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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의 매주 센터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에어탱크에서 누기가 생겨 서비스센터에 다녀왔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어컨과 통풍시트 문제로 또 들어갔었는데 또 에어 누기로 서비스센터에 들어갔다 왔습니다.

 

 

타타대우 프리마 에어탱크 교체 보증수리

지난 주말 비가 내렸을 때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에어 빠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브레이크부터 축까지 화물차의 핵심적인 부분은 대부분 공압으로 제어되기에 에어가 생명입니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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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 프리마 통풍시트 수리 + 에어컨 가스 충전

또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에어컨도 시원하지 않고 통풍시트도 시원하지 않아 봤더니 통풍시트의 팬이 작동했다 안 했다를 반복하더군요. 그래서 월요일 오후에 차량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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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가까워서 큰 부담 없이 다니지 이거 맨날 다니라고 하면 입에서 ㅆ소리 나오면서 다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자잘한 고장이 생길 거라면 보증 전에 다 생겨서 보증으로 고치는 편이 낫겠죠.

 

누기

 

차를 세웠는데 탱크 쪽에서 에어가 빠집니다.

 

다음날 아침에 나와보니 당연히 경고등이 뜨는 수준으로 누기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아침에 입고해야지 하고 아침 일찍 정비소에 들어갔는데 또 에어가 빠지지 않네요. 확실하게 누기가 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오후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에어탱크 안쪽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포터를 끌고 오는 사이 정비동에 들어갔네요.

 

누기가 되는 모습이 바로 보이니 원인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에어탱크 옆에 붙은 체크밸브. 아니 안전밸브(SAFETY VALVE)에서 누기가 생겼다고 합니다. 탱크에 일정 압력 이상 공기가 채워졌을 때 에어드라이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장착된 밸브라고 하네요.

 

작업중

 

작업이 계속 이어집니다.

 

대충 확인하고 포터에 가득 채워놓은 폐지를 팔러 다녀왔습니다. 작업이 다 끝나서 차를 빼놨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그래서 포터를 세워놓고 다시 와서 차를 찾아갔습니다.

 

교체된 밸브

 

교체된 밸브입니다.

 

엄지손가락만 한 작은 밸브인데 일정 압력 이상 넘어가면 저 밸브에서 에어를 배출해 준다고 하네요. 보증이라 무상수리로 끝났지만, 부품 가격만 1만 원 수준. 교체 공임까지 해도 크게 부담가지 않을 겁니다.

 

안전밸브

 

이것 역시 한국에어브레이크라는 회사에서 공급하는 제품이네요.

에어탱크와 다르게 이 밸브는 중국산입니다.

 

P3454405510 세이프티 밸브 어셈블리. 가격은 10,400원. 비슷하게 생겼지만 품번이 조금 다른 물건들도 있나 봅니다. 허용압력의 차이일지 아니면 들어가는 위치에 따라 다른 건지 모르겠습니다. 출고 이후 한 3년 가까이 버텼으니 새로 끼운 이 밸브도 대충 그 정도 버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통은 날이 추워지는 시점에 공압계통 점검이 이루어지는데 여름에 에어가 빠지는 문제로 센터에 들락거리고 있네요. 다음엔 어디서 누기가 일어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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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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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종합검사를 받고 점심시간에 임박하여 타타대우 정비소에 차가 별로 없기에 구리스나 주입하고 식권을 받아 공짜 점심이나 먹고 갈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만, 팬벨트를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하여 팬벨트도 교체하고 왔습니다. 이제 20만 km를 조금 넘겼는데, 대충 2만 km 정도 더 타고 올 생각이었으나 교체하자고 하여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240430 프리마 25톤 카고 첫 종합검사

벌써 검사철이 다가왔습니다. 영업용 대형화물차의 경우 신차 출고 이후 2년간은 1년에 한 번 정기검사만 받으면 됩니다만, 신차 출고 이후 만 2년이 넘어가면 검사의 유효기간이 6개월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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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검사를 받은 곳과 같은 고대모터스입니다만, 옆에 떨어져 있는 타타대우 간판이 달린 대우차만 수리하는 정비소입니다. 현대차나 타사차는 검사장 옆 정비고에서 봐주긴 하는 것 같더군요.

 

구리스 주입

 

어지간해선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구리스를 주입해 줍니다.

 

정확히 한 달은 아니지만 매월 한 번씩은 아무 정비소나 들어가서 구리스를 주입합니다. 구리스를 주입하면서 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하체 이상도 봐주곤 하니 혹여나 놓쳤던 부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월 초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들어와서 구리스를 주입해 줬었죠. 이 날은 4월 말일이었으니 거의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만 그래도 3월에 이어 4월에도 구리스 주입을 마쳤습니다.

 

 

타타대우 프리마 요소수 필터+CCV 필터+엔진오일 교체

지난 3월 초에 억까나 당하고 짜증나서 세차 후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20만km 가까이 탔는데 겸사겸사 블로바이가스(라마가스) 필터라 부르는 CCV 필터와 요소수 메인필터도 교체했습니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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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스 주입중

 

오일이 흐른 자국이 있어 얘기하니 지난번 교체 당시 흘렀던 자국이랍니다.

오일 누유 여부를 확인하며 팬벨트를 확인했는지 팬벨트도 교체하자고 하네요.

