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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부터 출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1억 5천만원의 빚을 가진 카푸어가 탄생했네요.

 

 

타타대우 프리마 480 10X4 25톤 카고트럭 계약.

새로운 일을 하겠다고 준비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덜컥 새차를 계약했습니다. 새차를 타겠다는 생각은 안중에도 없었지만, 어쩌다 보니 새차로 입문하게 된 상황이네요. 대충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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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출고되었던 투싼 이후 앞으로 5년 이상은 신차를 출고하는 모습을 보는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만, 2021년 10월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또 신차를 출고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차량을 계약한 뒤 출고장에서 차를 받아오게 되었네요.

 

지난 2019년 11월 현대자동차 전주출고장에 가서 엑시언트 프로 트랙터를 가져오던 일을 옆에서 지켜봤던 포스팅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승용차가 아닌 트럭의 신차 출고는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닌지라 많은 관심을 받았었네요. 여튼 읽어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현대자동차 전주출고센터 + 엑시언트 프로 6x2 트랙터 출고

바다건너 대륙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가 국내요인보다 더 많다는 사실은 어린아이도 다 알고 있지요. 물론 전 정권도 별반 다르지는 않았지만 중국몽에 심취한 우리 정부는 중국에 항의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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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상용차는 포터를 제외하곤 모두 전주공장에서 생산됩니다.

기아자동차는 광주에서 버스와 군용트럭을 제작하죠.

버스를 만드는 자일대우는 울산에서. 트럭을 만드는 타타대우는 군산에서 차량을 생산합니다.

그 외 중소규모 업체들이 있습니다만 그건 논외로 칩시다.

 

누군가가 풀옵션으로 주문했다가 취소했던 프리마 25톤 카고트럭을 영업소에서 잡아놨고, 마침 시기가 맞아 그 차를 계약했습니다. 신차도 한참 기다려 받아야 하는 시기에 운이 좋아 10월 19일에 생산되었으나 붕 떠버린 차를 매우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된 상황이죠. 생각보다 준비해야하는 부분이 많았고, 캐피탈 승인까지 다 받은 금요일(10월 29일)에 차를 받으러 갈 수 있었습니다.

 

타타대우출고사무소를 목적지로 두고 출발.

군산시 소룡동의 타타대우상용차 출고사무소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출발합니다.

제가 탈 차량이기도 하니 저 혼자 다녀오기로 합니다.

 

버스를 타고 갈까 싶다가도 꽤나 멀어 포기. 군산역에서는 더 멀어서 포기. 그냥 아침 일찍 승용차를 타고 천천히 가기로 결정합니다. 국도타고 대천을 거치고 서천을 거쳐서 군산으로 가라고 하네요. 고속도로와 약 10여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제 삼각떼는 탁송기사를 불러 올려보낼 계획입니다.

 

처음 받았던 견적서에는 탁송비가 20만원정도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돈이 다 기사한테 가는것도 아니고 중간에서 떼먹는 업체들이 많은데다가 승용차처럼 캐리어에 적재하여 오는것도 아니고 로드탁송인데 아무리 90 리밋이 걸려있는 차량이라 할지라도 기사들이 엄청 조지고 다닙니다. 저도 탁송회사를 운영했었고 지금은 대표번호만 놔두고 있는 상태이지만, 신차의 로드탁송은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타타대우상용차 정문

드디어 타타대우상용차 정문이 나오네요. 조금 더 가면 출고장입니다.

장항에서 이어지는 동백대교를 타고 건너온 군산 시내에서도 10km 이상 들어갑니다.

 

버스를 타고 온다고 하면 비응항을 종점으로 두고 있는 7,8,9번 시내버스를 타고 와 바로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근데 그 버스마저도 배차간격이 60분 120분이네요. 여러모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는것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타타대우상용차 군산출고장

출고장에 왔습니다. 남색 빛깔의 프리마 카고트럭 두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가 제 차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진을 다시 보니 좌측에 보이는 차는 19톤이네요. 아마 후축을 달아 25톤으로 구변하러 특장공장으로 갈겁니다. 일부 수입트럭의 순정 후축을 제외하곤 25톤이라고 다니는 후축 차량 다수가 사제 가변축을 달아 구변한 차량들입니다.

