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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욕을 퍼 부어도 모자란 어느 개념상실한 양반이 차를 긁고 갔습니다.



결국 블랙박스를 뒤지고 CCTV를 뒤졌지만 잡지는 못했죠. 잡았다면 보험처리로 공업사에 입고시킨 뒤에 칠을 맏기고도 남았겠지만, 어떤 양심불량하고 미개한 인간인진 몰라도 확 튀어버렸기에 제 사비로 처리를 해야 합니다.


평소 자주 애용하던 길거리 사장님은 몇달 전에 장기간 중국에 다녀오신다면서 가셨다가 얼마 전에 다시 돌아오셨는지 차는 한번 봤는데 주기적으로 오시는 것 같지는 않았고..


여튼 당진에서 덴트나 외형복원을 그래도 추천해볼법한 업체가 있는지 탐구도 좀 해볼겸 해서 한군데 가게에서 견적을 넣어봤습니다. 생각보단 만족스러운 견적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차를 맏겼습니다.


오전에 맏기면 퇴근 전까지 작업을 해 준다고 합니다. 차를 맏기고 각쿠스를 얻어 타고 복귀했네요.


그러고 오후 다섯시 즈음에 연락이 왔습니다. 차를 찾아가랍니다.



차를 찾으러 왔습니다.


말끔하게 작업이 끝났네요. 돌빵으로 보기 흉했던 프론트 에어댐 역시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습니다. 100% 다 커버하진 못한다고 하셨는데, 아주 깊게 패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정말 감쪽같이 작업이 끝났습니다.



반대편 역시 광이 납니다. 얼마나 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말이죠.


주황색 가운데 포인트 부분만 살짝 칠해주던지 하면 괜찮겠습니다.



자동차피부과라는 간판을 달고 있고, 부가적인 상호는 당진 카 커스텀입니다.


뭐 여튼간에 날이 더워서 측면의 칠 도료가 뜨기는 했습니다만 크게 눈에 보이는 수준은 아닙니다. 마음만 같아서는 범퍼 탈거 후 전체도색을 맏기고 싶지만, 그럼 또 스티커 떼어내고 복잡하기에 부분 도색을 맏기게 된 것이죠.



광고는 아닙니다만 이런차 안받는다는 여타 업소들과는 다르게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무려 각쿠스로 픽업도 해주십니다. 근교에서 뭐 피룡하시다면 한번 문의해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하네요. 



집에 와서 좀 더 살펴봅니다. 혹시나 보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지 말이죠.


뭔가 지금 보니 라인데칼을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이 달라보입니다. 다크써클처럼 생긴 아이라인을 떼어냈군요. 어짜피 다 떨어져서 떼어버리고 싶었는데.. 그래도 4/1을 재칠을 하면서 떼어낸듯 보입니다.



라인데칼을 기준으로 자세히 봐야 마스킹의 흔적이 보입니다.


사망하신 벌레님들이야 잘 닦아주면 지워지고, 빠데 흔적 역시 물에 지워지니 세차나 한번 해주던지 해야겠습니다. 이번 토요일 일요일, 사활을 걸 수 있도록 말이죠.



여튼 그래도 가격대비 평균정도로 만족스럽겐 나왔습니다. 


다음번엔 부디 양심불량하고 미개한 인간한테 테러당하는 일이 없도록 기원해야죠. 칠이 뜨거나 벗겨지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ㅠㅠ


P.S 데칼도 한답니다. 실사 랩핑도 하긴 하는데.. 간판 시트지로 받아서 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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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시장오거리에 위치한 열쇠집에서 차키를 복사했습니다. 


뭐 요즘 차량들이야 따로 열쇠를 꼽지 않고 소지만 하고 있어도 시동이 걸리는 스마트키니 무선 리모콘키니 이모빌라이저키니 어쩌고 해서 상당히 복잡하고 첨단사양의 물건들이 적용되지만, 12년에 출고된 그래도 요즘차 대열에 속하는 스파크는 그딴거 없습니다. 처음에 차량을 뽑으신 수원시 정자동에 사시는 67년생 아저씨가 20만원만 더 주면 되는 옵션을 넣지 않고 뽑았습니다. 그래놓고 2013년 10월에 가서 이지카 리모콘을 달긴 했더군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만 앞으로 새차를 뽑더라도 키는 무조건 깡통으로 가지고 다니고 싶습니다. 무선 리모콘이 있으면 편리하지만, 문 열고 한참 뒤적거리다 차 안에 키 놓고 문이 잠겨버려 보험을 부른게 한두번이 아닌지라 말이죠.


여튼 중고차 가져오던 시기부터 키가 하나였던지라 예비키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을 하던 중, 지나가던 길에 견적이나 물어볼겸 하고 열쇠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딱 들어가서 차키를 보여주니 무슨 이상한 전자기계에 키를 넣어봅니다. 아무래도 이모빌라이저 칩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기인것 같은데 기기에서 별 반응이 없으니 아주머니가 여러 열쇠들 사이에서 모양이 맞는 열쇠를 찾더군요. 현재 가지고 다니는 메인키와 같은 형태의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키도 있었지만, 지엠대우 엠블럼이 선명한 올뉴마티즈 열쇠를 가지고 기계에 두 키를 가져다 놓습니다.


여튼 기계에서 위이이이잉하고 줄질을 몇번 하니 다 끝났다고 합니다. 오천원이랍니다.


이모빌라이져 그딴거 없으니 참 쉽고 저렴하게 끝나고 좋지요.




잘 작동 하는지 해보라고 합니다. 잘 됩니다. 


뭐 여튼 올뉴마티즈용 키에 스파크 키를 복사한 꼴이긴 합니다만, 큰 문제나 별 탈 없이 잘 돌아가고 시동도 아주 잘 걸립니다. 단지 대우키라 보기 싫다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 딱히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네요.


P.S 쉐슬람 신도님들께 묻습니다. 이렇게 차량 곳곳에 대우의 흔적들이 보이는데 왜 쉐보레=대우를 부정하는지..

신형 스파크도 대우의 흔적,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당장 도어핀만 봐도 그거 대우 칼로스부터 쓰던 부품입니다.



키홀에 잘 들어갑니다. 빡빡하게 들어가거나 너무 스무스하게 돌아가거나 그런것도 없네요.


딱 그 스타일 그대로 잘 들어갑니다. 결론은 올뉴마티즈 키와 스파크 키가 호환된다는 얘기입니다. 올뉴마티즈 오너분들중에 스파크 키 이식하시거나 폴딩키 작업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한번 도전해보셔도 나쁘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튼 차키를 복사했습니다 단돈 오천원에 말이죠.


예비키도 생겼으니 이제 좀 마음이 놓입니다. 집에 놓고 다니던지 차에 예비용으로 하나 두고 다니던지 해야겠습니다. 더이상 보험 긴급출동 부를 일이 없기를 기원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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