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에 해당되는 글 11건

반응형


전동킥보드를 구매한지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일주일동안 이 킥보드 덕을 꽤나 많이 봤네요.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서 사상구청까지 승용차보다도 빠른 시간에 도달 할 수 있었고, 양주 덕계동에서 의정부 회룡역까지. 논산 노성면에서 시내까지를 비롯하여 10km 넘는 거리를 킥보드 하나만으로 이동하는 일을 겪으며 전동킥보드의 위력을 크게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불과 며칠만에 없어서는 안 될 비지니스 파트너를 만난 셈인데, 이번엔 합덕 집에서 내포집까지 약 20km가 넘는 거리를 킥보드만으로 움직여 보기로 했습니다. 딱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합덕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가지고 예산 일대까지 다녀오는걸 굉장한 흥미거리로 생각하곤 했었는데 그와 비슷한 거리. 아니 그보다 더 먼 거리를 킥보드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경유지 한군데를 포함한 총 주행거리는 22.7km.


어디까지나 자동차 기준의 주행거리인지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동했던 거리를 포함한다면 약 23km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사실 전날 밤 움직일 생각으로 있었습니다만, 약 20km 가까이 주행 한 상태에서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섰고, 피곤했던지라 합덕에서 잠을 자면서 킥보드를 완충시켜 놓고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전압게이지에 58.5V가 표시됩니다. 배터리가 가득 찬 상태입니다.


완충시 58V정도의 전압이 표시되고, 약 46V정도에서 배터리가 꺼진다고 하더군요.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 아직 완전방전까지는 시켜보지 않았습니다. 계기판상에 배터리가 두칸정도 남았을 때 까지는 탔습니다만, 그 이상 타보진 않았네요.



출발 키로수 132.7km


8인치 휠이 달린 전동킥보드입니다만, 설명서상에도 10인치 휠타이어 기준의 셋팅을 해 두었고 만지지 말라고 적혀있습니다. 10인치에 비해 8인치 휠타이어가 훨씬 더 많이 회전할테고 그런고로 어느정도의 허수가 포함된 주행거리인데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100km의 벽을 넘겼습니다.


이런식으로 두어달만 타면 1,000km는 그냥 넘기겠네요. 1년 타면 걸레짝 되게 생겼습니다;;



고덕IC까지 왔습니다.


이 당시까지 주행시간은 약 16분. 2단 풀 스로틀과 3단에서 스로틀을 중간정도 잡아당긴 상태로 왔습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고덕ic까지 약 10~12분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선방했습니다.



덕산 시내의 회전교차로.


덕산오거리-세심천 방향의 구길로 갈까 하다가 승용차가 다니는 길 그대로 가기로 합니다. 



덕산 회전교차로까지 29분 소요.


차량으로는 약 20~23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잠시 서서 사진을 촬영했던 시간이 있었던 점과 이 구간 최악의 난코스인 급커브 언덕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나쁜 수치는 아닙니다. 역시 2단과 3단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올라왔습니다.


이 이후부터는 3단 풀악셀 수준으로 달려보았네요.



도청 앞 지하차도까지 왔습니다.


저 앞에 12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조경공사가 한창인 내포 이지더원 아파트를 잠시 경유해야 합니다. 수암산 이후부터는 자전거전용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기에 자전거전용도로를 타고 왔습니다.



도청 지하차도 앞까지 걸린 시간. 37분.


차로 왔으면 지금쯤 이미 도착했겠죠. 여튼 잠시 정차하면서 까먹은 시간을 감안하고도 그냥저냥 선방했습니다. 배터리는 한 칸이 줄어있습니다.



도청 지하차도 앞까지의 주행거리는 161.2km


실제 주행한 거리는 20km 수준인데, 약 30km가 올라가 있습니다. 모드를 어떻게 바꿔야 8인치에 맞는 속도와 주행거리를 보여줄지 잘 알아보고 속히 바꾸던지 해야겠습니다.



이지더원 아파트 현장에서 약 2분정도의 시간을 보낸 뒤 집에 왔습니다.


총 소요시간 48분. 적산거리 166.1km.