 

평화로운 출고장

10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도착시간은 9시 15분.

 

엄청 조용한데, 경비아저씨도 출고장 직원도 다 나와있던 상황이라 빨리 출고사무실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사진좀 찍고 들어간다고 했네요.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촬영합니다. 뒤쪽으로 공간이 얼마나 있는지는 몰라도 같은 상용차 출고장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전주출고센터 대비 건물 앞 공간이 넓었습니다.

 

출고 대상 차량이 출고장 건물 앞에 세워져있어 바로 보이는 형태로 운영되는 모습은 정말 좋았습니다.

 

TATA DAEWOO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04년 인도의 재벌 타타그룹이 대우상용차를 인수하여 타타대우상용차로 출범한 이후 17년이 흘렀습니다. 쌍용자동차를 마힌드라가 인수했다가 경영권을 포기했다는 사실은 알아도 그 이전에 한국의 자동차회사를 인수한 타타대우는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인도의 인구나 성장중인 경제규모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쉽게 보이지 않는 인도계 회사입니다만, 세계적인 알루미늄 압연 생산업체인 노벨리스의 한국 법인과 함께 대표적인 인도계 기업의 안착사례로 평가됩니다.

 

독자엔진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의 수소전지트럭을 개발하며 상용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는 현대자동차와의 기술격차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옛 대우계열 자동차 메이커 중 가장 한국시장에 의욕적이고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어 보입니다.

 

사대주의에 찌든 광신도들의 염원처럼 가장 먼저 대우를 떼어내고 미제 고급차 코스프레를 하며 옆 공장을 정리했던 회사나, 비교적 최근 대우를 떼어내고 베트남 이전을 추진했다가 한국 생산시설을 매각하는 형태로 정리중인 회사에 비하면 그래도 한국의 브랜드 대우를 유지하며 한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대우계열 자동차 회사는 타타대우 말곤 없어보입니다.

 

출고사무소 접수처

모두가 제가 빨리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더군요.

이날 직접 출고를 위해 출고장을 찾을 예정이던 고객은 저 한명 말곤 없다고 합니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본인확인을 거친 뒤 인수증에 서명을 하라며 보여줍니다. 출고사은품도 준다고 하는데 교육을 듣고 오면 차량을 확인하고 출고사은품을 수령한 뒤 빠져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이날 직접 출고하러 들어오는 고객은 저 혼자라고 하네요.

 

대부분 특장공장을 거치지 않고 현장으로 바로 투입되는 레미콘 믹서같은 차량들만 차주가 직접 가지러 오는데 다른 공장으로 이동하는 카고류 차량들은 이렇게 직접 차주가 오는 경우가 드물다고 합니다.

 

김정수 고객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방문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출고센터 사무실 앞 모니터에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 문구를 보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 2억에 가까운 돈을 썼습니다. 

 

구매하는 차량의 이미지와 함께 이름이 나오네요. 우리 고유의 브랜드 대우(DAEWOO)를 사랑하는 대우차 마니아의 입장에서 막상 대우 신차를 출고했던 경험은 없었는데 제 손으로 대우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신차를 구매한다는 사실을 실감시켜주는 감격스러운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래들어 A/S망을 강화하고 이미지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타타대우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합니다.  

 

차량인수확인증

인수자보관용 인수확인증을 먼저 주네요.

 

이 종이를 들고 교육장과 휴게실이 있는 2층으로 가서 기다리면 10시쯤 교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차대번호는 96번. 임시번호판과 함께 인도일자는 21년 10월 26일로 나와있네요. 월요일 오후에 계약금을 넣었고 화요일에 최종적으로 대출까지 받았으니 미리 나와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480마력의 최대출력을 내는 FPT 커서11(Cursor 11)엔진이 적용된 풀옵션 차량이네요. 560마력짜리 13리터 엔진과 비교해서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몇가지 옵션을 포기하고 560을 출고하는게 가성비는 더 좋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만족합니다.

