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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그리고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으로 인해 편지를 쓸 일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메일 한통이면 전화 한통이면 그리고 카톡 한번이면 모든걸 전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시대가 바뀌며 이전에는 누군가의 편지를 기다렸을 우리들은 이메일에 익숙해졌고, 집배원 아저씨들은 온갖 카드 고지서와 택배를 누군가가 쓴 손편지보다 더 많이 들고다니십니다.


세상이 그렇다보니 우체통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알고 있던 우체통 몇개가 사라졌는데, 얼마전 찾아간 모교에 있는 우체통 역시나 곧 철거될 운명입니다.



예전에 편지를 한 서너번정도 넣어봤던거 같은데... 지금은 거의 없겠죠...

집배원 아저씨가 매일 열쇠로 열어도 어쩌다 한번을 뺀다면 사실상 비어있는 우체통입니다.


10여년 전. 한창 핸드폰 보급되던 시절만해도 중고생들은 편지를 보내곤 했겠지만 지금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어릴적부터 핸드폰 가지고 놀던 세대니 우체통과 큰 인연은 없겠지요. 아주 어릴적에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싶어서 엄마한테 졸라서 편지를 넣었던 기억까지 새록새록 합니다.



이미 11월 1일자로 철거공고가 붙어있습니다.


12월이죠... 한달... 한달을 더 버티고 있었지만 다음번에 찾아갔을때는 저 자리에서 우체통을 보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딱 언덕 위에 큰 나무 그늘 밑에 있던 우체통은 그렇게 떠날 채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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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센터페시아 커버를 도색하려고 했던 글이 있었죠...

뜯으려고 한건 아니였는데... 나름 적절한 가격에 주고 산 볼트업 데크가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갑자기 어느날부터 전원이 안들어오더니 탈거를 하려고 하니 또 전원이 잘 들어옵니다. 그런데 데크에서 내주는 출력이 한번 전원이 꺼지기 전에 미치지를 못합니다...


결국 볼트업 데크는 A/S를 보내버리고, 중고로 그래도 브랜드 있는 데크를 하나 영입해왔습니다.



파나소닉 데크는 노란색과 연두색 중간의 빛을 내주더군요.. cq-rx322w입니다.


처음 나왔을적엔 그냥 뭐 중저가 브랜드답게 15만원데에서 놀았는데.. 지금 중고제품들은 반값으로 떨어졌습니다. 뭐 지금도 USB 인식하는 데크들이면 나름 비싼 가격대에 중고 거래가 되고 있으니깐요.. 가끔 국산 브랜드 제품들을 10만원대에 올려놓는 몰상식한 경우도 보이지만 보통 소니나 파나소닉 JVC같은 브랜드의 제품들도 7~10만원대에 거래됩니다.



일단 오디오는 오디오대로 장착을 해 뒀구요.... 공조기도 다 뜯어버렸습니다.

이왕 뜯어버린김에 LED도 박는다는 명목 하에 그냥 다녔는데.. 그냥 흉물이였습니다.


덗분에 날도 추운데 히터도 못틀고 돌아다녔네요.. 추운건 둘째치고 성애가 끼는걸 걸레로 닦아가면서 다녔습니다. 요즘시대에 히터 없는차가 어딨다고 쌍팔년도 코스프레를 하고다녔지요. 공조기 스위치는 한번 분해했다가 재조립하면서 작동은 이상 없고 에어컨 버튼도 불이 들어오는데 풍량 그림이 그려진곳에는 불이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고로 밤에 보면 그냥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교체할려고 보니까 새거가 9000원돈이더군요.. 언제 폐차장 간다면 주워와야겠습니다.



그리고 LED가 도착했습니다.


이왕 주문하는김에 T10 규격으로 몇개 더 주문해서 변속기에도 박고 미등도 박아보려고 했는데 주문시간상 여의치도 않았고 판매자 한사람이 다양한 종류로 파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공조기에 박을 줄LED와 실내등 규격에 맞는 36mm LED 전구를 구입했습니다.



실내등 교체야 식은죽 먹기죠. 그냥  꼽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아주 밝아요..



난해했던 공조기 LED 작업입니다.


기존에 순정 5T짜리 전구 하나가 저 넓은곳을 밝혀주었는데, 그냥 5T짜리 LED 한발만 장착하면 전구만도 못하더군요.. 그래서 줄LED를 준비했는데,, 선이 길은편이라 선을 잘 배치하는게 핵심이였습니다.



어떻게 공조기자리에 꾸역꾸역 집어넣습니다.


열한발짜리를 샀는데 아홉발 붙였습니다. 나머지 세발은 잘라서 남겨뒀네요.. 그냥 서너발정도만 박아도 충분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막상 세발 떼어두고 보니 어디 써먹을데가 있을지 궁리를 해봐도 답이 나오질 않네요.. 언제 동호회 모임 나가서 나눔을 하던지 천상 트렁크등에나 연결해보던지 해야겠습니다.



어지럽게 배선 붙이고 커버까지 장착합니다. 만족합니다.



얼마전에 도색해둔 센터페시아 커버입니다. 시거잭도 다시 조립하고, 스위치도 조립합니다.


잘 안된 부분이 있는데.. 시간상 여유도 없고 사실상 날도 추워서 도색하기 좋은 여건도 아니니 나중에를 기약하며 그냥 장착하기로 합니다.



장착 완료. 다시 다 조립해둔 상태가 이겁니다..


재떨이는 차 안에서 다른 탈거된 부품들과 뒹굴고 있어서 도색을 못했네요.. 그래도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복잡하고 짜증나서 다시는 뜯고싶지 않더군요. 한 일주일 다 떼어놓고 다니다가 붙여두니 사실상 청소가 되리 만무한 실내가 엉망입니다. 이번주는 셀프세차 했으니 언제 손세차 한번 맏겨야지요...


똥차는 DIY 편의성도 ZER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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