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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국제유가가 나날이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같은 최종 소비자가 느끼는 유가는 국제유가가 바닥을 향해 기어간다 한들 일정량 이상 고정적으로 세금이 붙어버리기에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기름값이 내려간것이 실감이 나긴 합니다.


물론 경상도 지역이나 일부 전국 최저가를 놓고 경쟁하는 주유소들은 이미 오래 전 휘발유값은 천백원대 경유값은 구백원대에 진입했지만, 대체적으로 기름값이 비싼 제가 사는 지역 주변에서는 며칠 전 처음으로 995원에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습니다.


물론 오늘 보니 서산의 다른 주유소가 999원으로 가격을 낮추어 900원대 주유소가 한군데 더 생겼습니다만, 그래도 모처럼만에 등유를 제외한 차량 연료로 사용하는 기름값이 천원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정말 경이롭게 느껴지더군요.



휘발유 1175원. 경유 995원. LPG 789원.


저 아래 경상도에서 전국 최저가 타이틀을 거머쥔 주유소는 이미 경유는 9백원대 초반. 휘발유는 천백원대 초반에 판매중인데 그에 비하면 한참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현재까지는 이 주유소가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900원대에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이자 가장 저렴한 주유소로 이름을 올리고 있네요.


휘발유도 경유도 충청남도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나옵니다. 물론 가스값도 저렴한 축에 속하지만, 순위권에 들지는못하더군요.



사실상 충청남도 최저가 주유소인지라 지나가는 차들이 줄을 서서 기름을 넣고 갑니다.


한참 기다렸습니다. 주유구가 오른쪽에 있는 대우차라면 별다른 기다림 없이 주유가 가능했을텐데 이럴때는 주유구가 왼쪽에 있는 현대차를 타는것이 정말 아쉽게 느껴지네요. 여튼 한참을 기다려 주유를 했습니다만, 가득 넣어도 4만원이 조금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정말 기름값이 많이 떨어졌음을 느끼고 또 느낍니다.


그럭저럭 저유가 시대에 유류비 걱정은 조금 덜었습니다만, 이 추세가 과연 언제까지 갈지. 그리고 기름값에 60% 이상 차지하는 유류세가 개정되지 않는 이상 기름값이 내려가는데엔 한계가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과연 얼마나 내려갈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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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한내시장에서 저는 이 가게를 추천합니다!

한내시장 한가운데에 위치한 "부산국수집"말입니다. 이 작은 국수집은 가게는 작아도 주력메뉴인 국수만큼은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맛을 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수의 종류 역시나 "맛국수, 비빔국수, 칼국수"등으로 적은 범위 내에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고, 특별메뉴로 팥죽이나 떡국 라면여름에는 콩국수와 열무국수등의 메뉴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이 한내시장의 정 중앙부분에 위치한 "부산국수집"의 전경입니다.
부산국수집은 아주머니 한분께서 운영하고 계신데, 사실 제가 간 시간은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간이라 메뉴의 선택폭은 그리 넓지 않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메뉴의 선택 폭은 넓지 않았지만, 그래도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던 중 "칼국수"와 "김밥"을 선택했습니다. 장터국수의 특성상 가격은 저렴하며 양도 매우 푸짐합니다. 도시에서 7000원으로 쉽게 배를 채우기가 힘든만큼이나 한내시장의 부산국수집에서는 4000원짜리 칼국수와, 3000원짜리 김밥 두줄로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추워하는 저는 식당 안의 상에서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정갈하게 정리되어있는 물컵과 소금 설탕등 각자 기호에 맞추어 국수에 조미해먹을 수 있는 조미료와 함께 이쑤시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은 겨울 기준으로 따뜻하게 데운 보리물이 나오는데, 물병이 아닌 양은주전자로 직접 가져다 주셨습니다. 보통의 식당이나 음식점들이 그냥 차디찬 물병 하나 주고 마는데, 손님을 생각하는 주인아주머니의 따듯한 마음이 주전자 속에 녹아있습니다. 


부산국수집에서 3000원에 팔고있는 김밥입니다. 메인메뉴가 국수인만큼 메인메뉴는 아니지만 김밥전문점보다는 집에서 직접 담은 김밥의 느낌처럼 속도 알차고 맛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에서 꺼낸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것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차가웠던 단무지가 조금은아쉽게 느껴졌었습니다.

(어짜피 칼국수 국물에 찍어먹었으니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반찬은 식사의 가격대만큼이나 조촐합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를 조금씩 담아준 김치가 끝입니다. 맛국수(일반 잔치국수)가 김밥 두줄 가격인 3000원이고 칼국수가 4000원인만큼 저렴한 가격에 국수를 맛 볼수 있으니 반찬이 많이 나온다는것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죠. 손이 가지 않는 반찬을 많이 내놓아서 자원낭비를 하는것보다는 간단히, 국수를 먹을때 꼭 필요한 반찬만 내놓아주는것이 나름 자원절약에도 한몫 한다고 봅니다.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비록 이 잡블로거가 맛집을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블로거분들처럼 화려한 사진도 아니고 고급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들처럼 데코레이션이 화려한것은 아니지만, 있을만한것은 다 갖추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비싸고 부실해보이는 음식보다는 훨씬 알찹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잘게 자른 미역과 양파 파 당근이 주된 첨가물이였지만 조금 특이하게도 어묵이 들어가있었고 칼국수이다보니 바지락이 들어가있기는 합니다. 굳이 소금을 넣지 않아도 장을 넣어줘서 간이 맞았고, 굳이 설탕을 넣지 않아도 어묵과 양파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단맛이 달달하게 느껴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가격을 생각하시고 바지락은 많이 기대하시지 않는것이 좋으실겁니다. 조금 저렴하다보니 어쩔 수 없겠죠. 그렇지만 간간히 보이는 바지락을 찾아서 골라먹는 재미는 꽤 있습니다!


아직은 장사를 시작하는 시간이다보니 좁은 가게에서 어수선하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곧 분주하게 움직이시면서 제가 먹은 그릇을 비롯하여 하나둘씩 정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싫어하셨던 주인아주머니셨지만 살짝 뒷모습이 비추어지신 사진이 있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저렴한 가격에 장터에서의 정과 인심을 느끼고,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각하신다면! 보령 한내시장의 "부산국수집"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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