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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도 얼마전 토요타(도요타)의 베스트셀링카 코롤라가 상륙했습니다.

최근에 2011년형 코롤라가 출시되었고.. 국내에서는 토요타 전속모델인 구혜선씨가 출연하는 CF도 공개되었는데.. 또 하나의 이상한 동영상이 일부 동영상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필자도 우연찮게 TV팟을 보다가 "이건 최소한 국내서 광고 타깃을 잘못 잡았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침 포스팅거리를 대변해 줄 것이라 믿고, 가지고 와봤습니다.
일본의 약간의 구매력이 있는 흔히 말하는 오덕후(오타쿠,좋은말로 애니메이션 매니아)를 겨냥한듯한 "하츠네 미쿠"라는 사이버가수가 출연합니다. 이 사이버가수는 2007년 일본 야마하의 음성합성 소프트웨어인 "보컬로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생긴것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캐릭터들처럼 생겼고.. 어느정도 정보를 찾아 본 결과, 생소하기는 하지만, 국내에도 이 사이버가수를 좋아하는 오타쿠층이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광고... 내용은 그럭저럭 평범한 자동차 CF입니다.. 하츠네 미쿠라는 이 사이버가수의 꿈을 위해서 토요타의 코롤라가 후원한다는 내용을 가진 광고이긴 하지만..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국내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대부분의 코롤라 오너들을 그다지 사회적으로 평판이 좋지는 못한 오덕후층으로 몰아가는것같아서 불쾌하다는 의견을 내는게 대부분이고요.. 국내에 흔히 일본 애니메이션 매니아인 오덕후층으로 분류되는 사람들 대부분의 경제적인 여건상으로도, 저러한 광고를 보고 차는 준중형인데 차값은 중형차값인 국산차도 아니고 수입차인 코롤라를 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애초에 남녀노소 다 이름과 캐릭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고있는 다른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넣어버렸다면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지 4년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거기다가 "하츠네 미쿠"라는 크게 애니메이션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듣도보도 못했던 캐릭터가 나와서 어쩌고 하는데.. 굳이 좋게 봐줄만한 사람도 여태까지 보지를 못했습니다.

토요타에서도 해명을 했고, 엄연히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전파를 타는 코롤라의 CF는 연기자 구혜선씨가 나오는 광고 하나뿐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에 상륙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코롤라에 反 정서를 키우는 광고는 들여오기가 좀 그렇겠죠..;;; 이 광고는 일본 본사차원에서 몇개국어로 번역되어서 유튜브등 동영상공유사이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위는 베트남어 버젼.. 그리고 아래는 만다린(중국 표준어) 버젼.... 아무래도 일본 본사차원에서 더빙만 조금씩 바꿔서 몇가지 버젼으로 공개를 했나봅니다..



하지만, 국내정서상 오덕후 문화에대해 거부감이 있는게 사실이기에 국내에서는 네티즌들에게 질타를 받는 광고가 되어버렸습니다..;; 단순히 한국어 더빙버젼만 인터넷에 떠돌 뿐이지만, 이에 대한 파장은 그 규모에 비해서 굉장히 큰 편입니다. 어느정도 세계적인 광고 프로모션으로 이용하려 했지만, 오히려  젊은편인 일본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이 아닌 타킷층인 30~60대 소비자의 정서를 생각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이러한 소동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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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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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끄제 윈도우7로 OS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백업을 하던 중..

이전부터 써왔던 USB에 어떤 파일들이 있는지 잘 살펴보다가 나도 그동안 다 지워진줄만 알고 잊고있었던 사진들을 찾아냈다.
DSLR이 없던 시절..(이후 약 1달정도 후에 DSLR 입문.) 초점하나 제대로 맞지 않았던 엄청난 노이즈가 일품(?)이였던 올림푸스 IR-300이라는 그 카메라로.. 열심히 찍어댔던 기억이 난다..

