만해

 

 

내가 어쨌다고 떠나나요
억울한게 많은데
벨소리에 그대가 들려
나를 자꾸 불러요
꿈을 꾸듯 사랑이
내사랑이 멀어진 걸까

사람들은 내가 마치 아무렇지 않다고
말을 하죠 속도 모르고 너무나도 아픈데
시간들이 지나가면 잊을까
온종일 울다가
또 잠들었다가
그냥 숨을 쉬다가
다시 생각해보면 이별이 나을까요

그렇게 아무말 말고 떠나요
1년 365일 그대 생각하지않아요
조용히 아무말 말고 가세요
우리 만난 하루하루 참 즐거웠어요

정말 살만해 그대없이도
잠도 잘자고
밥도 잘 먹는데
정말로 살만해 그대없이도
눈을 감으면 모두 잊어요

다짐하고 결심해요 너무나도 쉽다고
이별 한번 안해보나요 아무것도 아닌데
좋아져요 예전같이 살아요
얼굴도 좋아요
가슴에 시원한 기억나서 웃어요
가끔 그대 생각에 눈물이 나지만

그렇게 아무말 말고 떠나요
1년 365일 그대 생각하지않아요
조용히 아무말 말고 가세요
우리 만난 하루하루 참 즐거웠어요

정말 살만해 그대없이도
잠도 잘자고
밥도 잘 먹는데
정말로 살만해 그대없이도
눈을 감으면 모두 잊어요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할까요
아직 조금 아픈데
아직도 그리운데 보고싶은데
잊어요 날이갈수록
무너져요 내가슴
나의 마지막 기도 하면 들어줄까요

하지만 난 알기에
그대 떠난걸 알기에
다신 오진 않을걸 알기에
그대 가라고 할게요
차라리 가라고 할게요

아무말 말고 떠나요
1년 365일 그대 생각하지않아요
조용히 아무말 말고 가세요
우리 만난 하루하루 참 즐거웠어요

정말 살만해 그대없이도
잠도 잘자고
밥도 잘 먹는데
정말로 살만해 그대없이도
눈을 감으면 모두 잊어요

아무말 말고 떠나요
1년 365일 그대 생각하지않아요
조용히 아무말 말고 가세요
우리 만난 하루하루 참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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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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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지 20년이 넘었고, 캔(CAN)이라는 남성 2인조 그룹을 먹여살리는 대표곡이죠.

 

can with piano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노래입니다. SBS 드라마 피아노의 OST로 공개되었죠.

 

이전에도 다른 무언가를 소개하다가 이 노래를 언급했었는데, 어릴적에 다음 계정의 닉네임을 이 노래에 심취해서 '비겁한 인간'이라 지었던 얘기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처한 상황이 이 노래가사와 비슷하다고 느껴지는지라 유독 근래 꽤나 우울하게 듣고 혼자 우울하게 분위기 잡아가며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원곡은 TUBE의 가라스노메모리즈(ガラスのメモリーズ)

 

원곡은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내용입니다만, 캔이 부른 한국어 번안곡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에서 사랑으로 잠시 행복했었지만 그마저도 사라지며, 곡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는 자살을 암시합니다. 뭐 꿈도 희망도 사랑도 없던 제 인생에서 다른 무언가가 짧게 왔다 가는 그런 상황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내 생에 봄날은 MV

캔(CAN) - 내 생에 봄날은

 

비릿내 나는 부둣가를 내 세상처럼 누벼가며
두 주먹으로 또 하루를 겁없이 살아간다
희망도 없고 꿈도 없이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기막힌 세상 돌아보면 서러움에 눈물이나

비겁하다 욕하지마 더러운 뒷골목을 해메고 다녀도
내상처를 끌어 안은 그대가 곁에 있어 행복했다
촛불처럼 짧은사랑 내한몸 아낌없이 바치려 했건만
저 하늘이 외면하는 그순간 내생에 봄날은 간다

이세상 어느 무엇과도 언제나 나는 혼자였고
시린 고독과 악수하며 외길을 걸어왔다
멋진 남자로 살고싶어 안간힘으로 버텼는데
막다른 길에 가로막혀 비참하게 부서졌다

비겁하다 욕하지마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고 다녀도
내상처를 끌어안은 그대가 곁에 있어 행복했다
촛불처럼 짧은사랑 내한몸 아낌없이 바치려 했던맘
저하늘이 외면하는 그순간 내생에 봄날은 간다

비겁하다 욕하지마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고 다녀도
내상처를 끌어안은 그대가 곁에 있어 행복했다
촛불처럼 짧은사랑 내한몸 아낌없이 바치려 했던맘
저하늘이 외면하는 그순간 내생에 봄날은 간다

무엇하나 내뜻대로 잡지도 가질수도 없었던 이세상
내 한 목숨 사랑으로 남긴채 이제는 떠나고 싶다
바람처럼 또 그렇게


20년이 넘어도 꽤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기에 지금도 간간히 다른 가수들이 커버를 하는 영상이 올라옵니다. 그 중 가장 흥미롭게 들었던 커버는 원로가수 남일해 선생님께서 가요무대에 출연하여 부른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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