 

2층 휴게실

생산되는 트럭의 캡을 옮겨놓아 직접 체험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교육이 저기에서 진행되느냐고요? 아닙니다. 프레젠테이션 교육입니다. 당연히 오늘의 교육대상도 저 혼자이니 교육을 일찍 진행한다고 나이가 좀 있으신 직원분이 함께 올라옵니다. 녹차 티백 하나 타서 교육실로 들어옵니다.

 

차량인수시 고객 교육자료

차량인수시 고객 교육자료라는 PPT로 간단한 관리법이나 조작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이 교육을 직접 가서 듣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까지 보냈습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교육이 중단되었다가 지난 28일부터 다시 교육이 재개되었다고 하네요. 차량 관리 방법이나 소모품의 교환주기. 기어나 계기판의 조작법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교육에 들어가기 앞서 경력을 물어보시더군요. 작은차만 몰아봤지 큰차는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몇톤이냐 물어보시네요. 트린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트린이가 중형도 아니고 대형을 새차를 구입하여 진입하겠다며 꽤나 의욕적으로 교육을 들으러 온 모습을 의아하게 보시더군요.

 

약 40여분의 교육이 끝났습니다. 출고장 앞에 나와있는 차량을 확인하고 확인을 마쳤으면 다시 출고사무실에 들어와 나머지 서류와 출고사은품을 받아가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차량에 탑승

먼저 시동부터 걸어주기 위해 차량에 탑승합니다.

적산거리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53km가 찍혀있네요.

 

시원시원한 7인치 LCD와 현대적 감각의 계기판이 저를 반겨줍니다. RPM게이지의 경우 RPM에 따라 게이지 바늘의 색이 변한다고 하더군요. 뉴프리마 이전의 구형 계기판과 비교하자면 상당한 진보를 이뤘습니다. 노부스나 프리마 깡통은 비슷하지만 작은 흑백 액정이 들어간 계기판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8인치 순정 AVN

8인치 순정 AVN입니다.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DMB USB를 지원합니다.

 

내비게이션 맵은 현대오토에버의 지니 넥스트맵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전의 무미건조함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문지현 성우의 목소리 대신 전해리 성우로 바뀐지 꽤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이전의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그립네요.

 

실내를 둘러본다

실내를 쭉 둘러봅니다.

진한 갈색과 검정색이 적절히 사용된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도어트림은 승용차라 해도 큰 위화감이 없고 전반적으로 운전석 포지션이 동급의 다른 차종들보다도 높지만 천장도 꽤 높더군요. 생긴것만 보더라도 개인적으로 엑시언트보다는 프리마쪽이 더 좋습니다. 작업복을 입은 직원분이 같이 올라와서 버튼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십니다. 

 

이 차는 이제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겁니다.

진한 남색. 수려한 외관.

 

가까이에서 살펴봐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요즘 대우차 정말 이렇게 잘 나옵니다. 남성적인 디자인과 단순하지만 멋진 데칼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타이어는 모두 브리지스톤 제품이 끼워져 있었고, 두바퀴 쭉 둘러봤음에도 딱히 흠을 잡을만한 부분은 없어보이더군요.

 

DAEWOO

아마 2018년인가? 그 즈음부터 새 엠블렘이 적용되었습니다.

 

GM대우와 대우버스가 기존의 대우로고를 조금씩 수정하여 사용했던 모습과 달리 대우그룹시절 대우엠블렘을 그대로 사용했던 타타대우가 엠블렘을 교체했는데 이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명과 함께 표기시에는 타타그룹 로고가 사용되기도 하지만, 차량에서는 타타그룹의 흔적은 찾기 어렵고 기존의 대우엠블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 로고만 가득합니다.

 

푸른 하늘 푸른 프리마

개인적으로 옆에 세워진 더쎈의 청록색이 더 좋긴 한데.. 이것도 나쁜 색상은 아닙니다.

