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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고덕면의 국도 제 40호선 도로에서 있던 일 입니다.


꽤나 굽고 좁은 커브 네군데가 연속되는 도로인데, 꺾이는 구간에서 중앙선을 넘어오는게 아니라 커브를 돌고 중앙선을 내려오면서 중앙선을 넘어오는 LF쏘나타 렌트카를 보게 되었네요. 생각치도 못하게 넘어왔던지라 상당히 놀랐습니다. 차를 돌려서 뒤쫒아 가 보니 직선구간에서도 추월이 목적이 아님에도 눈에 보일 정도로 중앙선을 먹었다 들어갔다 하더군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블랙박스 화각이 넓은 관계로 그리 가까워 보이진 않습니다만, 실상황에선 기겁을 할 법한 거리죠.


블랙박스가 만 3년을 쉬지 않고 버티다보니 슬슬 가실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전방영상은 중요한 상황에서 계속 끊기네요. 생각보다 가까이 중앙선 너머로 들어오던 쏘나타의 모습에 급하게 핸들을 돌려 피합니다.



졸았다고 보기도 뭐하고, 아마 딴짓을 하고 있던게 아닐까 싶네요.


차선을 넘어왔다가 태연하게 다시 들어가는 모습은 후방 영상은 비교적 끊김 없이 나타납니다.



영상으론 별거 아닌듯 느껴져도 꽤나 놀랐었습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만, 차폭이 크거나 방향전환이 힘들었던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사고로 이어졌을 확률도 있었으리라 느껴지네요. 모두 조심조심 안전운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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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눈이 온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여름은 이미 한참 전 얘기니 하지가 지난지도 한참 지났고, 동지에 가까워지는 요즈음.. 다섯시만 지나도 벌써 밤처럼 어두컴컴 해지고 있습니다. 겨울철 빙판길도 물론이거니와 해가 빨리 떨어지는 때 일수록 운전자에게는 안전운행이 중요합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시골길에 지나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을 수 있구요. 월동준비를 위해 분주히 돌아다니던 야생동물이 도로로 갑툭튀 할지도 모르니깐요. 오늘 보여드릴 영상은 상대방에게 제가 그런 갑툭튀한 야생동물과도 같은 존재로 보였을법한 그런 영상입니다. 제 잘못이고 무리한 추월이 원인입니다만, 제가 졸지에 갑툭튀하는 동물과 같은 존재가 되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사건이 일단락 되었답니다..



퇴근길입니다. 


평소와 다를건 없었는데 좀 달릴만 하면 정차하는 버스를 추월하고자 속력을 냈습니다. 직선주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였지만 충분히 가능하겠지 싶어 차선을 넘어 속력을 내기 시작했네요..



얼추 버스를 거의 다 앞질렀을 즈음 코너 넘어 빛이 보입니다.


물론 버스는 제 갈길 그냥 그대로 갑니다. 속력은 붙어있고, 앞에 차는 오고.. 옆에 차는 길고...


결국 이 상황까지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봐서도 가깝게 느껴지지만, 실제상황에서는 가슴이 철컹 했습니다. 


가해차량이 될 뻔한 저 역시나 심장이 떨리고 저일 이후로는 맨날 다니는 도로라도 안전운행을 하고 있는데 상대편 차량도 많이 놀랐겠지요. 천만 다행인건 반대차량들도 속도를 줄여주었고, 제 차는 좁은 갓길과 풀더미 사이에서 정차할 수 있었습니다. 즉 도로에서 완전히 빠져 나왔다는 얘기죠.


그나마 차가 조그만해서 밑에 논두렁으로 떨어지지 않고 딱 급경사가 시작되는 자리에 설 수 있었네요. 차가 조금이라도 더 컸더라면 아마도 논두렁까지 떨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동영상으로 보시죠. 무모한 선택은 화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일 이후로 평소보다도 더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차에 염주라도 달아둔게 효과를 본 걸까요. 아니면 ABS가 작동해서 그나마 화를 면한걸까요.. 이 자리를 빌어서 상향등에 클락션 하나 울리지 않고 침착하게 속도를 줄여 사고를 면해주신 상대편 차량 운전자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갓길로 빠지면서도 순간 긁고 지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차량끼리 충돌하는 소리는 없었습니다. 내려서 확인을 해도 트랙터로 밭을 갈듯이 풀밭을 갈아 놓은 것을 제외하고는 다행스럽게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강조해도 여한이 없습니다. 안전운행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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