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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병원생활때문에 며칠 블로그 관리에 손을 놓을 수 밖에 없 었다는점은 많이 이해해주시고 계실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걸어다니고 물리치료를 받고있는 제 몸은 정상으로 돌아오기위한 과정을 밟고 서서히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편입니다. 이러한 병의 완치수준은 아니더라도 학사경고 위기까지 간 학교문제때문에 이번주말로 퇴원날짜가 잡히게 되었고, 이제 다음주부터는 답글도 모두 다 달고 그동안 뵙지 못했던 이웃분들께 다시 찾아뵙고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가야죠. 하지만, 며칠 손을 쓰지 못한사이에 막지 못했던 스패머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를 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의 매우 단순하고 멍청한 방법을 이용해오던 스패머가 지능적으로 ip를 바꿔가며 공격을 무려 수일동안 시도해오다보니 저는 어떻게 손을 쓸 방법이 없습니다. 이들의 특징을 잠시 거론해보자면 최신글이나 작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글은 건드리지 않고 작성된지 한참 지난 글에 한해서 번역기로 돌린듯한 이상한 말을 남기고 갑니다. 이러한 잡스러운 댓글을 남기며 링크로 주로 유럽국가의 사이트들을 홍보하곤 하는데, 과연 한국의 블로그에 이렇게 싸질러놓고 가는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며칠동안 누적되게 많은 량을 남기고가서 현재 명확한 확인은 불가능합니다만, 명칭을 바꾸고 ip를 여러가지로 바꾸어가면서 공격을 진행해온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간혹 간단한 속담이나 문장과 글 본문에 있던 내용을 복사와 붙여넣기를 통해 붙여넣는등의 방법을 이용합니다만. 간혹 어색한 번역기투의 문장이 완성되기도 하고 어딘가에서 신문기사를 퍼와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달전 박멸에 성공한 줄 알았던 스패머균이 블로그가 운영자의 병원 입원으로 인해 면역력과 방어력이 떨어진사이에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명확히 어디까지가 스패머의 영역이고, 일반 방문자의 영역인지 현재 확인이 어렵다보니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못합니다만 빨리 무언가의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죠. 가만 놔두다가는 더 큰일까지 나게 생겼습니다..;;; 좋은 아침이고, 차량 인수비용이나 유지비가 어떻다고 번역기를 돌린 글들.. 이제는 그들이 공격을 진행하는 ip가 다양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의 있으나 마나한 현재의 티스토리 스팸필터는 이들을 완벽하게 박멸해낼 방법은 없지만, 티스토리 내에서 작은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혹은 이들의 ip를 분석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매번 블랙리스트를 업그레이드한다면 스패머의 댓글폭탄으로부터 오는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수많은 이용자들이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내왔었고 또한 아직까지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그저 먼나라의 이야기로만 들려옵니다. 티스토리 자체적으로 스팸댓글의 신고를 받아 유형과 ip를 분석한 뒤에 주기적인 스팸필터의 강화를 위한 패치를 진행해주기까지 바라는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포럼에라도 이용자들끼리라도 스패머의 ip와 정보에 대해서 공유하고 이에 다른 블로거들이 대응할 수 있는 게시판의 개설이 필요합니다. 새로 바뀐 글쓰기 에디터처럼, 언제쯤 스팸필터는 새로운 옷을 갈아입을 수 있을까요? 더욱 더 강력해진 스팸필터가 탄생하는 그날을 오늘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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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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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생활 15일차. 정형외과 환자들이 주를 이루는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6병동에서의 생활도 벌써 참 오랜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동안 발이 펴졌고, 어느정도 걸을 수 있을정도로 많은 진보가 있었고 하루가 다를정도로 걷지 못하기 전 평범했던 그 순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자세가 불편한데다가 매번 스마트폰을 테더링해서 인터넷을 하다보니 인터넷 속도도 매우 느린편입니다. 거기다가 이제는 병원생활에 재미를 붙이다보니 굳이 노트북을 열지 않아도 시간을 떼울 수 있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병원에 오기 전까지는 매번 붙잡고있던 컴퓨터와도 조금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좋아해야하는걸까요? 아닐까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다보니 글도 점점 뜸해지고 이웃분들께 제대로 방문도 드리지 못한다고 봐야겠죠. 아무래도 이 증세는 병원을 나가면 좀 나아질겁니다.


아마 지난번에 추를 달아두고 다리를 폈다는 이야기까지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다리를 쭉 펴게 되었고, 한쪽으로 모을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다리는 이전의 기능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럭저럭 걸어다닙니다. 처음에는 어르신들 보행기 비슷한 기구를 이용해서 걸었습니다만, 점차점차 허리가 펴시고 자세가 조금씩 안정됨에 따라 그러한 보조기구 없이도 서있고 병문안에 왔다가는 사람들을 배웅해줄 수 있을 정도까지는 가능해졌습니다.

이제야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정도는 된거죠..

하지만, 문제는 여러가지가 남아있습니다. 1개월여를 결석하게 될 경우 학사경고를 받고 휴학을 해야하는 그러니까 "비싼 등록금 다 내놓고도 일주일나가고 버려야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직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런저런 행사 참여하지 못하고, 동아리 가입기간들을 죄다 놓쳐버려서 동아리하나 건지지 못한 신입생으로써 누려볼 수 있는 그 하나도 누려보지 못했던 이 신세도 참말로 처량한데... 최악의 시나리오만은 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병역문제까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골수염 경력이 있다면 3급부터 5급 그리고 재검(7급)판정까지 받는걸로 끝나지만 7월달 신체검사 일정을 잡아두었을때의 상황은 어떻게될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완치까지는 앞으로 6개월여의 시간이 걸릴텐데 그 이후 1년간은 재발의 위험성까지도 안고있습니다. 사실 골수염이라는 진단 역시도(만성) 제 경우에는 뼈의 깊숙한곳에서 농이 일어났다보니 혈액검사시 염증수치가 높지 않았고, x-ray나 뼈스캔상으로는 큰 소견이 없었지만 같은 통증이 수반되다보니 골수염이라는 결론을 내린 경우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너무 깊숙한곳이라 수술도 힘들다보니 저는 약물치료를 계속 진행중인 것이구요..

여튼 고민할것도 많고, 또한 생각할것도 많습니다.

햄이 볶아질것만같은 대학 새내기생활을 몇주 날려먹었고, 앞으로의 대학생활에서 필요한것과 인맥을 확립해나가는 시기에 이렇게 병원에 누워있는것 또한 어떻게 본다면 참으로 서럽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열심히 경과가 좋아져서 꼭 이번주 안에는 학사경고를 받기 전에 학교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파서 돌보지 못했던 이곳을 이전의 활기찬 티스도리로 돌려두어야죠!!

꼭!! 이루어내고 싶습니다!! 불과 몇주전 활기찬 제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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