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2월 19일. 파주시 파평면에서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었지요.
당시 사고로 KBS 2TV의 아침프로그램 방송에도 출연했었습니다.
그리고 2년의 시간이 흐른 요 근래에 탁송을 가는 길에 다시 한번 그 길을 지나치가게 되었습니다.
2015년 12월의 목적지와 2018년 1월의 목적지는 동일합니다. 연천군 전곡읍.
루트도 똑같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경유하여 자유로를 거친 뒤 돌아가는 루트.
2015/12/19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151219 스파크, 블랙아이스 사고를 당하다 (1) 사고 정황
2015/12/2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151219 스파크, 블랙아이스 사고를 당하다 (2) 공업사 입고
그 이후로도 블랙박스 영상이 방송을 탔던 대형사고들이 몇번 있었고, 2년 뒤 다시찾은 그 도로는 사고다발구간의 오명을 벗기 위해 정말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가파른 커브길 율곡3교 진입 전부터 60km/h 카메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내 진입구간도 아니고, 평범한 외곽 4차선 국도에 60km/h 카메라는 이례적이지만 노면이 미끄러워지는 시기에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입니다.
급커브를 알리는 빨간색 배경의 표지판도 세워졌네요.
카메라를 지나 속도를 내려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은 아마 이 즈음부터 이벤트녹화가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 굽은 커브를 꺾던 중 이미 사고가 난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의 수신호를 목격했고 그대로 미끄러졌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혹은 그 이후 수도없이 나던 사고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지만, 기억만은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여러모로 조심조심 안전운행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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