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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그리고 곧 눈이 내리겠지.

항상 지하로만 다니다가 오늘 아파트단지 지상으로 해서 집에 올라왔는데, 낙엽이 지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 네번째로 맞는 가을. 뭐 언제는 달랐냐만 코로나로 인해 한해가 딱히 큰 이벤트 없이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내년에는 부디 이런 기분으로 가을을 맞고 한해를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벚꽃이 피던게 어끄제 같은데 가을이라니 참... 나이는 먹어가는데 마땅한 기반도 없고 답도 없어 슬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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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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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노브랜드 두부된장찌개 끓여먹기

 

노브랜드 두부된장찌개 끓여먹기

노브랜드 마트에 가서 두부된장찌개라는 이름으로 된 플라스틱 용기가 눈에 띄기에 하나 구입해 왔습니다. 두부와 채소 그리고 된장찌개 액기스까지 담아 판매하고 있었고, 직접 된장찌개를

www.tisdory.com

지난번 노브랜드에 가서 구입해왔던 두부된장찌개가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 이번에 노브랜드에 간 김에 순두부찌개를 구입해 왔습니다. 두부된장찌개보다 순두부찌개가 대략 천원정도 더 비쌌지만, 그래도 두부된장찌개만큼의 맛은 내겠지 싶어 구입했네요.

 

노브랜드 (매콤하고 시원한) 얼큰한 순두부찌개

그렇습니다. 매큰하고 시원하고 얼큰한 순두부찌개라고 합니다.

 

두부된장찌개처럼 순두부찌개 양념소스가 들어있고요. 양파와 팽이버섯 파 고추를 비롯한 야채는 진공으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아 물론 조리예에는 느타리버섯도 보이고 바지락도 보입니다만, 느타리버섯과 바지락은 이 구성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저걸 보고 바지락 살이라도 조금은 있겠거니 하고 샀지만, 없었습니다. 뭐 3천원대 구성에 이정도면 충실한거죠.

 

채소는 다 국산.

두부된장찌개와 제조사가 같습니다.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레시피대로 끓여보기로 합니다. 물 400ml와 순두부찌개 소스를 넣고 끌인 뒤 양파 호박 순두부를 넣고 5분 더 끓여주고 대파와 팽이버섯 고추를 넣고 3분 더 끓여주면 된다고 하네요. 기호에 따라 께란을 넣어도 좋다고 하는데 계란이 없으니 패스하기로 합니다.

 

된장찌개보다 훨씬 더 간편한 구성처럼 보인다.

종전에 먹어봤던 노브랜드 두부된장찌개는 변색이 될 수 있는 감자만 진공포장이 되어있었는데 순두부찌개는 모든 채소가 다 한번에 섞여서 진공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어짜피 다 넣어서 섞일거 차라리 진작 섞어놓는 이게 편하게 느껴지네요.

 

순두부찌개 소스와 순두부는 같은 회사에서 제조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조리를 시작합니다.

 

그러고보니 보건소에서 준 계량컵이 있었다.

계량컵으로 400ml의 물을 받아 냄비에 붓습니다.

 

증발분을 고려하여 400ml보다 조금 더 담았습니다. 작은 냄비면 문제없겠지 싶어 작은 냄비에 물을 붓고 순두부찌개용 소스를 넣어 잘 저어준 뒤 팔팔 끓여줍니다.

 

순두부를 투하하다가 냄비의 범람위기로 냄비 교체

순두부를 투하하다가 작은 냄비가 범람의 위기를 맞아 큰 냄비로 옮겼습니다.

 

순두부를 투하하고 한참 더 끓인 뒤 시식합니다. 된장찌개에서는 특유의 인공조미료 맛이 뒤끝으로 남았는데 상대적으로 칼큼한 맛을 내는 순두부찌개에서는 그 느낌이 덜했습니다. 뭐 똑같이 순두부찌개 소스에도 인공조미료가 들어가겠지만 말이죠. 매콤하고 시원하고 얼큰하다는 수식어가 붙어있었지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제가 먹어도 크게 맵다고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였으니 그리 매콤하거나 얼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특유의 순두부찌개 맛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은 느껴지더군요.

 

여튼 된장찌개보다도 순두부찌개가 훨씬 더 낫다는 평입니다. 아직까지는 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 말곤 이런 제품이 없어보입니다만, 앞으로도 1인가구를 위한 이런 상품들이 다수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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