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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서비스가 7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됨에 따라 파란메일 이용자들은 다음메일로 서비스를 이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란의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이전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설명을 지난번에 해드렸었는데, 이번에는 파란메일을 다음으로 이전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기존에 파란 포털에서 이용해오던 한미르 하이텔 그리고 파란 (@hanmir.com @hitel.net @paran.com)주소 모두를 이용할 수 있으며, 파란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는 과정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일단 파란메일 서비스 종료 안내 페이지로 들어가보도록 하죠!(http://mail.paran.com/close.kth

가급적 먼저 로그인을 하고 들어가시는걸 권장합니다. 어짜피 로그인 해야하니깐요.




자! Daum 메일로 이전 신청하기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다음메일로 이전시에 무엇이 좋은지, 그리고 파란메일을 다음으로 이전하게되면 어떤점이 달라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파란으로 통합한 하이텔과 한미르 메일은 수신할 수 없지만, 통합하지 않은 한미르와 하이텔 계정으로도 계속 이메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음메일의 장점을 열거해놓은 글들을 모두 보았다면 페이지 하단에 위치해있는 "다음 메일로 이전 신청하기"버튼을 누르신 뒤에 한번 더 비밀번호를 체크해주시면 몇가지 체크해야하는것들이 자세히 나타납니다.



상단에 주소록 정보이전 여부를 체크하시거나 해제하시고 새로 다음계정을 만드실 분들은 다음아이디를 만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웬만해서 다음아이디나 네이버아이디는 하나쯤 있는 세상이다보니 이 글을 보시고 따라하시는분들 모두가 다음아이디가 있다는 생각에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정보제공 및 서비스 주체 변경에 대한 동의서에 체크를 해주시면 됩니다. 내용은 KTH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정보제공사업자가 바뀐다는 내용이며 다음서비스 탈퇴시 정보는 파기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아래는 이전할 다음 메일 계정 입력이라는 차례입니다. 그냥 여러분들께서 쓰시는 다음아이디를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후에 메일 이전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어짜피 한번 더 다음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줘야 하니 이점 참고해주심 되겠습니다.



자! 이전내용을 확인하라고 하는군요. 혹시나 보시고 변경해야할 사항이 있으시다면 "신청 변경"버튼을 눌러주시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신청 완료"버튼을 눌러주세요.



모두 끝났습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다음계정으로의 이전신청이 모두 끝났고, 이전작업이 완료되면 다음메일로 통보가 된다고 합니다. 파란에서 이용했던 메일의 양에 따라서 이전절차가 언제 끝나는지는 각기 다르며 이제 다음으로 이전되었다는 메일만 천천히 기다리면 되지요.


그렇습니다. 하이텔과 한미르부터 이어져내려온 대한민국 인터넷사에 한 획을 그었던 포털이지만, 거대공룡 네이버의 독주체제인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 파란은 살아남기 힘들었습니다. 비록 파란이라는 포털은 사라지지만 KTH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하니 영원히 사라진것은 아니겠지요. 언젠가 다시 KTH가 포털사업을 시작하는 그날이 올지 안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날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파란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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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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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가만히 집에 누워만있어도 땀이 나는 한낮에 아파트 관리실에서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지역 소방서에서 고가사다리차가 와서 화재진압 모의훈련을 한다고 주민들 모두 놀라지 말라 하더군요. 


최근들어서 고층건물이 늘어나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몇 있었습니다. 그마만큼 평상시에 이러한 사다리차같은 장비가 없던 소방서에서도 이런 장비를 갖추게 되었고 실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따금씩 관내 고층건물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진행하기도 하죠. 화재진압에 전문적인 소방관이 아닌 일반 주민들이 끼어서 할 일도 사실 없을뿐더러 이날은 그냥 고가사다리차만 와서 몇번 폈다 접었다만 하고 끝냈습니다. 날도 더운데 그냥 베란다에서 이 모습을 구경하게 되었죠.



소방차가 아파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같은 모델은 매번 아산소방서 앞을 지나갈때 본 것 같습니다만, 전국적으로 같은 외형이지만 속은 조금씩 다른 이런 고가사다리차들이 몇대가 있습니다.


트럭 바디는 무려 수입산입니다. 스웨덴 남부지방의 대형트럭 제조업체인 스카니아(Scania)에서 제작된 P420모델입니다. 유럽 4대트럭으로 볼보의 FH시리즈, 다임러벤츠의 악트로스, 르노의 매그넘과 함께 네 손가락에 꼽히기도 하는 차량입니다. 지금은 패망해버린 도전적인 메이커 SABB(사브)의 자회사였고 90년대에 와서 분리되었습니다. 이러한 스카니아제 트럭바디에 펌프카나 공사장에서 쓰는 디젤발전기등을 만들어서 얹는 에버다임(EVERDIGM)이라는 국내업체가 53m급 고가사다리를 추가로 장착한 이 차량은 방용 고가사다리차라는 완제품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사다리를 펼치기 위한 보조다리를 펼치는등의 준비절차를 모두 마쳤고, 이제 사다리를 조종하기 위해 작은 조종칸으로 소방관 한분이 들어가셨습니다. 사다리가 펴질일만 남은것이죠.


불과 작년만해도 노후된 고가사다리와 굴절차같은 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계속되다보니 대대적으로 노후장비의 교체가 있었습니다.(무려 현역으로 돌아다니는 차를 보기도 힘든 옛 동아자동차의 DA50을 아직도 소방서 장비로 쓰고있다가 사고가 났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이전에 비해서 수입 소방차를 보기 쉬워짐으로 하야금 당시 노후된 국산트럭 바디에 얹어진 사다리차와 굴절차의 교체붐에 따라서 교체되거나 새로 도입된 차량들중에 스카니아에 에버다임 조합으로 출고된 차량들이 꽤 있었던걸로 추측됩니다.



이제 사다리차의 위엄을 보실 차례입니다.


구닥다리 이삿짐 사다리차들처럼 소음도 그렇게 크지않고, 빨리 펴지고 접혀지는등 기동성도 꽤 괜찮습니다. 참고로 사다리차의 사다리는 철이 아니라 스테인레스 스틸(스댕)을 이용하는편이지만 이전에 문제가되었던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입찰되어서 나온 차량들중엔 원가절감을 위해 철재질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말 수를 줄여서 사진 위주로 가겠습니다.)





10층정도에 한번 근접하게 멈추었다가 아파트의 꼭대기층인 15층높이까지 사다리를 올려봅니다.



53m급 고가사다리에게 15층 아파트는 여유롭습니다.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파트 한 층을 3m로 잡았을때 53m면 17층~18층정도의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사다리차 내에 자체 펌프기능이 없는것같아보이지만 안타까운건 더운 여름에 다른 소방차 한대가 더 동원되어서 시원하게 살수라도 이루어지거나 사다리 레일을 타고 사람이라도 잠깐 올라갔다 내려오는등의 퍼포먼스가 있었으면 했는데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늘로 쭉 한번 뻗은뒤에 쏜쌀같이 사다리를 접더군요...



펴는것만큼 접는것도 한순간입니다. 허무하네요...



사다리를 모두 접고 보조해주었던 다리 역시나 집어넣고 주변정리를 금방 마칩니다.



그리고 사다리차는 유유히 아파트를 떠납니다.


- 짧은시간동안에 조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고싶었던 사람으로써는 간단한 모의훈련이였지만, 항상 화재현장 혹은 재해현장 일선에 나서서 수고해주시는 전국의 소방관 여러분들 덗분에 오늘도 내일도 편안히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수고해주시는 소방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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