 

도크가 있는 오일교환 및 구리스 주입 전용 1번 정비고에서 5번 정비고로 차량을 옮겨놓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시작되니 식권을 받아 밥을 먹고 오기로 합니다.

 

식권

 

다른 정비소들도 마찬가지고 점심시간에 걸려 가게 된다면 구내식당이나 주변 식당의 식권을 줍니다.

 

밥값은 8,000원인데 겸사겸사 온 김에 공짜밥도 얻어먹고 갑니다. 물론 식권을 받는 사람들이 쓰고 가는 돈에 비하면 밥값은 그냥 애교입니다. 그러니 그냥 줄 만 하죠.

 

부품들

 

밥을 먹고 오니 작업 시작 전 부품들을 미리 가져다 놓았더군요.

 

FPT. Fiat Powertrain Technologies의 약자입니다. 산업용 혹은 상용 엔진을 생산하는 기업의 이름이기도 하고요. 대형차량용 직렬 6기통 엔진의 정식 명칭은 커서(CURSOR)입니다만, 흔히 피아트(FIAT) 엔진 혹은 이베코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니 이베코 엔진이라 얘기합니다. FPT는 현재 피아트 그룹에서 분사되어 CNH 인더스트리얼을 거쳐 현재는 이베코 그룹에 소속된 회사입니다.

 

지분관계까지 설명하기엔 상당히 복잡합니다만, 스텔란티스나 CNH 인더스트리얼이나 이베코 그룹이나 대주주는 아넬리 가문이 소유한 엑소르 그룹으로 같습니다.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존재하던 회사들의 지배구조가 변경되며 계열사의 관계가 된 것이라 보는 게 맞겠죠.

 

이태리제 벨트
벨트 포장 태그

 

MADE IN ITALY 무려 이태리제 벨트입니다.

커서 11(CURSOR 11) 엔진용 팬벨트의 품번은 5801927586

 

이탈리아 회사의 엔진이니 당연히 부품들도 이탈리아에서 넘어왔겠죠. 사람이 쓰는 이태리제 명품 벨트는 구경조차 못해본 사람이지만, 차에 들어가는 팬벨트는 이태리제네요. 타타대우에서 사용하는 엔진은 최대출력 기준으로 480은 커서 11, 560 570은 커서 13 엔진이 적용됩니다. 11과 13은 배기량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벨트 텐셔너
벨트 텐셔너 포장 태그

 

그리고 벨트의 장력을 조절해 주는 텐셔너.

흔히 텐션베어링이나 오토텐셔너라고 얘기하는 부품도 MADE IN ITALY. 품번은 504046191

 

이건 커서 11과 13 모두 같은 물건을 사용하네요. 엔진과 관련된 부속품은 싹 다 이태리제 명품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태리에서 넘어온 박스에서 포장을 막 뜯은 물건이지만 중고처럼 보이네요. 원래 다 그렇답니다.

 

에어컨 벨트

 

반면에 에어컨 벨트는 중국산입니다.

품번은 38993-01330

 

이 역시 유로 6 엔진 적용 차량에 동일하게 들어가는 벨트라고 합니다. 국산 벨트도 팔고 있던데 타타대우 순정품은 중국산이네요. 그런 중국산 벨트임에도 기존 고품의 상태를 보면 에어컨 벨트는 좀 더 써도 무방한 상황이었습니다.

 

탈거 진행중

 

기존 벨트 탈거와 신품 벨트의 장착작업이 진행됩니다.

 

탈거는 그냥 기존 벨트를 끊어버리면 되니 상대적으로 쉽습니다만, 장착이 좀 번거롭지요. 그럼에도 어려운 작업은 아니니 금방 끝났습니다.

 

탈착된 팬벨트

 

신차 출고 시부터 20만 5000km를 달렸던 팬벨트의 상태입니다.

 

균열이 좀 보이는군요. 조금 더 타고 왔어도 됐겠지만 적기에 잘 교체했다는 생각입니다.

 

벨트 표면의 품번도 거의 다 지워졌다.

 

공장에서 조립된 뒤 지금껏 회전했던 벨트의 표면 상태입니다.

 

벨트 표면의 품번 정보도 거의 다 지워졌네요. 아마 이 모습을 보고 벨트 교체를 권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날 새로 장착한 벨트 역시 주행거리가 40만 km에 가까워지면 비슷한 상태로 교체되겠죠.

 

반면 에어컨 벨트는 멀쩡하다.

 

반면에 에어컨 벨트는 균열도 없고 좀 더 타도 될 수준으로 보입니다.

 

내내 뜯는 김에 같이 교체했습니다만, 이건 좀 아깝네요. 중국산 에어컨 벨트의 부품값은 이태리제 고오급 벨트에 비하면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

 

총액

 

이태리제 벨트치곤 생각 이상으로 비싸지 않네요?

물론 국산 엔진이 적용된 엑시언트 대비 비싸지만 수입차 대비 상대적으로 착한 가격입니다.

 

구리스값을 제외하면 대우 센터에서 작업했음에도 부가세 포함 27만 원선에서 해결되네요. 물론 현대 엑시언트는 여기에 반값이겠죠. 원산지만 보고 엄청 비쌀 줄 알았습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비싸지 않습니다. 앞으로 20만 km는 벨트 걱정 없이 탈 수 있겠죠. 40만 km 가까이 달린 뒤 다음 교체주기가 다가올 텐데 그때 가서 아이들 베어링과 워터펌프까지 함께 교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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