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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동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삼성전자와 Daum이 함께 "희망 블로거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열었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실것이라 믿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곳을 다녀오셨고, 저도 그중 한명이였지만, 패널 토론시간에 솔직해지고자 하는 생각에서 당장 최근에도 악플을 달았다고 자청했었던 사람으로 화면에도 오르락 내리락 했었습니다. 그렇게 이번 행사로 인해 제가 크게 느끼고 깨우쳤다는점을 매우 높게 사신 희망블로거페스티벌 운영자님께서 얼마전 이런 댓글을 남겨주고 가셨습니다!


이것도 이전에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을 했었던 내용이죠. 그렇지만, 이렇게 일찍 물건이 배송되어 올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다음주중에나 발송할테고, 천천히 기다려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뿐 다른 생각은 없었구요..

그렇게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어느 놀토날 아침을 늦잠으로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진동이 울립니다. 받기가 귀찮았습니다. 상대방은 열심히 통화연결음만 듣고 있었겠죠.

"아.. 뭐지..."
 
일단 진동을 끄던지 보던지 하려고 침대 밑에서 열심히 충전중인 핸드폰을 들어 발신자 번호를 확인해보니 모르는 번호였습니다. 그래서 살짝 통화만 눌러두고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여보세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어떤 아저씨의 음성입니다. "어? 난 아저씨한테 전화올일이 오늘은 없을텐데??"라고 속으로 열심히 생각만 하고 있었죠. 그리고 아저씨께서는 세번을 더 "여보세요"를 하시더니만 끊으십니다. 그리고 바로 전화가 다시 걸려옵니다. 냅다 받아보았습니다.

"여보세요..."

"네 우체국택배인데요. 김정수님 맞으시죠?"

"네네. 맞는데요."

"택배왔거든요. 오늘 집에 계신가요?"

"네. 집에 있어요. 집으로 오시면 되요."

"꼭 어디 외출하시지 마시고 계세요"

"네에~"

에이.. 처음에 받을 걸 그랬네.. (이 자리를 빌어 집배원 아저씨께 사과말씀을 드립니다. 평소 오시던 아저씨의 전화번호가 아니였어요;;ㅠㅠ)

그리고 곧 집으로 방문하셨고, 저는 딱히 올것도 없어서 무언가 했는데.. 바로 희망 블로거페스티벌 후기이벤트 사은품이였습니다!! 

간단한 개봉기.



"우정사업본부 캐릭터 우정이가 상자들고있고, 그 뒤에 다마스그려진 박스가 아니네?"

아직도 제비그림만 그려져있는 상자가 나오는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보통 우정사업본부 캐릭터 우정이가 그려져있고, 그 뒤에 우체국도색 다마스 한대 서있는 그 박스가 1호 2호 3호 이런식으로 있고 그것들만이 유통되는 박스의 전부인줄만 알았죠.

그렇게 잠결에 조금은 색다른(?) 박스에 대한 경험을 하고. 당장 칼이나 가위가 보이지 않으니, 그를 대체하여 상자를 개봉할 수 있는 날렵한 하이테크팬으로 테이프를 뜯어봅니다!


"본격 다음쇼핑백의 등장"

이것으로 말하자면.. 행사장에서 나오면서 기념품을 담아서 주던 쇼핑백 아닌가???
저는 큰 쇼핑백을 받아왔지만, 다른문으로 나오신 분들께서는 이 작은 쇼핑백을 받으셨습니다. 기념품으로 준 텀블러와 담요 겸 쿠션은 같았던걸로 알고있구요.

혹시나.. 이전에 받아온 기념품이랑 같은게 들어있지는 않겠죠?


다행히 무선마우스가..들어있습니다!!! 와!! 또 똑같은 기념품은 아니다!!!!

그렇습니다. 천만 다행히(?) 무선마우스를 보내주신다는 운영자님의 말씀대로, 무선마우스가 왔습니다. 모델명은 SMO-3300B 2009년 12월에 출시되었던 모델이더군요. 선물을 받는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드릴 따름이지만, 일단 중요한건 무선마우스를 이용할 넷북이나 노트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사용범위가 한정적인 데스크톱 앞에 놓고 쓰기는 건전지가 아깝고.. 어짜피 조만간 노트북쪽으로 하나 알아보고 있으니, 오늘은 살짝 뜯어보고 그때부터 쓰도록 하죠!!


