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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4월 17일)
같이 삽시 다아아아~ 살아봅시 다아아아~~ 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럴 순 없어 아직 널 믿지 못하겠어

벌써 이노래가 나온지 10년이 지났다니요...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게, 이 노래가 신곡이였던 시기였으니 2001년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차를 타고 천안에 있는 병원을 자주 갔는데 그때 라디오에서 한프로 끝날때마다 꼭 틀어주던 노래였던것까지 기억나구요. 당시에는 이 가사가 무얼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부르기나 좋아했었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쿨(cool)스러운 여름노래인데다가 10년전 신세대(지금은 모두 30대겠죠.)의 사랑을 표현한 노래라고 하니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지금은 아무리 쿨이 잠시 해체도 했었고 재결합후 힘이 많이 빠졌지만 여름하면 쿨이라는 공식을 2001년 여름에도 변함없이 확인해주었고, 지금보다 젊고 어리던 쿨의 세 멤버(이재훈,유리,김성수)가 매력적이던 2001년의 6집앨범의 타이틀곡인 "점포 맘보"는 사실 뜻이 없다고 합니다.

뜻이 없는 이런 즉흥적인 이름이 붙은데에는 혼전동거를 어느정도 인정하고있는 가사의 내용과 함께 본래 곡명은 "동거"였지만 심의와 논란을 의식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하더군요. 10여년이 지난 지금이야 국민의식상 동거에 대해 크게 문제삼지 않다보니 괜찮을 수 있어도 10년전만해도 그리 지금만큼 호의적이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본래 제목은 동거였다가 점포맘보로 바뀐 이 곡이 수록된 6집앨범은 한달만에 50만장이 팔려나가는등 돌풍을 일으켰고, 현재 대한민국 제 1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이먼트가 음원배급에 참여했던것으로도 큰 화제를 일으켰었죠.

10여년전 풋풋했던 쿨의 점포 맘보(Jumpo Mambo)! 잔소리 집어치우고 들어보죠!
(저는 2011년 12월 21일 이전에 구매한 합법적인 BGM을 이용합니다. 뮤직비디오는 가사 아래에.)



Jumpo Mambo

무얼 하든지
너무 간섭 안하기
누굴 만나도
연락처는 주지 않기
집착같은건
서로 만들지 않기
과거따위는
유치하게 묻지 않기
jumper mambo
외모 집안 학벌
jumper mambo
직업 능력 성격
jumper mambo
암만 따져봐도
모두
말짱 꽝
너를 알기엔
아직 너무 모자라
느낌은 좋은데
그게 뭔진 모르겠어
무작정 기다려
그러기엔 뭐라고
딱 잘라 너라고
결정할순 없는걸
나 역시 그말은
충분히 이해가 돼
이십년 가까이
따로 살았는데
도대체 서롤
얼마나 만났다고

쉽게 결정할수 있겠어
같이 삽시다
살아 봅시다
과연 우리 서로
잘 맞는지 어떤지를

한번 겪어보면 어떨지
같이 삽시다
살아 봅시다
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럴순 없어
아직 널
믿지 못하겠어
jumper mambo
헷갈리나 니도
jumper mambo
헷갈린다 나도
jumper mambo
shakarinarina
jumper mambo
love
사랑이란건
가슴뛰고 설렌데
콩깍지 때문에
눈에 뵈는것도 없데
가진걸 다 줘도
아까운것도 없고
사랑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친데
하지만 왜 그리
쉽게들 끝내는지
한번쯤 신중히
생각해 봐야돼
나만이 너를
영원히 지켜줄게

그맘 변하지 않을거야
같이 삽시다
살아 봅시다
과연 우리 서로
잘 맞는지 어떤지를

한번 겪어보면 어떨지
같이 삽시다
살아 봅시다
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럴순 없어
아직 널
믿지 못하겠어
같이 삽시다
살아 봅시다
과연 우리 서로
잘 맞는지 어떤지를

한번 겪어보면 어떨지
같이 삽시다
살아 봅시다
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럴순 없어

이젠 날 믿지 못하겠어
왜 자꾸 다른 사람이
눈에 띄는지

이런 날 믿을수 있겠니
긴말 하긴 싫어
그냥 이대로 내곁에

있어주던지 말던지
갑자기 너같지 않아서
불안했어

그래도 난 니가 좋은걸
jumper mambo
shakarinarina
jumper mambo
shakarinarina
jumper mambo
shakarinarina
jumper mambo
love

jumper mambo

가사 출처 : Daum뮤직



뮤직비디오는 크게 두가지버젼으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하얀 세트에서 촬영한 버젼, 하나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특별히 축구장에서 촬영한 두번째 버젼까지.. 입맛에 맞추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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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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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내에서 집에 오던길에... 동네에 있는 "음악사랑"이라는 음반가게가 점포정리중이였다. 굉장히 오래된 가게이긴 한데.. 추세가 추세인만큼.. 음반유통과 판매가 사양길이긴 한가보다.