 

그렇게 유채색 차를 사고싶었지만, 중고차로나 옥색 파란색 사봤지 은색 쥐색만 전전하던 제가 드디어 새차로 파란색 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대형차의 경우 컬러선택의 자유가 없다지만 그래도 흔해빠지고 재미없는 은색 아닌게 어딥니까. 감격스럽습니다.

 

다시 충청도로

동백대교를 건너 다시 장항으로 넘어갑니다.

 

서천IC에서 고속도로를 올려 차고지인 당진으로 올라가려 했습니다만, 대천에서 화물 적재시 사용하게 될 나무를 얻어서 싣고 가라고 하네요. 그래서 고속도로를 타고 대천IC에서 하차하기로 합니다. 견습하며 타던 볼보보다 한참 높고 물서스라 꽤나 출렁거려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지만 타고 가다보니 서서히 적응이 되더군요.

 

서천휴게소에서-1

서천휴게소에 잠시 차량을 세워봤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아 한바퀴 돌아보며 다시 구경을 해봅니다. 

 

서천휴게소에서-2

알록달록한 단풍과도 잘 어울리네요.

 

블루투스 설정까지 마치고 다시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스피커도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미드레인지 하나만 달려있지 않고 트위터까지 달려있습니다. 

 

인생트럭

인생트럭.

출고사은품이 담긴 쇼핑백입니다.

 

타타대우의 새 슬로건 인생트럭. 인생트럭이라는 상당히 감성적인 문구를 슬로건으로 삼아 지난해 사연공모전도 했었고 브랜드 이미지 광고도 여러편 촬영하여 공개했습니다. 이 공모전에서 지난해 2월 남원 사매터널 추돌사고 당시 다른 부상자를 구하고 나왔지만 7개월된 프리마 카고트럭이 전소되었던 의인의 사연이 대상을 수상했었다고 하네요.

 

 

5명 숨진 터널사고에서 의인으로 불린 사람

-사매터널 사고에서 여러 명 목숨 구한 이종태(45) 씨 사연 훈훈 -타타대우차 '인생트럭' 공모전 대상에 선정돼 타타대우상용차 인생 트럭 공모전 대상작으로 선정된 이종태 씨의 사연이 우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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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백 속 사은품 상자

파란 사은품 상자에는 타타그룹 로고가 빛나고 있네요.

 

인생트럭

뚜껑을 열어보니 다시 인생트럭이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인생트럭, 고객의 소리로 움직입니다."

"인생트럭, 고객의 소리로 움직입니다."

 

사시사철 옷을 갈아입으며, 바람에 흔들리고 눈과 비에 흠뻑 젖기도 하지만,

처음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결코 떠나지 않는 나무와 같은, 타타대우상용차가 되겠습니다.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고객분들의 옆자리에 굳건히 서 있겠습니다.

 

항상 변하지 않는 감사의 마음으로,

타타대우상용차가 고객 한 분 한 분의 가슴속에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새겨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모습.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분들의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트럭, 저희 타타대우상용차가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변함없이 저희 타타대우상용차를 믿고 구매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타타대우상용차(주)

대표이사 사장 김방신

 

고객과의 약속

"고객과의 약속"

 

타타대우상용차를 믿고 구매해 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에게 보내 주신 고객분들의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더욱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타타대우상용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고객분들께서 불편함 없이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저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변함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새벽을 여는 고객분들과 함께, 힘찬 시동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타타대우상용차가 되겠습니다.

 

타타대우상용차 인생트럭, 고객의 소리로 움직입니다.

 

타타대우상용차판매(주) 대표이사 김정우

 

디퓨저와 키케이스

송풍구형 디퓨저 본체와 리필용 디퓨저 두개. 가죽 키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감성마케팅이 트럭시장에서 얼마나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읽다보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누군가는 그저 몇년 타다가 보증 끝나면 팔아버리는 트럭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첫 트럭으로 프리마를 맞이했고 인생트럭이라는 문구를 보니 오만 생각이 다 드네요.