무선마우스 상자에 붙여져있는 스티커 역시나 잘 떨어지지 않다보니, 그냥 하이테크 펜으로 뚝 끊었습니다. 그리고 개봉을 하니.. "검은건 검은것이고 하얀건 하얀것이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된 케이스까지도 역시나 벗겨내고, 마우스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립감은 도대체 어떤지 먼저 만져라도 봤습니다!! 그렇게 플라스틱 케이스까지도 벗겨내니 아래와 같은 내용물이 나타납니다!!


매우 간단한 구성품!

매우 간단한 구성품으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토끼가 나와서 오래간다고 광고하는 듀라셀의 AAA사이즈 건전지 두개와 작은 사용설명서. 그리고 본체.. 사실상 넷북에 맞게 나와서 크기는 작은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넉넉하게 잡히는 마우스를 이용해와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가 되어있다보니 적응만 된다면 이 역시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윈도우7에서도 역시나 구동이 가능하며,. 800dpi부터 1600dpi까지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특이사항으로 왼쪽 볼에 달려잇는 두개의 작은 버튼이 웹서핑을 할 때 앞 뒤로 이동할 수 있는 단축키의 역활도 해준다고 하는군요!


복잡한 바닥.. 에이 몰라.

바닥은 그래도 무선마우스의 특성상 수신기도 있고, 건전지가 들어가는곳도 있고 굉장히 복잡합니다. 아래쪽에 화살표가 그려져있는 작은 버튼 옆에 직사각형 비슷하게 들어가있는게 바로 USB형식의 수신기입니다. 보통 데스크톱 PC에서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지만, 작은 노트북이나 넷북을 이용하는 경우에 이 무선수신기가 크면 걸리적거릴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쓰지 않을때는 그냥 넣어두기만 하면 되고, 쓸때는 빼서 USB포트에 연결하기만 하면 되고. 이거 참 괜찮습니다!! 

일단 아직 사용해보지는 않은 미사용 상태로 놔두었습니다. 몇달 후에 노트북도 하나 지르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해보던지 하려구요. 지금 당장은 구닥다리 데스크톱에서 올여름에 8년동안 써오던 삼성마우스의 고장으로 인해 바꾼 로지텍마우스가 그 기능을 아무런 문제없이 충실히 해주고 있고, 조금 볼살이 넉넉한 마우스를 선호하다보니 지금 당장으로써는 크게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여튼 나중에, 신학기 가까워져서 랩톱 하나 장만하고 그때가서 제대로 써봐야겠습니다^^!! 이런 좋은 상품을 주신 삼성전자와 다음 그리고 희망블로거페스티벌 운영자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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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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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내에서 집에 오던길에... 동네에 있는 "음악사랑"이라는 음반가게가 점포정리중이였다. 굉장히 오래된 가게이긴 한데.. 추세가 추세인만큼.. 음반유통과 판매가 사양길이긴 한가보다.

여기에 가장 최근에 갔던게 벌써 몇년전이냐.. 가서 열심히 테이프 사모으던 기억이 나고.. 추억이 또 교차된다. 혹시나 싼 가격에 구하기 힘든 음반들을 구해볼까.. 하고서 가던길에 발길을 돌려서 점포정리중인 가게에 들어가 이런저런 앨범들중 혹시나 가져갈만한 앨범이 있나 보았다.

당장 필자만해도, 웬만해서 핸드폰에 이어폰끼고 음악을 듣는게 보통의 일상이고... 그것보다 낮은 비중으로 CD를 듣거나.. 직접 굽기도 하는데.. 이러한 세상속에서, 음반을 직접 사서 소장하는 사람은 더욱 줄어들고.. 특히나 테이프 같은 경우에는,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도 힘들다. 거기다가 대형 서점에서 음반을 취급하고, 인터넷상에서 싼 가격에 배송을 받을 수 있으니.. 이런 동네 작은 가게들은 거의 고사상태이다.