여기에 가장 최근에 갔던게 벌써 몇년전이냐.. 가서 열심히 테이프 사모으던 기억이 나고.. 추억이 또 교차된다. 혹시나 싼 가격에 구하기 힘든 음반들을 구해볼까.. 하고서 가던길에 발길을 돌려서 점포정리중인 가게에 들어가 이런저런 앨범들중 혹시나 가져갈만한 앨범이 있나 보았다.

당장 필자만해도, 웬만해서 핸드폰에 이어폰끼고 음악을 듣는게 보통의 일상이고... 그것보다 낮은 비중으로 CD를 듣거나.. 직접 굽기도 하는데.. 이러한 세상속에서, 음반을 직접 사서 소장하는 사람은 더욱 줄어들고.. 특히나 테이프 같은 경우에는,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도 힘들다. 거기다가 대형 서점에서 음반을 취급하고, 인터넷상에서 싼 가격에 배송을 받을 수 있으니.. 이런 동네 작은 가게들은 거의 고사상태이다.

가게에 들어가니.. 일일히 박스에 담는 아저씨..... 요즘 테이프나 음반같은걸 사서 듣는사람도 적고.. 이거 다시 제작사에 반납하면, 본전은 다시 환불 가능하다고 아저씨는 열심히 정리중이셨다. 뭐... 필자도 열심히 쓸만한 음반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한 10년은 넘은 앨범들부터.. 더 된 음반들... 올드팝이나, 유명 가수들의 풋풋한 모습이 박혀있는 그러한 앨범들까지... 다 유통사로 들어가면 절판된 음반들이라 폐기처분 혹은 창고에서 썩을텐데.. 그들의 운명을 한번 바꾸어보자는 생각 하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앨범을 고르고 또 골랐다.

일단, 당장 돈이 별로 없는 관계로... 고르고 또 골라 두개를 가져왔다.
 


 타이푼 1집과, 쿨 6집.... 둘다 혼성 3인조 그룹들의 앨범이다..
(코요태 5집까지 있었으면 하나 과감히 포기하고 챙겨오는데....;; 안보였다..;;)


타이푼 1집 Troika(트로이카)

2006년 데뷔와 동시 발매된 타이푼 1집 데뷔곡인 "그래서.." 라는 타이틀곡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무언가 슬프면서 신나는 그런 노래를 선호하는 필자의 성향과도 굉장히 어울리고, 필자가 통화연결음으로도 3년이 넘는 기간을 이용하면서 매우 귀에 익은 노래였다. 당시 타이푼이라는 태풍처럼 나타났던 그룹은.. 솔비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안착에는 성공했으나.. 다른 멤버 둘의 인지도 부족과 함께, 솔비가 타이푼을 탈퇴하고 여성보컬만 두번씩 바뀌더니만,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코요태,유리상자,뚜띠,엄정화,권상우 등 당시 유망하고 인지도가 좀 있었던 연예인들이 있었던 트라이팩타엔터테이먼트에서 나왔던 그룹인만큼 잘 되겠지라는 생각도 했지만.. 솔비 한명 빼고, 이름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해체의 수순을 밟게 된 잘 되지 못한게 아쉬웠던 그룹.

코요태는 소속사를 옮겼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현재 이 소속사는 이룸이 바뀐 상태로 추정된다. 그리고 소속 연예인 중 유리상자와 엄정화 권상우 그리고 솔비는 다른 회사로 떠났고, 뚜띠는 소속사와의 노예계약 분쟁을 이유로 가요계 은퇴 수순을 밟게 되었다.

 
쿨 6집. 6ix

2001년 발매되었던 앨범.. 벌써 10년이라니.. 세월은 빠르기만 하다.

한달만에 50만장을 팔아치울정도로 흥행했던 앨범이지만.. 쿨에 많고 많던 대표곡들에 치이고 또 치여.. 2001년 여름에도 역시나 쿨=여름이라는 공식이 통한데다 타이틀곡이였던 Jumpo Mambo는 나름 흥했던 곡이긴 하지만, 대표곡으로 명함도 못내미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거기다가, 이 앨범의 유통을 지금은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이먼트가 하게 되었는데.. 당시부터 SM엔터테이먼트의 신 성장동력 찾기는 시작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역시나 필자도, "Jumpo Mambo (점포맘보)"라는 곡을 차에서 라디오로 듣고 처음 알게 되어서 나름 애창곡으로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몇년전 어느순간인가부터 이 곡을 잘 부르지 않고 잊고 지내왔던것 같다.

그동안 잊고 지내왔었지만, 한시대를 풍미했었던 앨범을 우연찮게 봤기에.. 이걸 과감히 선택해서 들고 오게 되었다. 이렇게 두 앨범과, 테이프 하나를 사오게 됬는데. 정가대로 산다면 2만원대가 나왔을 돈을.. 미개봉 앨범 두장에 1만 2천원.. 테이프 하나에 천오백원 해서 만 삼천원정도의 돈을을 내고 가져왔다. 다른 소장용으로도 이런저런 의미로도 굉장히 의미있고 소장가치도 있는 앨범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걸 다 가져오지 못한게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이번주까지 점포정리를 마친 그 가게는, 결국 추억속으로 사라지겠지만, 앨범은 영원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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