학교에서 간것도 아니고.. 당시 대전충남 RCY 국토순례훈련 차원에서 다녀온 것이였는데.. 그때 엄청난 욕도 먹었었고.... 지금은 다시 돌아가기 힘든 추억도 쌓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10년 지리산때는 그만큼의 아름답던 추억을 쌓아오지는 못했다.. 지리산이 고등학교 마지막 RCY 국도순례훈련이였는데..

이제 다시는 갈 수 없는 과거가 되었다는것도 참 슬프기만 하다..

2009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필자에게 큰 경험을 안겨주었던 그때를 추억하며.. 글을 써본다.

(본래 코스는 첫날 죽녹원,메타세콰이어길등 담양의 관광지.. 둘쨋날 외나로도 우주센터[연기가 되지 않았더라면, 이날 나로호의 첫 발사가 이루어졌다. 나로호 발사 자료화면에.. 우리 일행이 버스를 타고 그곳에 갔던 영상이 아직까지도 MBC를 보면 나오긴 한다..]와 순천만.. 셋째날 보성 대한다원을 거쳐오는 코스였다.)

그 中 가장 기억에 남는 "담양 죽녹원" 사진들을 모아보았다. 

 
당시에 타고갔었던 대교관광(충남 공주 면허) 2007 그랜버드 슈퍼프리미엄... 총 9대가 왔는데.. 그중 가장 마지막 9호차였다. 우리 서야고등학교와 예산중학교 두 학교가 타고갔지만.. 좌석은 반정도밖에 차지 않았다.. 


그리고, 이 차에서 원없이(?) 들었던 노래가 있는데.. 아직도 이 나를 원하고 가지고싶냐고 물어보는 당시는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았던 듣보잡인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때의 추억이 생각난다... 그래서 이 노래가 슬프게 들린건지 모르겠다...


"야!! 거의 2년은 되가는 얘기지만, 왜 그때 나한테 공 던진다고 하고 안던진거니?"

죽녹원 입구에 있는.. 배구공을 들고있는 팬더.....

아직까지 잘 살아있는지 모르겠다..


엄청나게 확실히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울창한 대나무숲이 인상적이였다.. 시원한 대나무 그늘과.. 불어오는 바람에 내 마음도 시원해지긴 했지만.. 비가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땅은 굉장히 질퍽였던걸로 기억한다.. 당시에 새 신발을 신고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새 신발에 진흙을 엄청나게 묻혀왔던걸로 기억한다.
(역시나.. 대나무숲의 특성상 모기도 굉장히 많았고 말이죠..)



그냥 길게 뻗는 대나무들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약간은 굽어서 자라는등의 희안한 대나무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일자로 쫘악 쏟은 대나무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잡블로그스러운 약간은 특별한 모양을 가진 대나무도 존재하고 있긴 합니다.

 
이 유명한 곳이.. 더욱 더 유명해진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1박 2일"촬영지.. 당시에 지금은 1박2일에서 볼 수 없는 김C와 MC몽도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지금은 노환으로 1박2일에서 하차한 상근이까지 있었고요.... 이 이야기는 좀 더 아래에 가서 해보죠..


역시나 노무현대통령님과 권양숙여사님도 방문해주셨습니다.
2007년 5월 17일... 딱 다음주가 4년전이네요.... (글을 쓴 날 2011년 5월 10일)

지금 이분은 2M* 누군가의 외압에 의해서, 다시 뵙고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그분..

2010/09/26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여행/출사기] - 100926 김해 봉하마을(노무현대통령 생가)를 다녀와서.

650일정도만 참아보자구요.... 그림만 그려도 잡아가는 세상이라 누구라고 언급은 못하지만, 언젠가는 환경파괴와 20년은 후퇴한 민주주의 그리고 이러한 내용에 대한 죄값을 꼭 치를테니 말이죠...


이 버섯은 어떤 버섯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나무숲이라는 습한 환경에서 자알 자라고 있습니다.. 무슨 변도 아닌데.. 왜이리 파리는 많이끼어있는지 모르겠네요..;;; 


"초점따위 하나도 안맞은" 최악의 카메라 올림푸스 IR-300..