가게에 들어가니.. 일일히 박스에 담는 아저씨..... 요즘 테이프나 음반같은걸 사서 듣는사람도 적고.. 이거 다시 제작사에 반납하면, 본전은 다시 환불 가능하다고 아저씨는 열심히 정리중이셨다. 뭐... 필자도 열심히 쓸만한 음반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한 10년은 넘은 앨범들부터.. 더 된 음반들... 올드팝이나, 유명 가수들의 풋풋한 모습이 박혀있는 그러한 앨범들까지... 다 유통사로 들어가면 절판된 음반들이라 폐기처분 혹은 창고에서 썩을텐데.. 그들의 운명을 한번 바꾸어보자는 생각 하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앨범을 고르고 또 골랐다.

일단, 당장 돈이 별로 없는 관계로... 고르고 또 골라 두개를 가져왔다.
 


 타이푼 1집과, 쿨 6집.... 둘다 혼성 3인조 그룹들의 앨범이다..
(코요태 5집까지 있었으면 하나 과감히 포기하고 챙겨오는데....;; 안보였다..;;)


타이푼 1집 Troika(트로이카)

2006년 데뷔와 동시 발매된 타이푼 1집 데뷔곡인 "그래서.." 라는 타이틀곡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무언가 슬프면서 신나는 그런 노래를 선호하는 필자의 성향과도 굉장히 어울리고, 필자가 통화연결음으로도 3년이 넘는 기간을 이용하면서 매우 귀에 익은 노래였다. 당시 타이푼이라는 태풍처럼 나타났던 그룹은.. 솔비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안착에는 성공했으나.. 다른 멤버 둘의 인지도 부족과 함께, 솔비가 타이푼을 탈퇴하고 여성보컬만 두번씩 바뀌더니만,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코요태,유리상자,뚜띠,엄정화,권상우 등 당시 유망하고 인지도가 좀 있었던 연예인들이 있었던 트라이팩타엔터테이먼트에서 나왔던 그룹인만큼 잘 되겠지라는 생각도 했지만.. 솔비 한명 빼고, 이름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해체의 수순을 밟게 된 잘 되지 못한게 아쉬웠던 그룹.

코요태는 소속사를 옮겼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현재 이 소속사는 이룸이 바뀐 상태로 추정된다. 그리고 소속 연예인 중 유리상자와 엄정화 권상우 그리고 솔비는 다른 회사로 떠났고, 뚜띠는 소속사와의 노예계약 분쟁을 이유로 가요계 은퇴 수순을 밟게 되었다.

 
쿨 6집. 6ix

2001년 발매되었던 앨범.. 벌써 10년이라니.. 세월은 빠르기만 하다.

한달만에 50만장을 팔아치울정도로 흥행했던 앨범이지만.. 쿨에 많고 많던 대표곡들에 치이고 또 치여.. 2001년 여름에도 역시나 쿨=여름이라는 공식이 통한데다 타이틀곡이였던 Jumpo Mambo는 나름 흥했던 곡이긴 하지만, 대표곡으로 명함도 못내미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거기다가, 이 앨범의 유통을 지금은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이먼트가 하게 되었는데.. 당시부터 SM엔터테이먼트의 신 성장동력 찾기는 시작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역시나 필자도, "Jumpo Mambo (점포맘보)"라는 곡을 차에서 라디오로 듣고 처음 알게 되어서 나름 애창곡으로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몇년전 어느순간인가부터 이 곡을 잘 부르지 않고 잊고 지내왔던것 같다.

그동안 잊고 지내왔었지만, 한시대를 풍미했었던 앨범을 우연찮게 봤기에.. 이걸 과감히 선택해서 들고 오게 되었다. 이렇게 두 앨범과, 테이프 하나를 사오게 됬는데. 정가대로 산다면 2만원대가 나왔을 돈을.. 미개봉 앨범 두장에 1만 2천원.. 테이프 하나에 천오백원 해서 만 삼천원정도의 돈을을 내고 가져왔다. 다른 소장용으로도 이런저런 의미로도 굉장히 의미있고 소장가치도 있는 앨범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걸 다 가져오지 못한게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이번주까지 점포정리를 마친 그 가게는, 결국 추억속으로 사라지겠지만, 앨범은 영원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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