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펑크 수리'에 해당되는 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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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동네 병원에 갔다가 내장출혈이 의심되니 큰 병원에 가보라는 소견서를 써 준 탓에 집에 들어와 대충 물건을 챙기고 집을 나섰습니다만, 시동을 걸고 얼마 움직이지 않으니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혹시 문이 닫히지 않은것인가, 사이드브레이크가 잡혀있는가 하고 봤더니 공기압 경고등이네요.


가뜩이나 급하고 초조한데, 꼭 이럴때만 말썽을 부립니다.

이런 제 인생사를 시트콤으로 제작한다면 분명 시청률은 보장되리라 생각됩니다. 

관심있는 작가 여러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또 펑크가 났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우측 뒷바퀴. 


같은 자리에 못이 박혀서 지렁이를 박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그 자리입니다. 물론 3만km정도 타고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주었으니 지난번에 지렁이를 박았던 타이어는 아닙니다만, 찢어먹어서 새로 바꾸거나 지렁이를 박지 않은 출고 당시의 순수한 상태로 남은 타이어는 이제 한짝 말곤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딱 하루 차이로 1년 전에도 같은 자리의 타이어에 지렁이를 박았습니다.



경고등이 뜨고 혹시나 싶어 내려서 확인했더니,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행히 집에서 나오다가 경고등이 점등되었으니 집 바로 뒤 내포현대서비스로 향합니다. 물론 보험 긴급출동을 부르면 지렁이값도 받지 않고 펑크수리를 해줍니다만, 그거 기다릴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다시 찾은 내포현대서비스.


평범한 평일 오후입니다만, 차가 예전처럼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크게 관련 없어보이는 자동차 정비소까지도 사람들이 찾지 않게 만드니 모든 산업 자체가 이 바이러스 하나때문에 위축되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여튼 접수를 하고, 잠시 기다립니다.




혼자 차량을 살피던 중 타이어에 무언가가 박혀있음을 확인합니다.


이런것이 박혀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차량을 리프트에 올리기 위해 가져갑니다. 차라리 이럴때는 유압작키로 들어올려서 타이어에 박힌 이물질을 빼내고 지렁이를 박는것이 훨씬 빠른데 말이죠.



조금 비효율적이긴 합니다만, 리프트에 올라갑니다.


금방 박혀낸 이물질을 빼냅니다만, 대체 어디서 박혔던것인지 알 수 없는 칼날이네요. 생각보다 칼날이 박히면서 타이어가 찢어진 면적이 넓었던지라 과연 지렁이로 해결이 가능한 수준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지렁이를 박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부 비양심적인 타이어 전문점에서는 지렁이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을 지렁이를 비스듬히 넣는다거나 하는식으로 떼울 수 없다며 새 타이어를 비싸게 팔아먹는 경우가 있으니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조금 걱정되긴 했습니다만, 지렁이로 막으니 다행히 바람이 새어나오지는 않네요.


지렁이로 해결이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렇게 아까운 만원을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못도 아니고 부러진 칼날이 대체 어디에서 박히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누군가가 무심코 버린 칼날로 인해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쓰고 시간을 허비했네요.


부디 이런 문제는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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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일이죠. 펑크가 나는 바람에 보험사 긴급출동을 불렀습니다만, 림에서 바람이 샌다는 괴이한 이야기를 듣고 큰 돈이 들어갈 일이 생겼구나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행스럽게도 큰 돈은 굳었고, 지렁이값 만원에 해결을 보았습니다. 쟈키로 타이어를 띄우지 않은 상태에서 공기를 주입하며 공기가 새어나오는 부분을 원인으로 보아 커다란 판단착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보시다시피 림 밑에서 공기방울로 인한 거품이 생겨난게 보입니다.


저도 보이는 결과가 그렇고 하다보니 저걸 그저 원인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고로 이틀은 차를 그냥 세워두고 오늘. 목요일에 일단 예비용 스노우타이어라도 후륜에 끼워보자는 생각에 스노우타이어를 차에 싣고 퇴근 후 타이어집으로 향하기로 했네요.



그냥 바람이 계속 빠지니, 순정 리페어킷에 들어있던 콤프레샤도 같이 가지고 다닙니다.


암만 넣어도 밑빠진 독에 물을 퍼붓는 수준... 뭐 결국엔 포기하고 그냥 될대로 되라며 탔는데, 의외로 난강타이어 사이드월이 단단해서 그런지 런플랫 타이어마냥 그냥저냥 잘 굴러가더군요. 이래저래 펑크 당일날 카센터를 찾아 돌아다닌 거리도 있고 못해도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50km 이상 주행했을겁니다.


일반적인 다른 타이어라면 벌써 다 눌려버리고 찢어졌을텐데 난강의 무식하게 단단한 사이드월에 감탄을 느끼고 갑니다.



타이어를 손으로 눌러보면 마치 고무풍선마냥 꾹꾹 눌립니다. 


뭐 저런 상태로도 비교적 정상적인 주행을 하고 왔다는게 신기하더랍니다. 제가 직접 콤프레샤로 공기를 주입해도 림부분에서 바람이 새어나오긴 마찬가지. 일단 타이어 전문점으로 향해봅니다.



동네에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타이어 취급점입니다.


일단 차를 띄워보자 하는군요. 그러곤 곧 원인을 찾아냅니다.



림에서 새는것도 아니고 못이 박혔습니다. 정확합니다.


지렁이 한마리로 해결 될 일입니다. 희안하게도 차를 띄우고 공기를 주입하니 림에서 바람이 새거나 하는 현상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못으로 인해 생겨난 구멍으로도 바람이 새어나오고 그로 인해 타이어가 바닥에 눌리면서 생긴 작은 틈에서 눈에 보이게 공기가 새어나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점검하는 김에 다른 타이어에도 물을 뿌려봅니다.


다행스럽게도 바람이 새거나 그런 부분은 ㅇ벗었네요. 전륜은 평소 넣고다니던 38에 공기압을 맞춰두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니 후륜은 공기압을 조금 높게 느껴지는 40에 맞춰두고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만일 지렁이를 박은 자리가 아니라 다른곳에서 샐 수 있으니 말이죠.


P.S 드리프트 머신들이 피겨 드리프트를 위해 잘 미끌어 질 수 있도록 후륜 타이어 공기압을 비정상적으로 채우고 다니는데.. 이건 뭐 40만 채워두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아도 확실히 틀어지는게 느껴지더라..


여튼 지렁이값 만원으로 간단히 해결을 보았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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