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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케이크 스퀘어'라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번 방문 했었던 학여울역 앞 SETEC에서 열린 이 행사는 6회째를 맞이한 신생 행사입니다. 전 세계의 케이크 장인들과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가 모여 자신들의 케이크를 알리고 품평하는 행사처럼 보이기 쉽상이지만 절대로 그런 행사가 아니라, '종합동인행사'를 표방하는 서브컬처 교류 전시회라고 합니다.


뭐 서코 부코라 불리우는 코믹월드 행사와 비슷하다면 비슷하겠지만, 코스프레가 금지되어 있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체들의 부스 참여가 가능한데다가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작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한 부스 위주의 행사이기에 성격이 다르다면 한참 다른 행사랍니다.



많이 보던 이타샤들이죠. 오른쪽 벤츠 C-CLASS 나노하 이타샤는 사실상 실물로 처음 보았습니다.



매번 유용하게 사용하던 카드텍들이랑 팔려고 가져갔던 fripside 앨범을 올려두었네요.


차를 어떻게 꾸밀까 생각하고 찾다가 접하게 된 이타샤 문화에 완벽하게 동화되었습니다. 주객의 전도라 할까요. 차만 봐선 십덕의 경지에 올라갔다 보이는데 일본말도 못하고 애니메이션도 많이 본 것도 아닌데다가 어쩌다 가끔 시간나고 심심할때 찾아서 보는 수준입니다.



최후기형 포르테 세단을 타시던 회원님이.. 결국 쿱으로 바꾸셨습니다.

고 옆에 구아방처럼 생긴 차는 이클립스 ㄷㄷ


2.0입니다. 오토네요. 깔쌈하니 정렬적인 준중형 쿠페스타일 차량입니다. 얼마 전 단종된 아반떼 쿠페나 포르테쿱보다 더욱 더 보기 힘든 k3 쿱보단 공도에서 많이 볼 수 있지요.


이클립스 사진이 정리하다보니 없더군요. 년식이 좀 있는 차량이긴 하지만 스무살 오너분께서 잘 꾸며주리라 봅니다. 오랜 기간 세워두었다고 하는 차량인데 생각보다 상태는 양호하더군요.



현장 이동정비중!


현장에서 점화플러그를 교환하셨습니다. 중형차의 심장이 가벼운 차에 달렸으니 잘나가기도 아주 잘 나가지요. 한번 고속도로를 같이 내려왔던 적이 있었는데, 저는 앞에서 풀악셀 치고 가지만.. 뒤에서 여유롭게 따라오시더라구요.



디쿠때도 한번 선보였던 깃발입니다.


이타깃발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깃발은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저걸 달고 주행하면 엄청난 소음과 함께 안테나가 부러지거나 브라켓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행중에는 당연히 제거하고 달린답니다.



경기에 출전하는 아반떼!!! 거기에 이타샤!!!!


내년에 MD 후속이 나오니 올해가 MD로는 마지막 출전이고.. 큰맘먹고 이타샤를 지르셨다 하십니다. 지난번 짐카나때 뵈었던 루리웹 회원 광아저씨님의 디자인이라 그러시더군요. 짐카나도 잘타고 미적감각도 충만하신....



인천지역을 활보하던 하츠네 미쿠가 붙어있던 검은색 k3가 새 작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비비데칼 사장님 차량에 붙은 그 스타일 로리미쿠가 붙어있던 차량인데 얼마 전 새 시안으로 작품을 변경하셨답니다. 중간에 볼일이 있으셔서 일찍 가셨는데.. 검은차에 검은 캐릭터는 확실히 조화롭습니다.



멀리서 봐도 차가 참 많네요..


차종도 다르고 컬러도 다르고 다 달라도 공통점은 이타샤입니다. 스파크 동호회 그리고 여기저기서 이타샤의 소굴로 끌어들인 자칭 이타샤 전도사로 다니고 있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도로 위에도 아파보이지만 화사한 차량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p.s 원체 보기 힘들고 컬쳐쇼크를 주는 차량이라.. 지역의 명물 수준..



생각보다 사진이 없네요.


행사장에 입장해서는 촬영 금지라 사진이 없습니다만, 여성향 작품 위주의 행사였습니다. 입장시부터 신분증 확인을 하는데 성인이냐 청소년이냐 여부에 따라서 다른색 팔찌를 채워주더군요. 사람이 많아 복잡하긴 했지만 어느 행사와는 다르게 진행요원들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더랍니다.


앞으로도 서코에 대적할만한 명품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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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에 감자탕집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옆에 경쟁을 하던 업소인 '전대가 감자탕'이 얼마전 사정으로 인해 장기간 문을 닫았었는데, 새 주인이 다른 이름으로 얼마전 개업을 했더군요.


청진동 뼈 해장국, 말 그대로 해장국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입니다. 종전에 있던 가게가 감자탕 및 뼈찜을 주로 하던 업소이다보니 그 메뉴도 그대로 계승해서 판매를 하고 있구요. 종전에 먹었던 뼈다귀해장국의 맛이 그리워져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종전 감자탕집과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바뀐건 간판 그리고 메뉴판 뿐이지요.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식사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호는 청진동 해장국집인데 사실상 감자탕과 뼈찜이 메인메뉴가 된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혼자 가서 먹을만 한 소머리국밥과 해장국 종류는 7000원, 내장탕은 9000원입니다.



아직 전대가 감자탕의 흔적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합덕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을 꼽으라 하면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전대가는 양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대로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에서 찾을 수 있었지요. 밑에 로고만 청진동 해장국으로 바꿔놓았지만, 아직 문구속엔 전대가라는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감자탕의 재료가 되는 등뼈 역시 상당히 신선하고 알찬걸 사용했습니다. 뼈 해장국에 들어가는 등뼈 역시 마찬가지구요.



식기 역시 종전 전대가 감자탕 시절 그대로고 반찬이 나오는 것 역시 달라진게 없습니다.


큰 옹기그릇에 담긴 배추김치와 깍뚜기는 그릇에 덜어 먹을만큼만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큰 사발은 뼈를 담는 그릇이구요. 같이 나온 고추는 상당히 매웠답니다. 



조금은 달라진 인상의 뼈다귀 해장국.


종전 전대가 시절에는 뼈해장국이란 이름으로 불렸지만, 청진동 뼈 해장국집으로 이름이 바뀌고 주인이 바뀐 뒤에는 뼈다귀해장국으로 부릅니다. 종전과 차이점이라면 들깨가루와 함께 깻잎 숙주나물 그리고 배추김치가 좀 들어간다는 점이 있네요. 거기다가 감자탕에 들어가는 감자 역시 들어갑니다.



다만 등뼈의 크기가 많이 줄었고, 종전 전대가 시절 등뼈보단 품질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특유의 누린내도 약간 나는 듯 하고, 예전의 맛을 느끼기 위해 갔었는데 되려 그 맛을 더 그리워하게 되었네요. 다만 해장국에 뼈를 제외한 부가적인 식재료를 넣은 점은 상당히 높게 평가할만 하더군요.


다음번에는 뼈해장국 말고 다른 해장국을 먹으러 가 보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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