여러모로 20km 이상의 거리도 킥보드로 무리없이 이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킥보드와 함께 오지탈출 그리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뭐 내포신도시에 와서 살게 된지도 1년 하고 약 3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2012년 말 충남도청이 대전광역시에서 내포신도시로 옮겨온지도 어언 5년 가까이 지났네요. 신도시 조성 당시 계획으로는 현재 개발계획 1단계가 마무리 되었어야 하지만, 이제 얼추 1단계의 기틀이 잡혀가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이제 태동 단계인 경북도청신도시 그리고 도청이 옮겨온지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이제 겨우 영화관 하나 들어서게 된 남악신도시에 비한다면 상황은 조금 나아보입니다. 다만 경기도청이 아직 옮겨가지도 않은 수원의 광교신도시에 비한다면 볼품없는 촌동네지요. 여튼 도청이전 신도시는 수도권의 광교를 제외하고 정말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뒤적이다가 지난 2014년에 촬영했던 내포신도시의 모습들이 있기에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2016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현재는 주변 아파트와 더불어 상권까지 형성된 경남아너스빌입니다.


사진 촬영 당시에 3-4층이 겨우 올라가고 있었지만, 이후 경남기업의 법정관리라는 모진 풍파에도 별 탈 없이 공사가 진행되었고 입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여튼 111동의 경우 현재 23층까지 우뚝 솟아있습니다.



도청 그리고 교육청 건물이 소재한 충남대로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오피스텔은 이 대로변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제나우스 오피스텔입니다. 내포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불 났었던 오피스텔'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화재로 인해 1~2층 일부 외벽이 그을리고 간판이 타는 등 피해가 있었습니다만 현재는 완벽히 복구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나우스 오피스텔 앞으로도 세 동의 오피스텔이 올라간지라 현재로써는 뻥 뚫린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신축부지.


지난 9월 오랜 공사 끝에 문을 연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부지에는 옥수수가 심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화려한 청사가 자리잡고 있지만 저 당시만 하더라도 내포신도시 내에 비어있는 부지를 주변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임대해주어 관리를 맏겼고, 농민들은 옥수수나 콩과 같은 밭작물을 심었습니다.


잡초만 자라게 놔두느니 밭작물을 심어두는게 훨씬 보기 좋지요. 뭐 여튼 넘쳐나는 농협도 좋지만 농협 말고 다른 금융기관도 입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농협 부지 너머로는 경남아너스빌의 모델하우스가 보입니다.


입주가 모두 끝난 경남기업의 아너스빌 아파트 대신 현재는 라인-EG건설의 이지더원(EG The 1) 아파트 모델하우스 겸 사무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역시 얼추 다 지어지긴 했지만 아직 미분양 물량이 많아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듯 보이네요.



신경천을 건너는 신경 3교 부근입니다.


좌측에 타워크레인이 보이는 자리가 중흥S-클래스. 그나마 어느정도 건물이 올라 간 모습이 보이는 자리가 LH스타힐스입니다. 이 다리 역시 파란색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어두컴컴한 밤에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올라가지 않은 아파트와 어느정도 올라간 아파트 모두 지난해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화재로 전소된 중흥 S-클래스 모델하우스. 그리고 지금은 문을 닫은 모아엘가 모델하우스.


중흥 모델하우스는 지난해 7월 6일에 전소되었네요. 여튼 중흥건설 역시 2차 분양계획이 있긴 하지만, 현재 중흥 모델하우스 자리는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중흥 그리고 이지건설 외에도 공공주택 부지를 낙찰받은 건설사들이 꽤 있긴 합니다만 미분양 물량도 넘쳐나는데 뭐 새 아파트 분양계획이나 있겠습니까. 




여기가 어딘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신경천을 따라 조성된 공원과 산책로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현재는 건너편 큰 사거리 근처로 대형 상가건물이 여러동 들어섰고, 멀리 보이는 원룸이나 다가구주택 건물들도 꽤나 쪽수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현재는 전량 대차되어 영업용으로 볼 수 없는 '에어로 퀸 하이클레스' 버스 역시 보입니다.


타지역 번호판이 달린 버스였는데, 주변으로 등산을 온 산악회 회원들이 단체로 모델하우스 구경을 가던 상황으로 기억됩니다. 



교육청이 보이는 위치로 봐서는 아마 경찰청사거리 근처로 보입니다.


건축중인 건물은 경찰청 사거리에 소재한 상가건물로 보이고요. 요 근래까지 근처 도로를 모두 막아두었다가 개방했던지라 사고가 끊이지 않았었고, 끊이지 않는 사고탓에 요즈음엔 점멸신호 대신 정상적으로 신호등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2009년의 내포신도시. 그리고 2014년의 내포신도시를 거쳐왔기에 오늘날의 내포신도시가 존재하겠죠. 언젠가 지금의 모습을 추억할 날도 찾아올테구요. 앞으로 몇년 뒤에 지금의 내포를 추억할진 몰라도 무궁한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긴 말이 도시지 시골이에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