 

보스턴백 캐리어

사은품으로 보스턴백 캐리어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보스턴백에 바퀴가 달려있는 형태입니다. 현대차도 출고사은품으로 비슷한 가방을 줬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타타대우 역시 가방을 주네요. 출고용품은 조수석쪽 캡 사물함 안에 다 들어있었고, 보증서와 취급설명서는 한때 같은 회사였던 한국GM처럼 고급스러운 수첩에 넣어주더랍니다.

 

새로운 시작. 인생트럭 프리마와 함께 안전하게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곧 메인카도 삼각떼에서 프리마로 넘어겠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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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을 하겠다고 준비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덜컥 새차를 계약했습니다.

새차를 타겠다는 생각은 안중에도 없었지만, 어쩌다 보니 새차로 입문하게 된 상황이네요.

 

대충 10년정도 된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중고트럭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현역 범주에 들어가는 트라고 520 같은 차량 말이죠. 근데 신차가 안나오니 전반적으로 중고차값이 많이 뛰었습니다. 100만km 이상을 주행하여 흔히 한바퀴 돌았다 말하는 차들도 6~7000만원대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란으로 부품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저처럼 잘 하던 일을 갑작스레 접었다거나 코로나로 폐업했거나 퇴직당한 사람들이 죄다 운송업에 발을 들이겠다고 들어오는 통에 신차 주문을 넣어도 기약없이 기다리기만 하니 중고차로 몰리고 당연히 수요가 많아지니 가격도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번호판 가격도 마찬가지로 시세가 치솟고 있습니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1톤차용 번호판이 3000만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큰차알못 입장에서 사실상 중고차를 캐피탈을 통해 구입하여 고치고 어쩌고 돈을 쓰고 고생하느니 신차가 나은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재고도 없고 6개월정도 걸린다네요. 타타대우 역시 주문을 넣으면 현대차와 동일하게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마침 영업소에서 잡아둔 차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 새차 바로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마침 맞는 차가 있다고 해서 계약했습니다.

560마력의 고출력 트럭을 타고싶었지만, 영업소에서 주문하여 잡고있던 차량은 480이라고 하네요.

 

프리마 카탈로그와 녹차라떼

전주에서 시험을 보고 올라와서 타타대우상용차 영업사원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얘기는 다 된 상황이라 계약서나 부가적인 서류에 싸인만 하고 설명만 들으면 됩니다. 유로6D 규격의 FPT(Fiat Powertrain Technologies)엔진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이베코 트럭의 엔진을 만드는 회사이지요. 물론 대우계열 상용차 회사들(타타대우,자일)에 납품됩니다.

 

먼저 계약서를 작성하고 다음날 수정된 견적서를 보내준다고 그러시더군요.

아침 일찍 견적서가 왔습니다.

 

실판매가격 177,300,000원

실판매가격 177,300,000원. 부가세를 뺀다고 해도 1억 6천만원대입니다.

선수금 2000만원 들어가고 4.9% 72개월 끊어서 252만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이거 뭐 한방에 카푸어가 된 느낌입니다. 250만원을 매달 치루고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돈이 남으니 먹고살겠죠. 어느 사업이건 적당한 투자가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고요. 이보다 더 많은 돈을 할부로 지불하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초보 입장에서는 차 할부금이 어지간한 사람 급여 수준이니 그냥 놀랍게만 느껴지네요.

 

오늘 업무를 다 끝내놓으려 했는데 캐피탈 승인까지먼 받았고, 서류만 준비해뒀습니다. 무엇보다 화물자격시험 온라인 합격자 교육을 수료하지 않아 자격증이 아직 나오지 않았던지라 당장 그거 받아서 제출하러 대전이나 수원으로 또 가야합니다. 오늘 8시간의 교육을 모두 마쳤으니 내일 가면 되겠죠.

 

아마 못해도 10월 안에는 차를 받아 올 수 있을겁니다. 아 타타대우 군산출고장으로 직접 가기로 했습니다. 요즘도 현대기아는 출고장에서 직접출고가 불가한지 모르겠는데, 백신접종증명서를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2차까지 다 맞은 사람에 한해 직접출고가 가능한 느낌입니다.

 

여튼 늦어도 이번주 안에 나온다는 얘기겠죠. 기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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