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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가 약 7시간 남았습니다.



미치겠습니다. 며칠전부터 아버지께서 내비게이션이 안된다고 해서[각주:1] SD카드 포맷과 동시에 업그레이드 중에 있는데, 이거 참... 되는일도 없습니다. 비타스가 워낙에 서버에 투자를 안하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어도 한 3년동안 비타스에서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파일을 받아왔었는데.. 그때마다 서버는 폭주되었습니다.

새벽에도, 늦은 밤시간에도 비타스의 서버는 폭주합니다.
심지어 13시간이라는 천문학적인 시간의 자동업데이트밖에 선택할 수 없어 욕먹던 아틀란이 지금은 속도가 개선되어서 괜찮아졌다고들 하는데.. 비타스는 몇년째 큰 발전이 없습니다. 사실, 7월 업데이트가 8월 초에야 올라오게 되었지만, 그 업데이트가 올라오고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난 지금까지도 맵 업데이트를 위한 자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것인지.. 시간은 줄어들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웃긴건, 저렇게 다운로드가 잘 되다가 어느순간에 끊겨버린다는것입니다;; 새벽시간대고 낮시간대고, 다운로드중인 파일이 자기가 알아서 다운로드가 중단되고.. 그렇다면, 그사람은 몇시간동안 헛수고를 한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몇번을 날려먹었고, 제대로 다운로드된 한 파일도 알집 특유의 헤더가 나갔다는 뻘소리덗에 또 날려먹었고, 제대로 진행되었다 싶어서 기기에 넣으면, 데이터파일이 잘못되었다는 오류만 뜨고 있습니다.

벌써 며칠째.. 이렇게 저렇게 해도 안되고 있지만, 비타스측에서는 무조건 차후에 받으랍니다;;


도대체 본격적인 피서철도 거의 지났고, 7월 업데이트가 본격적으로 올라온게 8월 3일이니.. 그날도 한참 지났습니다. 비타스의 특성상 자신들이 맵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아이나비 지니등 업체에서 파일을 받아오는 입장이다보니 업데이트도 조금 늦은편이구요..;; 참고로 제가 업그레이드중인 기기는 안전운행 데이터만 따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기기입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데;; 왜 자꾸 그러는것일까요... 여러 사람들이 이러한 불만을 몇년째 토로하고있지만, 달라지는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체념하고 살아야지요;;

제 컴퓨터는, 오늘 새벽도 꺼지지 않고 저걸 다 기다리게 생겼습니다.(며칠째인지;;)

 

  1. 참고로 SD카드상의 문제인지 뭔지는 몰라도, 잘 되다가 갑자기 아무것도 안되는 증상을 보일때가 많은 기기임. 하지만, 한번 SD카드 포맷하고 다시 파일들을 설치하면 정상 작동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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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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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이라는땅에 살면서도, 남동쪽 끝에 살고있으니.. 북쪽이나 북서쪽으로 올 일은 거의 없고, 시간도 꽤 걸리는 편이다. 그리고, 여태 왜목마을을 가보지도 못했다.

오늘 우연찮게, 이곳에 가볼 일이 생기게 되었다. 그렇다면, 딱히 내용도 없는 포토에세이는 시작한다.


장고항에서.. 그러니까 등대가 있던 항구에서는 조금 떨어진곳에 있는 식당 앞.. 그 식당 바로 앞에서도 바다가 펼쳐진다. 올 여름에 짠물에 빠진적은 없고, 빠지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더웠던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이 주변으로 대부분 식당이나 민박집들이 펼쳐져 있는데, 굳이 어디라고 할 것 없이 대단한 풍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바다와 조금 가까워지기 위해서, 좀 더 들어가본다..


"더위를 식히는 차들.."

소렌토R은 창문만, 누비라는 문짝 네개와 트렁크를.. HD는 우측 문짝 두개를 열어두었다. 나중에 차를 탈때 얼마나 시원했을지 모르겠지만, 사진 촬영 당시에 좀 덥게 느껴지는 필자도 저렇게 뚜껑을 확 열어재끼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필자는 이전에는, 흑백이나 세피아톤의 효과를 잘 이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거의 처음으로 흑백효과를 이용해보았는데, 나름 분위기있게 보이기도 한다. 정박되어있는 배들과 잡초... 물이 저 앞까지 차게된다면, 저 배들도 배로서의 가치가 있지만, 물이라고 보이는것도 없는 이 바닥에 저렇게 고꾸라져있으면 그냥 쇳덩어리에 불과할 뿐이다.. 


바로 앞에 해양경찰서가 있었는데, 순찰차로 이용하는 액티언이 있다.. 저 플라스틱 휠커버는, 내수용으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고, 수출용으로나 껴서 나가는건데... 저걸 다 껴놓았다..;;;

그냥 준중형이나 중형 순찰차들도 웬만해서는 요즘 알루미늄 휠은 껴주는것같던데.. 모르겠다;;

그렇게 장고항에서 바로 옆에 붙어있는 왜목마을로 이동합니다. "해뜨고 지는마을"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왜목마을은, 국내에 몇군데 존재하지 않는 해가 지는 모습과 해가 뜨는모습을 같은 장소에서 지켜볼 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사람들도 몇 보이긴 하는데.. 저기 건물들이 많은쪽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쪽으로 한번 가보게 되었죠;


"견우,직녀가 만나는 당진왜목마을"

올해 8월 초쯤에도(음력으로는 칠석날이였죠) 여기서 축제를 한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연예인들 여럿 부른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구경왔더라면, 나름 괜찮은 구경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보고 갑니다.


확실히 멀리서 봤던것처럼 사람은 많습니다. 그렇게 물반 사람반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막바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붐비는 해변입니다..


왜목마을의 끝으로 가봅니다. 이리저리 주차된 차량들과, 혼란스러운 건물들을 지나고 또 지나가면 무엇이 나올지라는 생각에서 말이죠.. 도대체 뭐가 나올까..?




끝으로 가니, 저렇게 그늘진데에 차를 대놓고 바닷바람을 즐기는 사람들과, 바지락을 잡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런 돌들.. 미끄럽고 날카로운 돌들도 많아서, 완전한 무장을 하고 들어가야되지요..;;



왜목항 선착장에 일렬로 주차되어있는 차들.. 다 낚시를 온 사람들입니다. 피서객부터 강태공까지..
망둥어들 많이 잡으셨나 모르겠네요;;

어쨋든간에, 짧은 장고항과 왜목마을 구경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물에 빠진것도 아니고, 여기서 긴시간을 보낸것도 아니고.. 잠깐 한바퀴 돌고 온것밖에 되지 않는데.. 그래도 나름 사진 몇장 찍어와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늦더위 모두 조심하시고, 남은 여름 즐겁게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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