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고'에 해당되는 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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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들려오는 궁굼증...


딜러 전산에는 분명히 무사고 무교환 차량이라고 했단 말이지... 근데 정말 그게 맞을까?


그런 생각에서 시작되어 결국 천원을 투자하여 카히스토리를 살펴보게 되었답니다. 비스토 타던 시절에는 차를 가져온지 한참이 지나서야 본 카히스토리에서 신차값에 반 이상을 보험수리비로 그동안 지출했었고 사고만 횟수상 열번이 났을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사고가 났던 차량이였지만, 스파크는 과연 어떨까 싶은 마음에 열람을 해 보았지요.



집 살땐 등기부 등본, 차 살땐 카히스토리!


그렇습니다. 카히스토리가 온전한 사고이력을 전부 보여주는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차량이 산전수전 겪어왔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지요.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토지 을구에 저당이 잡혀있지 않다고, 보전처분이 들어 와 있지 않다고 해서 100% 안전한 부동산이라 장담 할 수 없는 것 처럼 말이죠. 어디까지나 참고를 위해 발급하는 서류들 입니다.


참고로 보험개발원에서 운영중이다보니 14개 보험사의 정보는 취합 할 수 있지만, 영업용 차량용 보험(버스공제,화물공제,택시공제)회사에서 지급받은 건은 확인이 안된다고 하네요...


http://www.carhistory.or.kr/


자. 그럼 볼까요?



한국GM이라고 찍혀서 나오던 시기지만, 제조사는 GM대우라는 이름으로 나오네요..


요약사항만 보면 확실히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인 바뀐거 빼곤요.



영업용 사용 이력도 없습니다. 관용차로 쓰이지도 않았습니다.


소유자가 두번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첫 주인(출고자)-상사매입-현재'까지의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두번이라고 나옵니다. 딜러가 차량을 매입해온지 5일만에 차가 팔린 셈이죠. 사실상 일요일날 가서 차량을 계약하고 온 상황이라 4일만에 차가 팔렸다고 보면 됩니다. 한달 넘게 못팔아서 애물단지로 전략한 수동차량들도 차량 볼때 여러대 봤는데 분명 수동이라고 팍팍 깎아서 매입해왔을테지만 상품화도 안하고 금방 나가버렸으니 매입해온 딜러 좋은일 시켜줬네요..



전손 도난 침수 사고도 당연히 없습니다.

상대방한테 보험금이 지급된 사고도 내가 다른차한테 보험금을 받아낸 사고도 당연히 없습니다.



타차 가해 사고도 당연히 없지요..

 

그리고 카히스토리에서 제공 할 수 없는 정보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지요. 자비로 처리 한 경우나 공제조합에서 처리 된 경우, 사고 접수 후 취소가 된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차량을 실물로 확인 하는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지요. 호갱이라고 사기치는 나까마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딜러들은 사고여부는 다들 정직하게 알려주곤 합니다.


고로 결론은 스파크는 단순교환도 없는 무사고차다. 라는 사실을 입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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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차가 사고차입니다. 그것도 차량을 지탱해주는 필러를 잘라서 용접한 차량입니다.


이차가 그러고보면 차생을 마무리 할뻔한 위기를 여러번 넘긴 차량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제 손으로 오지 않았더라면 어디 치킨집 막굴리는 배달차로 생명을 유지했거나 폐차가 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은데다가 이미 과거에도  2001년식 차량이 그나마 다행스럽게 2003년에 사고가 나서 수리를 했으니 망정이지, 몇년만 더 지나서 사고가 났더라면 이미 압축기의 이슬이 되어 용광로로 직행했겠죠..



운전석쪽 B필러에 기아차 순정부품 딱지가 붙어있습니다.


모비스 출범 이전의 기아차 순정부품 딱지지요. 최근에 들어 기아차부품은 다시 빨간 스티커가 붙어 나오기 시작했지만 한동안은 현대기아 모두 파란스티커가 붙었습니다. 모비스 출범 하고 말이죠..



부품값은 만육천원밖에 하지 않네요. 이것도 10년동안 오른 가격일테죠..?



필러 어셈블리-센터 인너,좌측/7140106002/16170.00


사실상 길게 나올텐데 용접으로 일부를 잘라 멀쩡한 부위와 다시 접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부품 제작일은 2003년 2월 10일. 비스토 새차가 나오던 시절이네요...



용접의 흔적입니다. 그래도 10여년의 세월동안 딱히 흠잡을 것은 없네요....


누가 측면을 들이받은 사고였을까요? 아마 같은 기간에 운전석 문짝 교환과 함께 뒷문짝 판금작업까지도 진행했으리라 판단됩니다. 카히스토리상 의심가는 사고가 하나 있긴 합니다만 2003년 9월 6일에 발생한 사고였는데 제차 수리비용이 83만원정도밖에 되지 않더군요. 물론 같은날 사고로 인해 상대방차량에 처리된 보험료는 40만원대였습니다. 이건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네요..


여튼 사고차인건 이미 의심이 가서 익히 알고 있었건만, 차를 뜯어보니 명확히 답이 나오네요. 필러 먹은데다가 운전석 문짝도 먹었던 그런 똥차입니다. 썬루프는 뚫어놨으나 물이 새어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그마저도 잘못 시공하여 루프까지도 울퉁불퉁 내려앉았습니다.


익히 알고있던 사실.. 다시 상기하니까 더 답이 안나오네요.. 대대적으로 판금도색해서 깔끔하게 타던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누구한테 팔아넘기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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