시원한 분수도.. 그렇게 시원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때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DSLR을 쓰면서부터 열심히 느끼게 되었죠.. 엄청난 노이즈와 함께 좀체 반셔터를 눌러봐도 초점이 맞지 않는.. 2% 아니.. 20%는 부족한 카메라였다는걸..


"엄청난 노이즈..."

여기는 "우송당"이랍니다. 죽녹원 입구에서 반대쪽으로 내려가게 되면.. 이런 건물이 있습니다. 당시에 1박2일 출연진들은.. 이 건물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주변에 세워져있는 나무판이 얘기를 해주고 있다죠..

(이곳에서 "병뚜껑 알까기"를 했었습니다.)


역시나 "해피썬데이" 1박2일팀이 담양을 방문하여 이곳 우송당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촬영했던 곳입니다. 라는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날 모두 실내취침이였나요???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그랬던듯..;;


그리고.. "그 주변에 위치한" 1박2일 사적 제 1호 "승기연못"

얼음이 얼어있었던 촬영 당시에, 대나무가져오기 게임을 하던 중.. 결국 이승기와 은지원이 빠졌던 곳.

하지만.. 친구 하나를 빠뜨리고 싶었던 이곳의 수질상태는...?


그리 수질은 좋지 않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X물..

이건 절대 사람을 빠뜨리고 빠지고 할 물이 아니라는걸 자각하고 왔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입구로 돌아가려면.. 국도를 타고도 약 2km정도 걸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다시 올라갔다가 이전에 들어갔던 입구 방향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집합시간의 약 30분을 남겨놓고서 나왔는데.. 다른 RCY 단원들도 몇 보이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아래에 있는 담양천에 가보자고 하고.. 담양천에 구경을 가 보았습니다.


죽녹원 입구.. 입구 주변에 주차되어있던 아홉대의 빨간 버스들은 사라졌었습니다.. 그러니 뭐.. 그 아래에 있는 공원화가 잘 되어있는 하천으로 놀러갈 수 밖에요..;;


담양천입니다.. 그래도 승기연못보다는 수질이 약간이나마 더 좋았습니다. 주변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보였고.. 2인용 자전거도 대여를 해주고 있었는데.. 꾸욱 참고 열심히 강 주변을 돌아다녀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자전거 안빌렸던게 다행이였죠..;;; 빌렸다면 돈만 버렸을뻔...)


죽녹원의 돌다리.. 돌이 그렇게 평평한 돌이 아니라, 장식용으로 쓰는 석재를 그냥 박아둔듯 합니다..
이 아슬아슬한곳을 열~~~~심히.. 빠지지 않도록 진땀을 빼면서 건넜습니다....

이렇게 돌다리를 건너고.. 아직도 시간이 20여분 남은걸로 알고있는 세사람은 선생님에게서 전화를 받게되었습니다.. 어디냐고.. 왜 안오느냐고....

그래서 열심히 공설운동장(? 주변지역 사시는 분들 댓글로 의견부탁드립니다.)쪽으로 오라고 하시기에 뛰어가봤더니만.. 9대의 버스가 세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입에서는 쌍시옷도 나오기 시작했고..... 약 300명이 넘는 인원에게 욕이라는 욕은 다 얻어먹었습니다..

"우리는 단지 시간도 다 되지 않은데다가, 버스도 안보여서 갔을 뿐인데...."


그리고 다음에 가게 된 곳은 "메타세콰이어길.." 이곳에서는 절대로 다수와 떨어지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대다수의 무리를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자꾸 이동을 해서..(좀 더 가까운곳에서 태우기 위해 그랬겠죠..) 몇번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왔다갔다했습니다..;;


이렇게 추억속에 있었던 여행기를 조금이나마 꺼내보았네요.. 담양 죽녹원...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그곳... 이 여행 둘쨋날에 반기문 UN사무총장께 편지쓰기를 했었는데.. 당시 서야고 일행중 한명의 편지가 직접 뉴스까지 탔었다죠.... 완전히 당시와 똑같은 분위기에서 똑같은 느낌을 가질 수가 없으니 고등학교의 추억중 일부분으로 생각해야겠지만..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이때가 요즘들어 문득 더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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